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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11강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 창세기 4장 18-26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아담과 하와의 아들, 카인과 아벨

아담과 하와는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큰아들 이름은 카인, 둘째 아들 이름은 아벨이었습니다. 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가축을 기르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어 두 사람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바쳤습니다. 제사를 드린 셈이었죠. 농사를 짓는 가인은 땅의 소산물을 하나님께 바쳤고, 아벨은 짐승의 첫 새끼와 기름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제물을 받지 않으신 이유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은 기쁘게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께서 채식보다 육식을 더 좋아하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인은 제물을 바치면서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때, 가인은 자기를 되돌아보지 않고 분노했습니다.

 

가인과 우상 숭배

가인의 분노는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 욕망을 만족시켜줄 우상으로 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십계명에서 하나님은 유일신이시며,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섬겼습니다. 금송아지는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며, 하나님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놓은 우상입니다. 하나님은 금송아지와 같은 형상에 갇히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우상처럼 대하지 않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우상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하나님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해줄 것이라 믿고, 그럴 때만 기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은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가인처럼 하나님을 자기 뜻에 맞는 존재로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정한 예배는 내가 죽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내가 죽어야만 진정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배의 중요성

예배는 단지 일주일에 한 번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가 아닙니다. 예배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죽는 순간입니다. 내가 죽어야만 하나님께서 내 안에 역사하시고,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내가 하나님께 죽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순히 외식에 불과합니다. 카인처럼 자기 뜻을 좇으며 예배를 드린다면, 하나님과 멀어지기만 할 것입니다.

 

교회를 옮기는 문제와 예배의 본질

교회를 옮기는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예배가 살아 있지 않다고 느껴 교회를 옮기고자 합니다. 예배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는 순간이기 때문에, 예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삶은 망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배는 단지 주일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집을 떠나 예배당에 도착하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예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부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중요합니다.

 

카인과 아벨의 교훈

카인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탓하지 않고, 아벨에게 원인을 돌렸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실수입니다. 우리는 흔히 문제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찾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은 먼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카인의 죄는 단지 그가 아벨을 죽인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남을 탓한 데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교훈

하나님은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를 찾아가셨고, 가인에게도 찾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는 그분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복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그분의 은혜를 받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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