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24강 말씀을 따라갔고 | 창세기 12장 1-9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창세기 제 2부의 시작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부터 살펴볼 창세기 12장부터 창세기 제 2부가 시작됩니다.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제 1부는 인류의 근본적인 운명을 결정지었던 네 가지 큰 사건, 즉 하나님의 천지창조, 인간의 타락과 범죄, 노아의 홍수, 바벨탑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가 살펴볼 제 2부의 내용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이삭과 요셉에 이르는 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이야기의 중요성

제 2부의 핵심은 바로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족장들의 이야기가 이스라엘 민족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그 이야기가 신약으로 넘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그 이야기가 21세기를 사는 우리 각자에게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는 4000년 전 한 개인에 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각자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함

아브라함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공통된 믿음의 조상입니다. 이 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이 넘습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브라함은 인류 역사에서 거의 유일한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름과 아브라함의 선택

오늘 본문 1절에서는 아브라함이 인류 역사에 등장하는 중요한 순간을 다룹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이 등장하지만, 중요한 점은 주어가 아브라함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뛰어난 사람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식도 없고, 아내 사라는 임신할 수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떠나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서 '떠나라'는 명령은 단순히 물리적인 이동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신앙 생활을 시작하려면 내 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삶을 버리고, 하나님 중심으로 삶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전환: 하나님을 따르는 삶

내가 기존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면, 하나님께 내 중심을 옮기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신 것은 단순히 땅 그 자체가 아니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가 가면 내가 보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믿음이 필요함을 알려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7가지 약속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7가지 중요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는 약속. 두 번째,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 세 번째,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시겠다는 약속. 네 번째,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는 약속. 다섯 번째,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시겠다는 약속. 여섯 번째,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내리겠다는 약속.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는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믿음으로 받은 복

이 모든 약속은 아브라함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약속이었습니다. 자식도 없고, 명예도 없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받은 약속이었기 때문에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서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래 풀버전 영상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