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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16강 의원과 환자 | 누가복음 5장 27-32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마태, 세리의 부름과 그 의미

오늘은 누가복음 5장 27절부터 시작되는, 마태라 불리는 세리가 부름받는 장면과 그 의미에 대해 나누어 보겠습니다. 17절에서 예수님께서 리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당시 사회적 배경과 예수님의 부름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회적 배경과 세리의 역할

이스라엘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뉘며, 각 지역은 정치적, 사회적 특성이 달랐습니다. 갈릴리 지역은 해롯 안디바의 지배 아래 있었고, 사마리아 지역은 로마 정부의 직접 통제를 받았습니다. 당시 세금은 자치적으로 거두어졌고, 세리들은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이 아닌, 오히려 그들을 착취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마태는 바로 그 세리의 대표적인 인물로, 사회적으로는 높은 지위에 있었지만, 도덕적으로는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세리 마태의 내적 갈등과 예수님의 부름

마태는 세리로서 높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안정을 누렸지만, 내면적으로는 공허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는 매일같이 세관에서 세금을 거두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갈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이 나타나 "나를 따르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부름은 단순한 초대가 아니라, 마태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세리가 버린 것과 따르기 시작한 것

마태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순간, 그는 단순히 세금을 거두는 일을 떠난 것이 아니라, 이전의 삶과 완전히 결별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라는 표현보다 "그 현장에서 떠났다"는 말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부름을 받자마자, 단번에 떠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의 삶은 예수님을 따르는 과정에서 점차적으로 변화해 갔습니다. 그가 따르기 시작한 것은 단순히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의미와 목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름, 세리 마태의 변화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마태는 그 후 자신의 지혜와 행정적 능력을 활용하여 마태복음을 기록하게 됩니다. 마태복음 10장 2절에서는 "세리 마태"라는 자신의 직업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결코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의 과거가 그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암시하며, 예수님이 그를 어떻게 변화시키셨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 삶 속에서의 예수님의 부름

오늘날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부름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마태처럼,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도 마태처럼, 세상적 성공과 안정 속에서 무언가 공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고 우리에게 부르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 부름을 듣고, 과거의 삶을 떠나 새로운 길을 따르기로 결단하는 순간이 필요합니다.

 

결론: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삶

마태는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하며, 자신의 과거를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마태처럼 예수님의 부름을 받을 때, 과거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한 번의 결단이 아니라, 계속해서 예수님을 따르며 성장하는 삶의 여정입니다. 오늘도 우리 각자가 예수님의 부름에 어떻게 응답할지 고민하며, 그 부름을 따르기 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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