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개론
저자 : 모세
기록시기 :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이후부터 모세가 느보 산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인 대략 B.C. 1446년-1406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혹자는 출애굽 3개월 뒤 시내 산 아래 머물 때(출 19:1) 창세기가 기록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주요내용 : 제목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창세기는 시작과 기원에 관한 책이다. 창세기는 크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천지만물의 시작과 기원, 그리고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언약을 맺으신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1-3장
하나님은 6일 동안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7일째 되는 날에 안식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능력의 말씀으로 만드시고 특별히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신 후 이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다스리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두시고 특별히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으나 이들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고 타락합니다.
이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 서로 간의 관계, 세상 만물과의 관계가 깨지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납니다.
4-6장
아담과 하와가 동침하여 가인과 아벨을 낳습니다. 그런데 죄의 지배를 받은 가인이 동생인 아벨을 죽이고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는 벌을 받습니다. 가인의 후손 중에는 또다른 살인자인 라멕이 등장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벨 대신에 셋을 아담과 하와에게 주십니다. 이 셋의 계보에서 노아가 등장합니다.
세월이 흘러 노아가 살던 시대는 매우 악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였고 하나님께서는 이 노아에게 구원의 방주를 제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7-9장
하나님의 홍수 심판이 시작됩니다. 노아가 600세 때에 홍수가 땅에 덮였고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습니다.
약 1년이 지난 후 땅이 완전히 말랐고 노아와 가족들, 그리고 방주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시 땅으로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내리시고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고 언약을 세우시며 그 증거로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십니다.
10-12장
노아의 아들인 셈과 함과 야벳이 자손들을 낳습니다. 일반적으로 셈의 자손들이 아시아로, 야벳의 자손들이 유럽으로, 함의 자손들이 아프리카 쪽으로 갔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온 땅의 언어와 말이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탑을 하늘까지 쌓고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려는 악한 계획을 세우자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고 온 땅에 흩어버리십니다. 이로 인해 지금과 같은 수많은 민족들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흩어진 민족 중에서 아브라함의 조상이 되는 셈의 족보가 소개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셈의 족보에서 출생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십니다.
13-15장
하나님의 은혜로 아브라함은 많은 부를 축적하여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옵니다. 소유가 많아 아브라함과 롯이 동거할 수 없게되자 롯은 소돔으로, 아브라함은 헤브론으로 갑니다.
롯이 전쟁에 휘말려 포로로 잡혀가자 아브라함은 자신의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318명을 거느리고 되찾아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나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자손에 대한 약속을 하시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 의롭다하심을 받습니다.
16-18장
아브라함과 사라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여종인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그 때에 아브라함의 나이가 86세였습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아브라함이 99세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다시금 언약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100세요, 사라가 90세인데 어떻게 자녀를 낳을 수 있겠냐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또 하루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시자 아브라함은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19-21장
두 천사가 소돔에 있는 롯을 만납니다. 롯은 간신히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멸망하게 될 소돔을 떠나지만 뒤를 돌아본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됩니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누이라 하여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빼앗기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 아브라함이 더욱 부유해지게 하십니다.
드디어 이삭이 21장에서 출생합니다. 그런데 하갈이 낳은 아들 이스마엘이 이삭을 괴롭히자 사라와 아브라함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도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22-24장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리아 땅으로 갑니다. 물론 최후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막으셨지만, 아브라함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이삭을 하나님께 바친 것이었습니다.
사라가 죽자 아브라함은 막벨라 굴을 사서 거기에 사라를 장사합니다. 에브론이 그냥 사용하라고 했지만 아브라함은 정당한 대가를 주고 그 땅을 구입합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고향 땅인 하란에서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를 데려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삭은 리브가와 결혼을 합니다.
25-27장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습니다. 이삭이 40세에 리브가와 결혼을 하였으나 자녀들이 잘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삭이 여호와께 간구하였고 60세에 쌍둥이 에서와 야곱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장자권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 에서는 장자권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많이 받아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었습니다. 우물의 일로 그랄 사람들과 문제가 생겼지만 이삭은 다투지 않고 양보합니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이삭과 함께하심을 깨닫습니다.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와 함께 이삭을 속여 에서의 축복을 빼앗습니다. 에서는 이 사실에 분노하여 야곱을 죽이려고 합니다.
