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심판자로 등장한 난민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난민 문제가 큰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기독교인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근본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난민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기 다르지만, 그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성서의 가르침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구약 성경과 난민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출발점은 출애굽 사건입니다.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에서 고통을 받다가 탈출하는 이야기인데, 이들은 바로 '난민'이었습니다. 이들이 겪었던 정치적 압박, 경제적 고통, 그리고 사회적 배척은 오늘날 우리가 이야기하는 난민 문제와 매우 유사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구속하시고, 그들을 '난민들의 하나님'이라 칭하시며 보호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건국 이야기
이스라엘의 건국 이야기는 다른 나라들의 건국 이야기와 크게 다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들을 '떠돌던 아람 사람'으로 고백합니다. 그들은 정착할 곳이 없이 떠도는 존재였고, 그런 이들이 결국 이집트에서 기생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고백은 그들의 역사와 신앙을 반영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구약에서 외국인과 난민에 대한 가르침
신명기 26장에는 외국인과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국인과 고아, 과부, 그리고 그들의 가운데 살고 있는 난민을 선대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명령은 단순히 인도주의적인 차원을 넘어, 하나님이 주신 땅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난민
신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직접적인 난민 경험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해로데 왕의 추적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을 갔고, 이는 명백히 '정치적 난민'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애 동안 계속해서 떠도는 삶을 살았으며, 많은 이들을 '목자 없는 양'처럼 보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삶은 우리에게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최후의 심판자: 난민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에서 마지막 심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나그네', '헐벗은 자', '병든 자'와 같은 이들이 최후의 심판에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돌본 사람이 바로 자신을 돌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최종적인 심판자는 왕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난민'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난민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최후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과 기독교인의 시민권
바울은 신자들에게 '하늘의 시민권자'라고 하며,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목적을 분명히 하도록 가르쳤습니다. 기독교인은 이 땅의 시민권자가 아닌,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이 땅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난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하늘의 시민권자로서 그들을 돕는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난민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는 난민이 세운 나라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국에서 세운 정부였고, 그 당시 많은 난민들이 독립을 위해 싸웠습니다. 또한, 한국전쟁 중에 발생한 난민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초를 쌓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난민 문제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와 연민을 가져야 합니다.
결론: 난민을 대하는 기독교인의 자세
결론적으로,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난민을 단순히 '불쌍한 사람들'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반영한 존재로 인식해야 합니다. 난민은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우리가 난민을 대하는 방식은 우리의 신앙을 실천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이는 최후의 심판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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