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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아이를 전적으로 엄마가 키우는 게 성경적인가요?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에게 집중하는걸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까요? | 신학자 사회학자 강남대 기독교학과 초빙교수 백소영 교수 | 강의 설교 요약 정리 설명

1770년대 프랑스 파리의 엄마와 아이들: 문화적 배경

1770년대에서 80년대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아이들 중 약 2만 1000명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 천 명 정도만 자기 엄마의 젖을 먹고 자랐습니다. 당시 문화에서는 엄마가 직접 젖을 물리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기독교 신자들 사이에서 이를 성적 쾌락과 관련짓는 시각이 있었고, 그로 인해 신앙적인 이유로 젖을 물리지 않은 엄마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이를 죄책감으로 느꼈습니다.

 

죄책감의 기원: 제도와 문화의 영향

여기서 중요한 점은 죄책감이 개인의 신앙적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제도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옳다는 문화적 관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도적 믿음은 오늘날에도 많은 엄마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회적 규범이 항상 성경적인 것은 아니며, 그 자체로 성경적이지 않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사회적 제도와 여성의 역할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때, 전업주부라는 개념은 현대 사회에서 나타난 새로운 제도입니다. 과거 전통 사회에서는 여성이 아이를 키우면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생산과 양육의 역할이 분리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엄마들이 '양자택일'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종교적 신념과 결합되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여성의 역할

성경에서는 다양한 여성의 역할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반드시 하나의 형태로만 정의될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르다는 많은 일을 하며 예수님을 섬겼고,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중요성을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전문 엄마: 새로운 시대의 도전

21세기 들어 '전문 엄마'라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이를 물리적으로 키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아이가 사회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포함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크리스천 엄마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최고가 되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전문 엄마'는 아이와 엄마가 너무 일체화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립적인 신앙과 삶의 경험을 갖기 위해서는, 때로는 엄마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여성의 역할: 양자택일의 문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각자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많은 엄마들은 직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상황에서 양자택일을 해야만 합니다. 이 경우,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보다는 '그 선택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더 알아가느냐'에 초점을 맞추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각자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 나가는 것입니다.

 

결론: 성경적 가치와 현대 여성의 삶

우리는 성경에서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부는 전업주부로서, 또 다른 일부는 직업을 가진 여성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든지,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뜻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바로 성경적 삶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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