28-30장
이삭이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내며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합니다. 이에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가는데, 가는 도중에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 도착을 하여 그곳에서 머물게 되는데, 라반의 딸인 라헬과 레아를 아내로 맞이하여 자녀들을 낳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축복이 아니라 서로 간의 경쟁 속에서 일어납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서 품삯을 받게 되고 이에 야곱은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아집니다.
31-33장
라반과 그의 아들들이 야곱을 나쁜 시선으로 바라보자 야곱은 그곳을 떠나기로 작정합니다. 그래서 라반 몰래 도망을 가다가 길르앗 산에서 붙잡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밤에 라반에게 말씀하셨기에 둘은 싸우지 않고 언약을 맺습니다.
야곱이 아버지의 집으로 가며 가장 걱정이 된 것은 형 에서였습니다. 그래서 얍복 강가에서 천사와 밤새도록 씨름을 하고 축복을 받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에서는 야곱을 환대해주었지만 야곱은 에서를 먼저 돌려보내고 자신은 세겜 성읍에 머물게 됩니다.
34-36장
디나가 세겜에게 안 좋은 일을 당합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이 일로 인해 그 땅의 모든 남자를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그곳에 머물지 말고 벧엘로 올라가라 말씀하십니다. 이에 야곱 일행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모든 우상에 관한 것을 버리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라헬이 베냐민을 출산하다가 죽어 에브랏에 장사됩니다.
에서의 족보가 나옵니다. 에서는 야곱의 형제요 에돔 족속의 조상입니다. 에서는 아버지 이삭이 죽자 야곱을 떠나 세일 산에 거주합니다.
37-39장
요셉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편애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형제들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꿈을 이야기했다가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결국 애굽으로 팔려갑니다. 요셉이 노예로 가게 된 곳은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이었습니다.
유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을 떠나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과 결혼을 하지만 결국 아들 둘을 잃어버리고 며느리 다말과 동침하여 쌍둥이 자녀를 낳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여 동침하려 하였으나 요셉은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기 위해 그 자리를 도망칩니다. 그러나 결국 감옥에 갇힙니다.
40-42장
요셉이 감옥에서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줍니다. 그 해석대로 떡 굽는 관원장은 처형을 당하고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이 됩니다.
바로 왕이 꿈을 꿨는데 그 꿈을 요셉이 해석해줍니다. 그러자 바로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고 요셉은 지혜로운 정책을 베풀어 다가올 흉년을 대비합니다.
기근으로 근심하던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듣고 아들들을 보냅니다. 요셉이 형들을 알아보고 그들을 시험합니다. 결국 시므온을 가두고 나머지 형제들만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다음에 올 때에는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이야기합니다.
43-45장
식량이 떨어지자 야곱은 다시 자신의 아들들을 애굽으로 보내려 합니다. 유다는 막내 베냐민을 함께 데리고 가지 않으면 식량을 가지고 올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결국 야곱은 자신이 마지막까지 쥐고 있었던 욕심을 내려놓고 베냐민을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요셉은 은잔으로 형들을 시험합니다. 형들은 진짜로 베냐민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많은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드디어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아버지와 가족들을 모두 애굽으로 데리고 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이리로 보내신 이는 형제들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46-48장
야곱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요셉이 있는 애굽으로 갑니다. 죽은 줄로 알았던 요셉을 만난 야곱은 눈물의 상봉을 합니다.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바로에게 데리고 갑니다. 바로는 야곱의 가족들에게 고센 땅을 주어 그곳에서 살게 합니다.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의 기근이 더욱 심해지자 요셉은 사람들의 돈과 가축과 토지를 받고 양식을 줍니다. 이로 인해 애굽의 바로 왕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야곱이 죽기 전에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동생인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웁니다.
49-50장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유언을 하고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해달라고 한 뒤 숨을 거둡니다.
형들은 아버지의 사후 혹시나 요셉이 자신들에게 보복하지 않을까 염려하지만 요셉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던 것이라 이야기하며 그들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요셉도 110세에 숨을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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