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과 에서의 화해 후 이야기
오늘 본문은 야곱과 형 에서가 20년 만에 화해한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 야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죠. 한 절씩 읽고 질문에 답해 보십시다. 일본 12절 같이 한 번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시작! 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에서의 출동 이유
첫 번째 질문입니다. 야곱이 20년 만에 고향으로 되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에서가 출동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칼잡이 400명을 동원하여 야곱을 죽이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아버지를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믿었기 때문에, 동생 야곱이 아버지를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은 단순히 도둑질을 넘어서 장자인 자신의 정체성을 짓밟은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에서는 야곱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에서의 변심과 야곱의 진실된 모습
두 번째로, 본문에서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는 에서의 말은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하면 "내가 내 앞서 가리라"가 됩니다. 저는 지난 시간에 개역 성경이 이를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라고 탁월하게 번역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시 광야에는 도둑이나 강도들이 많았기에,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동원한 400명의 칼잡이들과 함께 야곱을 보호하는 앞잡이가 되겠다고 제안했던 것입니다.
변화의 기적과 믿음
이 극적인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야곱이 하나님께서 다리를 절게 하신 자기 모습 그대로 형 에게 다가갔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형에게 가는 길에 초췌한 모습으로, 옷도 구겨지고 흙먼지 묻은 상태로 다가갔습니다. 만약 야곱이 위장했다면, 그는 아마 에서에게 맞아 죽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진실된 모습으로 형을 맞이했던 것이죠.
믿음의 정의
믿음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성경 공부를 하면서 믿음을 정의하고 그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성을 깊게 만드는 데 필수적입니다. 믿음은 위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현재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위장이나 가식 없이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사람을 감동시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정성 있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믿는 삶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그 삶의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야 했고, 형 에서는 세일 땅으로 갔습니다. 서로의 목적지가 달랐기에, 야곱은 형의 호의를 거절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만 향하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결단의 순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믿고 살 때, 세상의 유혹과 장애물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우리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믿음은 단순히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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