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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지혜있는 자 같이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시간을 절약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넘어 시간을 구원하는 지혜 | 황병구 대표 | 복음과 상황 이사장, TeeLabs 대표 | 강의 설교 요약 정리 설명

시간을 아끼는 것, 그 이상의 의미

우리는 종종 '시간을 아끼라'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이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라는 의미로만 해석되지는 않습니다. '시간을 아낀다'는 의미가 단지 세이브가 아니라 '구원'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사실 이 구절은 '시간을 구하라'는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리딤'(redeem)이라는 단어는 예수님의 대속사역과 관련이 있으며, 대가를 치르고 시간을 구원받으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아끼고, 그 시간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효율적인 소비와 자부심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우리는 종종 '최저가'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300원이라도 아끼기 위해 쿠폰을 찾고, 할인 카드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을 하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사실 사람들은 돈을 아끼고 싶기보다 '내가 제일 싼 가격에 샀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이것을 이렇게 싸게 샀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 1시간을 아껴서 정말 우리가 아끼고자 했던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그 시간을 아끼기 위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대출 상환 방식에 대한 고민

최근 후배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많은 돈을 대출받았고, 그 상환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상환 방법을 고민하는 것보다, 사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상환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결국 대출 방식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갚을지를 선택하는 것이고, 마음 편한 방식이 가장 좋은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시간의 두 개념

시간은 단순히 지나가는 숫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라는 두 가지 시간의 개념이 존재합니다. 크로노스는 일주일, 한 달, 1년과 같이 양적인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중요한 경험적 사건들이 쌓여 이루어지는 질적인 시간입니다. 성경에서도 예수님은 '때가 이르렀다'고 말씀하시며 카이로스를 강조하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단순히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순간들이 모여서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소중한 순간들: 경험적 시간의 중요성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하루의 의미는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들은 단순히 지나가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 시간들은 '카이로스'적인 시간이며, 그 순간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일상적인 순간들 속에서도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기록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의 의미 있는 사건 기록하기

우리는 하루를 마감할 때, 그날 하루가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를 돌아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내가 경험한 의미 있는 사건이 무엇이었는지?'를 기록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만남, 기쁨을 느낀 순간, 어려운 일을 해결한 순간 등을 기록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6가지의 의미 있는 사건을 매일 기록한다면, 우리는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시간을 구원하는 삶

결국, 우리가 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어떻게 구원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쓸 것인지에 대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순간들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며, 구원받은 시간들을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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