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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62강 숨지시다! | 누가복음 23장 44-49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누가복음 23장 44-56절: 예수님의 십자가와 구원의 완성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23장 44절부터 56절까지입니다. 먼저 본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 직전에 중요한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이 구절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고백과,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셔야 했는지에 대한 결론을 담고 있습니다.

 

어두운 하늘과 의미

44절을 보면, "때가 제6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6시'는 유대 시간으로 정오를 의미합니다. 정오에 해가 빛을 잃고 어두움이 온 땅을 덮었는데, 이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닙니다. 이 어두움은 두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천지의 애도입니다. 어린양인 예수님이 죽음을 맞이할 때, 온 천지와 만물이 슬픔에 잠기는 장면을 상징합니다. 둘째, 심판의 예고입니다. 이 어두움은 예수님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구약의 출애굽 사건과 연결되는 심판의 시작임을 알립니다.

 

성소의 휘장과 그 의미

45절에서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에서는 이 휘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소의 휘장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장벽을 상징하는데, 예수님의 죽음으로 이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이 휘장은 인간의 힘으로 찢을 수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위에서 아래로 찢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이 다시 연결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이 장면은 구약 출애굽기의 홍해 사건과 유사하며, 어린양의 죽음이 결국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과 그 의미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시며,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예수님의 마지막 고백이 아닙니다. 이는 구약 시편 31편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구약에서 다윗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기도했으며, 예수님은 그 말을 현재 시제로 바꾸어 사용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셨고, 이제 모든 것이 완성되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성도의 삶: 기다리는 자의 삶

오늘 우리는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다시 맞이할 준비를 하며, 그분을 중심으로 삶의 에너지와 가치를 맞춰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그분의 오심을 준비하며, 모든 삶의 초점을 예수님에게 맞추는 사람입니다. 이는 마치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처럼, 모든 준비가 아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의미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될 것입니다.

 

결론: 성탄의 진정한 의미

우리는 성탄을 맞이할 때, 아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사실에 대해 감사하며, 그분의 오심을 기다리고 또 기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첫 번째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셨고, 두 번째로 다시 오셔서 우리의 영원한 처소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그분을 기다리는 삶이며,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우리는 그분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성탄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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