느부갓네살 왕의 금 신상 제작
오늘 살펴볼 다니엘 3장의 초반에서는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을 높이기 위해 어마어마한 크기의 금신상을 만듭니다. 그는 이 신상에 대해 강제로 사람들에게 절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장면에서 성경이 어떻게 그 사건을 표현하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우선, 다니엘 3장 1절에서는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그 높이는 60규빗, 너비는 6규빗이며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금신상의 크기는 대략 27미터에 달합니다.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자기 과시
이 금신상의 제작은 단순한 건축적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왕의 교만과 자기 과시를 드러내는 상징적 행동입니다. 성경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지혜를 인정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2장 끝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던 왕이 3장에서 금신상을 만들고 그 신상에 절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모습은 큰 모순을 보입니다. 이는 우리가 현실에서 종종 마주치는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교만과 자기 과시로 돌아서는 모습이죠.
교만과 자기 과시의 위험성
교만과 자기 과시는 우리 내면에 깊이 뿌리내린 성품입니다. 아무리 은혜를 받아도 교만이 내면에 자리 잡으면 자기 과시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아담과 하와의 범죄도 결국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면서 이런 교만과 자기 과시가 내면에서 자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교만은 우리 삶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며, 이를 제어하지 않으면 결국 자신을 자랑하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마치 느부갓네살 왕처럼 말입니다.
두려움이 만든 자기 과시
느부갓네살 왕이 금신상을 만들고 그 신상에게 절하라는 명령을 내린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해석을 통해 왕은 바벨론 제국의 흥망에 대한 예언을 들었고, 그 예언이 그를 두렵게 했습니다. 이 두려움은 자기 과시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제국을 지배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종종 두려움을 마주할 때, 자신을 과시하거나 권위를 강조하려는 모습을 통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디모데후서 1장 7절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시편 56편 3절과 4절에서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한다"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두려움을 느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능력과 사랑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절제력을 주십니다.
결론
느부갓네살 왕의 금신상 제작과 그 뒤의 명령은 교만과 두려움이 얽힌 복잡한 감정의 결과였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교만과 자기 과시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그리고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능력과 사랑을 믿으며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도 때때로 교만과 두려움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겸손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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