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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63강 엠마오로 가는 길 | 누가복음 24장 13-17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누가복음 24장의 주요 내용

오늘 누가복음 24장은 분량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이를 몇 차례 나눠서 진행할까 고민했으나, 마침 마지막 주일 밤이라 오늘 한 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본문 13절부터 17절까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나 엠마오로 가는 도상에서의 사건을 설명하려면 1절부터 여인들이 무덤 앞에서 부활을 목격하는 장면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부활의 첫 번째 목격자들

누가복음 24장 1절에서 2절까지 보면, 여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찾아보지만, 시체는 보이지 않죠. 이 장면을 보면, 당시 여성들이 얼마나 큰 용기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새벽에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도 무덤을 향해 달려간 그들의 믿음과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깊은 사랑이 그들을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두 천사의 등장

무덤에서 시체가 보이지 않자 여인들은 당황하고 두려워했으며, 그때 두 천사가 나타나 여인들에게 말을 건넵니다. "어찌하여 살아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이 질문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천사들은 여인들에게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라고 전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몇 번이고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예고하셨지만, 여인들과 제자들은 이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부활의 증거와 제자들의 반응

여인들이 무덤에서 돌아가 이 사실을 열한 사도와 다른 이들에게 알리지만, 사도들은 이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여인들의 말이 남성들의 말보다 신뢰받지 못하는 사회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목격담을 허황된 이야기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하는 중요한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베드로의 방문

베드로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그는 세마포만 남겨진 채 빈 무덤을 보고 놀라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한 후에도 여전히 제자들 사이에 남아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부활의 증거를 직접 확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엠마오 도상의 제자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대화를 나누셨지만, 그들은 그가 예수님인 줄 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셨을 때,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깨닫고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 장면은 성경이 어떻게 예수님의 사역을 증명하고, 믿음을 깨닫게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부활 후 예수님과의 만남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경을 풀어주시며, 자신이 고난을 받으며 죽고 부활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히 빈 무덤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과 성경의 예언을 통해서 확증되었습니다. 제자들은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들의 마음은 뜨겁게 불타올랐습니다.

 

부활의 의미와 신앙의 전파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시며, 이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의 메시지는 단순히 부활의 사건을 넘어, 전 세계에 전해져야 할 구원의 소식이었습니다.

 

결론: 부활의 증거는 믿음에 있다

부활의 증거는 빈 무덤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성경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부활의 사건을 믿는 것은 단지 사건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부활은 믿음의 증거이며, 그 믿음을 통해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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