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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16강 방주에 있던 자들만 | 창세기 7장 13-24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신약 성경의 사도 바울 서신서

신약 성경에는 사도 바울이 쓴 서신서가 총 13개 들어 있습니다. 그 양을 다 합치면 신약 성경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그 13개의 서신서 중에서 어느 서신 하나 중요하지 않겠지만, 특별히 로마서를 '복음의 진수' 혹은 '복음의 정수'라고 부릅니다.

 

로마서의 특수성

로마서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서신서들은 사도 바울이 직접 찾아가 교회를 세웠거나, 이미 만난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들 서신서에는 바울이 직접 만나 복음을 전했던 내용이 반복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로마 교회는 바울이 방문하기 전 자생적으로 세운 교회였고, 바울은 그들의 복음 이해가 올바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에서 복음의 핵심을 명확히 설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마서를 제외하면 신약 성경의 의미가 크게 퇴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마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로마서 8장 29-30절의 중요성

로마서 8장 29-30절은 로마서의 핵심 구절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 구절은 로마서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로마서는 보석 없는 반지와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구절에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미리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선행적 은혜

칼뱅은 이를 '하나님의 선행적 은혜'라고 정의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아시고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우리가 특별히 선하게 살아서 부르심을 받았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

로마서 8장 30절은 미리 정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의롭다고 선언하셨으며, 결국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칼뱅은 이를 '불가항력적인 은혜'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의롭다고 선언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구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8장 33절과 의롭다 하신 이

로마서 8장 33절은 '누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선언하셨다면, 누구도 그 선언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누구도 우리의 구원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명

로마서 8장 1절-2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더 이상 정죄받지 않으며, 생명의 성령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해방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세례의 의미

세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옛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중요한 표식입니다. 물속에 잠기는 것은 옛 사람의 죽음을 상징하고, 다시 나오는 것은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신비로운 구원의 과정입니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과 세례

고린도전서 10장 1-2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는 장면을 세례와 연결 지어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것은 단순히 물리적 사건이 아니라, 그들의 옛 삶과의 단절을 의미하며, 새로운 삶을 향한 출발을 나타냅니다. 이는 세례가 주는 깊은 영적 의미와도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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