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8장의 난해한 이야기
오늘 우리가 살펴볼 창세기 38장은 매우 복잡하고 난해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므로, 본문을 끝까지 읽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사실 때때로, 명확히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죠. 이 본문은 단순히 명쾌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 이야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37장의 마무리와 38장의 전환
창세기 37장이 끝나는 부분을 기억하시죠? 그때 요셉이 형들에 의해 팔려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39장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39장 1절을 보면, '요셉이 이끌려 애굽으로 내려가서 바로의 신하인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려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8장은 이 이야기에서 갑자기 끼어든 유다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유다의 며느리 다말과의 사건이 등장하는데, 이 사건은 매우 복잡하고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계획
창세기 38장은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유다는 야곱의 12 아들 중 첫째 아들인 르우벤을 제외하고 아버지의 집을 떠난 인물입니다. 그는 가나안 땅으로 떠나, 그곳에서 가나안 여인 수라와 결혼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세 아들을 얻었고, 그 과정에서 유다의 가정은 큰 사건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말의 의지와 계대 혼인법
유다가 그의 아들 엘을 위해 다말을 며느리로 데려옵니다. 그런데 엘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여 죽게 되죠. 그 후, 유다는 두 번째 아들인 오난에게 계대 혼인을 하도록 명령합니다. 이는 신명기 25장에 나오는 계대 혼인법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오난 역시 자기 씨를 남기지 않고 죽게 됩니다. 결국, 유다는 셋째 아들 셀라가 장성할 때까지 다말을 기다리게 하죠. 하지만 유다는 셀라가 다말과 결혼할 기회를 주지 않고, 다말은 결국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이루게 됩니다.
유다와 다말의 만남
유다가 양털을 깎기 위해 딤나로 올라갔을 때, 다말은 유다를 만날 계획을 세웁니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창기처럼 옷을 입고 길가에 앉습니다. 유다는 다말을 창기로 오해하고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그 결과, 다말은 유다에게 임신하게 되며, 후에 유다는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다말
이 사건을 통해, 다말은 단순한 도덕적 실패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잇기 위한 자녀를 얻어야 했고, 다말은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려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지 윤리적인 해석을 넘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사건임을 깨닫게 합니다.
결론
창세기 38장의 이야기는 복잡하고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인간의 죄와 실패 속에서도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말과 유다의 이야기는 단순히 도덕적 관점에서만 해석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계획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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