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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히브리서 강해 시리즈] 26강 아브라함의 부름과 시험 | 히브리서 11장 8-16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아브라함의 믿음: 부름과 반응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전체를 다 다루지 못했지만, 오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이 부름을 받았을 때의 반응, 둘째, 아브라함이 시험을 받았을 때의 반응, 셋째, 아브라함의 인생 여정을 통해 그의 믿음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믿음의 출발: 부름을 받고 순종하다

히브리서 11장 8절에서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부름을 받았을 때 순종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땅으로 나아갔다고 기록됩니다. 이 구절에서 반복되는 표현은 ‘나아갔다’입니다. 믿음은 단지 생각이나 감정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나아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는 말이 단지 목적지가 불분명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브라함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땅과 삶의 현실을 직면하며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성숙: 약속의 땅에서 거주하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도착한 후, 그 땅에서 거주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렸습니다. 히브리서 11장 9절은 그가 ‘약속의 땅에 거류하였으며’, ‘장막에 거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아브라함은 땅을 떠나고, 기근과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땅에서 거주하며 기다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그에게 믿음의 깊이를 더해주셨습니다.

 

믿음의 시험: 아들을 바치라는 명령

아브라함의 믿음이 극한으로 시험을 받았던 순간은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하셨을 때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후, 아내와 상의하지 않고 바로 그 이른 아침에 길을 떠났습니다. 이 여정에서 그는 아들을 바쳐야 한다는 부담과 갈등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아들을 바칠 준비를 하였고, 하나님은 그에게 아들을 살려주시며 그의 믿음을 인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림과 설득: 믿음의 진정성

아브라함의 믿음은 단지 그가 결단하고 행한 결과물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그를 기다리시고, 설득하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믿음은 내가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성품과 약속을 신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기다림과 설득을 통해 생겨나며, 우리가 그분을 신뢰할 때 우리의 믿음도 성숙해져갑니다.

 

결론: 믿음의 여정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오늘 아브라함의 믿음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믿음도 그와 같은 여정을 거쳐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끊임없이 기다리시고, 설득하시며, 우리는 그분의 약속을 믿고 순종할 때 믿음이 성장해갑니다. 믿음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과 인도하심을 신뢰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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