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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대림절이 시작됐습니다 진짜 성탄을 맞이하는 방법 | 신학박사 김학철 연세대 교수 목사 | 강의 설교 요약 정리 설명

대림절과 기다림

황지우 시인의 시 중에 기다림에 관한 유명한 시가 있습니다. 그 시에서는 어떤 사람이 한 집에서 문을 열고 기다리는 상황을 그리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문을 열 때마다 다른 사람이 나타납니다. 결국 그 시인은 기다림의 본질이 단순한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기다림임을 깨닫습니다. 이 시는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스스로 변화하며, 그 기다림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깊은 의미를 전달합니다.

 

능동적인 기다림

기다림은 종종 수동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 그리스도인들의 기다림은 능동적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대상, 예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으로 그리며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그 사람을 떠올리며 우리의 마음과 삶을 그분의 뜻에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이 능동적인 기다림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을 지향하며,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대림절의 의미

대림절(혹은 강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첫 번째 오심과 두 번째 재림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초림을 기념하며, 그분이 세상에 오셨음을 기리며, 또 다시 오실 그분을 기다립니다. 대림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오심을 기억하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그분의 뜻에 맞추려는 노력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대림절과 신앙인의 삶

대림절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 아닙니다. 이 절기는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리듬을 되새기고, 하나님의 뜻에 맞춰 우리의 삶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첫 번째로 오셨고, 또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비우고,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며 기다릴 자세를 갖추게 됩니다.

 

기독교의 전통과 대림절

대림절은 서방 교회와 동방 교회에서 다르게 기념되기도 합니다. 서방 교회에서는 성탄절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4주간의 대림절을 기념하지만, 동방 교회에서는 성탄절이 1월 6일이나 7일에 지켜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림절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첫 번째 오심과 두 번째 재림을 기다리는 시간이자, 신앙인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빈자리를 마련하는 대림절

대림절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빈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릴 때, 우리의 마음속에 빈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자리는 세상의 가치나, 우리의 고집, 일상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모시는 자리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에 임하실 수 있도록, 그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 진정한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의 태도와 그리스도인의 삶

기다림의 태도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그분처럼 살고, 그분처럼 생각하고, 그분처럼 행동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고,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도 그분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신앙인의 삶입니다.

 

대림절의 찬양과 성찰

대림절 기간 동안, 우리는 다양한 찬양을 부르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립니다. 그 중 한 곡은 '빈자리가 있습니다'라는 찬양입니다. 이 찬양은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의 마음속에 빈자리를 마련하고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찬양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자세를 되새기며, 그분의 오심을 기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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