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배,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동안 온라인 예배가 진정한 예배인지에 대해 논란을 벌였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진정한 예배가 아닐까?"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온라인 예배를 통해서도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 예배와 교회
교회가 꼭 건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한데,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린다면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온라인 예배가 일상화되면서 한 가지 우려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나가지 않고 예배를 드리는 습관이 점차 자리 잡을까 걱정되었죠. 실제로 이러한 걱정을 표현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예배의 두 가지 반응
저도 많은 교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두 가지 반응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찬송도 부르고 기도도 하지만, 설교 시간에 딴 일을 하거나 주위를 돌아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부는 처음에는 예배를 단정하게 준비했지만 점차 편안한 옷을 입고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반응은, 설교에 더 집중하게 된 경우입니다. 온라인 예배에서는 목사님이 카메라를 보고 이야기하므로, 듣는 사람은 오직 설교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죠. 일부는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온라인 예배의 장단점
온라인 예배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양한 교회의 예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른 교회의 신앙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다른 교회의 예배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과 신앙의 접근 방식을 듣게 되어 인식의 지평이 넓어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의 교회와 다른 교회를 비교하며 자꾸 부족함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공동체의 중요성
온라인 예배가 점차 일상화되면서, 일부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다른 교회로 가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교회가 부족하다고 느껴질지라도,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다면, 그 공동체는 여전히 훌륭한 공동체일 수 있습니다.
나의 신앙 여정
저는 청년 시절, 교회를 처음 다니기 시작했고, 신학교도 다른 동기들보다 늦게 갔습니다. 하지만 제 신앙 여정에 큰 영향을 준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설교를 잘 하시는 분은 아니었지만, 그분을 통해 삶을 배웠습니다. 설교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리
결국,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복음을 바르게 전하는 것과, 하나님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유가 주어지는 교회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교회가 부족해 보일지라도, 그 안에서 진정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 공동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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