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사의 이해
교회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기도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시고 교회를 부흥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도를 들을 때, 나는 왜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왜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만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고 있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어렵고, 억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실패'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으로 우리의 인생을 바라보면, 그분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보실까요?
부흥회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말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저는 한 부흥회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당시, 부흥회에 참석한 목사님은 "예수 믿고 3년 안에 부자가 되지 않으면 예수님을 헛믿은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로 예수를 믿으면 부자가 될까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부자가 되거나 고난을 당하지 않거나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조금은 넉넉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물과 하나님의 축복
옛날 사람들은 재난이나 질병을 하나님의 저주로, 장수와 권력, 재물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물이 하나님의 축복일까요? 저는 재물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할 수 없다면,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물의 의미: 보상과 사랑의 표현
첫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선물은 일종의 보상입니다. 저는 미국에 오래 거주하면서, 미국에 오는 이민자들에게 정착을 돕는 일을 했습니다. 그들에게 자녀들의 학교나 운전면허증 취득을 돕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그 후, 많은 분들이 감사의 표시로 사과 상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상자 안에는 사과만 들어 있었고, 이를 나누라는 말을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감사의 표시였으며, 제가 다 먹어도 괜찮다는 의미였겠죠.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이 '보상'이라면, 그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착하게 살았다는 이유로 주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사랑의 표현으로서의 선물
두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선물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제가 나이가 60을 넘었지만, 여전히 제 생일에는 80이 넘으신 어머니께서 선물을 주십니다. 만약 그 선물이 보상이라면, 저는 어머니에게 선물을 주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선물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보상이 아니라,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재물도, 사랑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은사로서의 재물
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재물이 단순히 보상이나 사랑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은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재물이 하나님의 은사라고 가르칩니다. 은사는 우리가 잘못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뜻대로 분배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또 다른 사람은 적은 재물을 가집니다. 이 불평등한 분배를 보면, 때로는 왜 어떤 사람은 금수저를 타고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은사와 사명의 관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는 단순히 우리가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은사는 언제나 사명이 따릅니다. 재물이 많다고 해서 그 자체로 교만하게 되지 않도록,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것을 어떻게 잘 사용하고 남길 것인지에 대한 책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재물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이기에, 그것을 나만의 유익을 위해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교회의 성장과 하나님의 의도
교회가 성장할 때, 그 성장의 이유를 감사하며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기도와 전도, 봉사가 교회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교회를 성장시키셨다면, 그 성장 뒤에는 하나님이 이루시려는 사명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성장한 이유가 단지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교회를 통해 이루려는 뜻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평안 찾기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재물이나 환경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얻는 평안이야말로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진정한 축복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은사 속에서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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