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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사순절묵상] 제13일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하는 죄"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 요한복음 8장 10-11절 | 신학박사 김학철 연세대 교수 목사 | 강의 설교 요약 정리 설명

사순절 13번째 날: 요한복음 8장 말씀

오늘은 사순절 13번째 날입니다. 이날은 요한복음 8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하는 사람들의 죄악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7장 53절부터 8장 11절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성전에서의 가르침

예수님은 아침에 성전으로 들어오셨고, 백성들이 다 모였을 때 그들 앞에 앉으셔서 가르치셨습니다. 유대인들의 선생님인 예수님은 그 당시 유대인들의 가르침 방식대로 앉아서 가르치셨습니다. 이때, 유대인 지도자들과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이 한 여인을 예수님 앞에 데려왔습니다. 그 여인은 음행을 저질렀다고 고발되었고, 율법에 따라 그 여인을 돌로 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의도

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여인을 데려왔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여인을 용서하라고 하면, 유대인의 율법을 어긴 것이라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위를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이 여인을 돌로 치라고 하시면 로마 제국의 법을 어기게 되어 정치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매우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만, 예수님은 지혜롭게 대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지혜로운 대응

예수님은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예레미야서 17장 10절의 말씀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마도 그 여인을 고발한 사람들의 이름을 땅에 썼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함으로써 군중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쳐라"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땅에 글씨를 쓰셨습니다. 이 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죄 없는 사람이 먼저 돌을 던져야 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먼저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판단할 자격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여인을 위한 예수님의 사랑

성경에 따르면,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모두가 그 자리에서 하나씩 빠져나갔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여인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지라도, 그녀가 당해야 할 처벌을 논하는 대신,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돌을 던지지 않으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도구화하거나 희생양으로 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보호하시며, 누구든지 죄가 없으면 그 여인을 정죄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

예수님은 단지 여인을 용서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들을 도구로 사용하고, 그들의 고통에 무관심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누구도 고통당하지 않게 하며, 우리가 누구에게나 동정과 사랑을 베풀어야 함을 가르쳐주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많은 상황에서도,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를 본받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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