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0장 1절부터 13장 10절까지: 사도 바울의 권징 선언
우리는 7주째 고린도후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본론부의 마지막 부분인 고린도후서 10장 1절부터 13장 10절까지는 사도 바울이 거짓 선지자와 거짓 사도들에 대한 경고이자 권징의 선언입니다. 이 내용에서 사도 바울의 어조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그의 문장은 단호하고, 때로는 비장하기까지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우려
특히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고린도후서 12장 11절부터 21절까지의 내용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세 번째로 직접 방문할 것을 예고하면서, 그때 고린도 교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피력했습니다. 바울은 12장 2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갈 때에 너희가 내가 원하는 것과 같지 않고, 내가 너희에게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을까 두려워한다." 이 말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갔을 때,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교인들을 보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대한 바울의 우려와 경고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거짓 사도들의 선동에 빠져 믿음을 잃을까 걱정했습니다. 또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이 온유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바울이 그들에게 엄하게 다가갈 때 그들의 예상과 다른 모습을 볼까 두려워했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갔을 때 그들이 여전히 다툼과 시기, 분열을 겪고 있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타락과 사도 바울의 슬픔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성적인 타락이 만연한 상태를 걱정했습니다. 고린도는 항구도시로서 성적인 부패와 죄가 퍼져 있었고, 그곳에 있는 교회까지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세 번째로 고린도에 갔을 때, 여전히 그런 영적 타락이 지속되면 슬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울의 비장한 메시지는 "절대로 이런 모습이 고린도 교회에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방문과 두세 증인의 입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세 번째로 방문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고린도 교회에 가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두세 증인을 통해 신뢰성 있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명기 19장 15절에서 하나님은 "두 증인 또는 세 증인으로 모든 사건을 확정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진리와 거짓을 구별하기 위해 두세 사람의 증인을 동석시켜 그들의 말을 확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울의 경고: 거짓 사도들과의 대립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다시 경고합니다. "내가 세 번째로 고린도에 갈 때, 여전히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은 자들이 있다면 용서하지 않겠다." 그는 거짓 사도들이 교인들을 타락시키고, 교회가 분열된 상태로 남아 있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바울은 사랑과 온유로 고린도 교회를 대하고자 했지만, 그들이 계속해서 불의를 저지른다면 권징을 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리스도의 약함과 능력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약함과 능력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약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거짓을 척결하고, 진리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고린도 교인들을 위한 바울의 기도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바른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해 살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그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믿음 안에 있는지 시험하고 확인하라"며, 스스로의 믿음을 점검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의 안에 계신지를 확인하라고 요청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진리의 길을 따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지막 권고: 믿음과 인내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인내와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약함을 통해 강함을 이루며,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바울의 이러한 메시지는 고린도 교회가 내적으로 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그의 진심어린 권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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