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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야고보서 강해 시리즈] 8강 네 믿음을 보여 봐 | 야고보서 2장 14-18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네 믿음을 보여라

오늘은 성찬 의식 때문에 야고보서 강해의 전체를 다루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주어진 범위 안에서 몇 구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제목은 '네 믿음을 보여라'입니다. 믿음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우선 첫 번째 절인 14절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이 무슨 유익이 있으려? 그 믿음이 자기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 이 구절에서 두 가지 중요한 질문이 나옵니다. 첫째, '무슨 유익이 있을까?' 그리고 두 번째, '그 믿음이 자기를 구원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통해, 믿음과 행동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믿음과 행함의 관계

이 구절을 해석할 때, 특히 우리 장로교에서 오랫동안 신앙 생활을 하신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구원을 얻는 데 행동이 필요한가?' 또는 '행동이 구원의 조건이 되는가?' 하는 질문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행동'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행동'은 믿음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참된 믿음은 반드시 삶의 변화와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열매로 믿음을 증명하라

16절에서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은 '믿음을 열매로 증명하라'는 의미입니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따는 법이 없듯이, 참된 믿음에서 변화된 삶의 열매가 없다면 그 믿음이 진짜인지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의 핵심은 행동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믿음이 반드시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짜 믿음과 진짜 믿음의 구별

믿음이 참된 믿음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바로 열매입니다. 참된 믿음은 반드시 삶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배나무는 배를, 사과나무는 사과를 맺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도 그 열매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열매가 없다면, 그 믿음은 진짜가 아닐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행함 없는 믿음의 문제점

야고보서 15절에서는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말입니다. 믿음은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진정한 믿음이 됩니다. 특히,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돌아보는 것이 믿음의 실천입니다.

 

믿음의 실천: 형제 자매를 돌보라

이 구절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형제나 자매를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필요를 진심으로 채워주는 것입니다.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필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곧 삶의 희망이 없고, 내일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진정한 믿음은 단지 말로 '축복'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결론: 믿음은 행동으로 증명된다

결론적으로, 믿음은 말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반드시 삶의 열매와 변화를 동반하며, 주변 사람들을 돕고 사랑하는 실천을 통해 그 믿음을 증명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그 열매가 우리 주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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