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36. 이 땅의 삶에서 칭의, 양자 됨, 성화의 유익들이 무엇입니까?
답. 이 땅의 삶에서 칭의, 양자 됨, 성화의 유익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 양심의 평안, 영적인 기쁨, 은혜의 증가, 마지막까지의 견인입니다.
해설.
구원의 확신
진정한 구원의 믿음은 그리스도를 붙잡고 자신에게 적용한다. 이로 인해 그리스도께 연합되며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 그리고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역사로 인해 구원의 확신이라는 열매, 혹은 유익들이 나온다. 구원의 확신은 성령이 우리의 심령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증거하시는 데에서 나오는 것이다. 바로 양자의 영에 의해서 구원의 확신이 나오는 것이다(롬 8:15).
그래서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는 겸손한 심령을 가지고 죄에 대해서 자신을 낮추는 자이다.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결코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않다. 자만하거나 교만한 자들은 자기 스스로의 거짓 확신을 가진 자들이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을 향해 봉사를 열심히 하고, 죄의 유혹에 대해서 승리하게 된다. 구원의 확신은 우리로 이 땅에서 자족하게 만들고, 고난을 잘 감당하게 한다. 또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한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신자의 삶 가운데 유용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촉진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부지런히 드리도록 만든다. 성경에서 야곱, 모세, 다윗, 도마,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확신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확신하는 것은 진정으로 자신을 낮추고, 자기를 부정하게 만든다(갈 2:19).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에서 요구하고 있는 의무들을 기꺼이 감당하게 한다(시 119:32).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은 결코 교만하게 만들지 않으며, 자기 스스로의 확신에 빠지지 않게 한다(시 26:1).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은 더러움을 피하게 만들며,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구별하게 만든다.
양심의 평안
평안은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성부를 '평안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제사장이 백서을 축복할 때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6)라고 했던 것을 말한다. 성자는 평안을 자신의 피로 사서 우리에게 주신다. 이러한 평안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거듭나지 않은 자는 결코 누릴 수 없다. 회심 전에는 죄로 인해 양심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로 인해 발생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잡고, 그리스도께 뿌리를 내리고, 그리스도로부터 평안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 굴복되며,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이 심령에 있음으로 말미암아 양심이 평안을 누리는 것이다(롬 15:13).
물론 이러한 양심의 평안은 마귀에 의해, 세상의 유혹에 의해 공격받고 혼동 상태에 있을 수도 있다. 때로는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의무를 행하지 않음으로 양심이 불편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온전히 의지해야 한다.
영적인 기쁨
영적인 기쁨은 즐거운 열정으로서(빌 3:12), 좋은 것을 느끼고 기뻐하는 것이다. 달콤하고 기분 좋은 감정이다. 이것은 성령의 위로하심과 하나님의 약속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의 즐거움과 구별된다. 세상의 즐거움은 외적인 것으로 잠시 즐거워하다가 끝나는 것이지만, 영적인 즐거움은 내면 깊이 영향을 주며 지속성을 가진다. 영적인 즐거움은 샘물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과 같다. 영적인 즐거움은 우리로 의무를 기꺼이 감당하게 한다.
따라서 진정한 신앙을 가진 자들은 우울증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미 천국에 있는 것처럼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한다.
은혜의 증가
진정한 은혜는 점진적이어서 증가하게 되어 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은혜가 증가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진정한 신자는 믿음에서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말한다(롬 1:17). 은혜가 증가할수록 자신의 부패성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된다. 그래서 자신에게 속지 않고 지식에 있어서 성장함으로 진리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은혜가 증가함으로 의의 열매를 더욱 맺게 된다. 물론 우리는 은혜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경건의 훈련에 더욱 힘써야 하며, 기도해야 하고, 더욱 겸손해야 한다.
성도의 견인
성도의 견인은 칭의, 양자 됨, 성화로부터 얻는 유익이다. 하늘의 유업이 성도들을 위해 보존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도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성도는 은혜 안에서 주신 수단들을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성례의 도움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받아야 한다. 특히 성령은 우리에게 있는 은혜의 불을 더욱 지피시고, 강력하게 하시며, 증가시키신다. 그리스도께서 매일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마지막까지 견인될 수 있다(요 17:11, 20; 히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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