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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히브리서 강해 시리즈] 4강 천사와 아들 | 히브리서 1장 5-14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히브리서 1장의 천사와 그리스도 비교

오늘은 히브리서 1장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이번 장에서는 유독 인용구가 많습니다. 7구절에 걸쳐서 구약 성경을 인용하고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구약 성경을 이용한 인용이고, 두 번째는 천사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와 천사를 비교하며 그리스도의 탁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장 전체가 이 두 인물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비교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히브리서 1장과 시대적 배경

히브리서 1장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그 시대적 배경과 문맥을 알아야 합니다. 당시 히브리인들 사이에서는 천사 숭배 사상이 퍼져 있었고, 이는 당시 로마 제국 아래에서 발생한 신학적 혼란의 일환이었습니다. 천사 숭배가 성행했으며, 사도 바울도 골로새서에서 이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천사 숭배는 단순히 천사를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천사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동경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천사 숭배와 그리스도의 비교

천사 숭배는 인간이 신앙의 최고 경지로 환상을 보고, 천사들처럼 영적인 경험을 하고자 하는 잘못된 열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도들 사이에 교만과 경쟁이 일어났고, 금욕적인 삶을 통해 자신을 더 고상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잘못된 신앙입니다. 오늘날에도 과장된 신앙과 열정으로 이런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탁월함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와 천사 숭배

골로새서 2장에서는 천사 숭배와 겸손에 대한 경고가 등장합니다.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는 원문에서 전치사로 연결되어 하나의 문제로 보아야 합니다. 이는 천사 숭배가 겸손을 가장한 자기 과시와 연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당시 신앙의 혼란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천사 숭배와 기독교의 본질

오늘날 교회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종교적 열정이나 의식이 그 본질을 대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있으며,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자 왕이십니다. 종교적 열정이나 은사주의에 빠져 서로를 비교하거나 경쟁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스도와 천사, 그리고 우리의 상속자된 신분

히브리서 1장에서 천사들은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확고한 약속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하며, 그리스도의 나라에 상속자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진리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열정이나 자기 의지로 신앙을 이어가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약속을 깊이 이해할 때, 우리는 더 이상 불필요한 경쟁이나 비교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상속의 약속은 확실하며, 그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상속자 된 신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상속자의 삶,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상속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며, 이 땅에서 천사 숭배와 같은 잘못된 열정을 피하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하며, 우리는 믿음을 지키고 상속자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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