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히브리서 2장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은 1절부터 18절까지 채택이 되었지만, 오늘은 2장 마지막 부분까지 전체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주로 천사보다 그리스도가 월등한 존재임을 집중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어느 시대든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처음부터 쉽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품고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그런 흔들림이 반드시 나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히브리서의 수신자들도 그런 흔들림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기독론적인 정확한 변증을 통해 그들을 돕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나가게 됩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관계
우리 모두는 사소한 문제라도 고민하며, 그 고민은 결국 우리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꽃도 작은 바람에 흔들려야 꽃을 피울 수 있듯이, 어려움을 겪으며 우리는 더 강한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히브리서의 수신자들도 그 시대의 고민과 흔들림 속에서 신앙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이 글을 받는 우리는 그들의 고민이 결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이들이 가진 세 가지 주요 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세 가지 중요한 질문
첫 번째 질문은 "천사들보다 조금 못한 존재가 되었는가?"입니다. 히브리인들은 구약의 많은 내용을 이미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질문은 그들에게 자연스러운 의문이었습니다. 시편 8편을 보면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원래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천사를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왜 '천사보다 조금 못한 존재'라고 표현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성육신
두 번째 질문은 "그리스도가 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았는가?"입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었으며, 메시아가 그렇게 비참하게 죽을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에서는 예수님이 고난을 통해 구원의 창시자가 되셨다고 설명합니다. 구원의 길을 열기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고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다
세 번째 질문은 "마귀의 권세가 왜 이렇게 중요한가?"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예수님이 죽음을 통해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고, 죽음을 무력화시키셨다고 설명합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마귀는 죽음의 권세를 잡고 있었고, 그 권세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깨뜨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죽음의 권세에 속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개척자,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구원의 길을 여는 개척자이십니다. 구원의 길은 단순히 우리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먼저 그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 길을 여는 과정에서 고난을 통과하셨고, 그것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그 길을 여시기 위해 예수님은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았습니다. 그 구원의 은혜는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삶 속에서 계속해서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그 보혈의 공로를 통해 새로운 은혜와 구원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오늘날 우리의 삶에 계속해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
결론적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난을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그분의 죽음은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고, 우리의 죄를 사해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확립된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은혜를 날마다 새롭게 경험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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