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그리스도의 비교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이유는 불가피하게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히브리인들이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정통 유대교에서는 그들을 다시 회유하려는 압박을 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한 리더가 될 수 없다’며 구약의 모세를 들먹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분이 구주가 되시는 이유를 비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백성들의 실패와 그 교훈
두 번째 이유는 당시 백성들이 바람에 흔들리거나 세상에 휩쓸려 위험에 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마 제국의 물리적인 핍박으로 많은 성도들이 신앙을 포기할 위험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경고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들 역시 모세와 그리스도의 비교를 통해 신앙을 지키지 못한 백성들의 실패를 공부하며 경계하도록 했습니다.
오늘날의 교훈
오늘부터 주제는 바뀝니다. 이제부터는 모세와 그리스도의 비교가 아닌, 그들을 따랐던 백성들의 실패를 예시로 들고자 합니다. 당시 기자는 그들에게 '너희도 그들의 실패를 통해 넘어지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7절과 성령의 말씀
히브리서 7절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의 거역하는 것처럼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이 구절은 시편 95편의 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시편 95편은 왕정 시대에 기록된 시편으로, 주로 다윗이나 솔로몬이 쓴 시편입니다. 그러나 성경 기자는 이 구절을 성령의 말씀이며, 사람의 산물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약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임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입니다.
오늘의 시제와 백성들의 불신
히브리서에서는 '오늘'이라는 단어가 매우 자주 등장합니다. 이 단어는 당시 히브리인들이 경험한 과거의 실패를 오늘날에 교훈으로 삼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편 95편에서 언급된 ‘광야에서의 시험과 거역’은 출애굽기 17장에 나온 사건을 지칭합니다. 이 사건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물이 없다고 불평하며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불신앙을 심판하셨습니다. '오늘'이라는 단어를 통해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건을 현재의 독자들에게 경고하는 메시지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메시지와 우리의 신앙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식에 대해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과 방법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신앙의 길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신앙이 확고해지고 그분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결론: 오늘의 확신을 붙잡자
우리는 오늘의 확신을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믿고, 그분의 길을 따라가며 신앙의 여정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가 확신한 것을 끝까지 붙잡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2000년 전 히브리인들의 실패와 그들이 겪었던 교훈을 통해, 오늘날 우리도 동일한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함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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