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5장: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
오늘은 사도행전 15장 끝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구절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별걸 다 기록했네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두 사도가 대판 싸운 이유는 사실 한 사람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장면이 기록된 이유는, 우리가 그 속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 삶에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도행전의 배경과 선교 여정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에서 세 차례의 선교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 본문은 1차 선교 여행을 마친 후에 발생한 일입니다. 중요한 점은, 복음의 중심이 이제 예루살렘에서 이방 땅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방 땅에서 세운 안디옥 교회가 선교의 중심지로 떠오릅니다.
두 번째 선교 여행 계획
바나바는 1차 선교 여행을 마친 후, 바울에게 2차 선교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번에는 선교 패턴을 조금 바꾸어 성도들을 돌보고, 복음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점검하는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바나바는 이에 동의하지만, 2차 선교 여행에 마가를 데려가자는 제안에 대해 바울은 단호히 반대합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갈라짐
바울은 마가가 중도 하차한 것을 이유로 그를 데려가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로 인해 두 사도는 심히 다투게 되고, 결국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이 갈라짐이 성경에 기록된 이유는, 그 속에 하나님의 깊은 계획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경륜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갈라짐이 의미하는 것
두 사람의 갈라짐으로 인해 바울은 실라와 함께 새로운 선교 동역자를 찾게 됩니다. 교회와 역사에서 바울이 선택받고, 바나바는 역사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바나바도 결국 하나님 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나 한 순간의 실패를 보고 평가하지 않으시고, 그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연약함
사람은 연약하고, 때로는 실수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 속에서도 역사하십니다. 두 사도의 갈라짐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복음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실수나 갈등을 넘어서는 위대한 일을 이룹니다. 우리는 그분의 계획에 믿음을 두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바나바의 후일
바나바는 이후로 성경에 등장하지 않지만, 골로새서 4장에서는 그가 여전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역사한 자로 언급됩니다. 또한 디모데후서 4장에서는 바울이 마가를 유익한 동역자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나바와 마가가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하나님은 우리의 갈등과 실수를 통해서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갈라짐을 통해,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그분의 계획은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를 맡아 그분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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