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라는 말은 예수님을 기리다는 뜻이다. 우리를 향한 최후기도를 음미하며 주님을 기리는 것이다.
이 찬송의 작사자 김광영 장로(b.1944~)는 1989년 사순절에 지병이 재발하여 걷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이때 주님 지신 십자가의 고통을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에 그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고통과 외침, 그리고 주님의 간절한 절규에 비하면 ‘지금의 나의 고통은 예수님에 비할 수 없다’고 깨닫게 되었다. 이후 김 장로는 마태복음 27장 46절을 근거로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고난의 길을 직접 가시고 최후의 십자가를 지시고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이 찬송시를 썼다.
작곡자 김정양(b.1941~)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최후 기도를 하시고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고난에 관한 찬송시를 읽고 찬송을 부르다가 주님을 닮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작곡하였다. 이 찬송은 한국어 가사와 음악이 잘 맞는 곡으로 간절하면서도 쉽게 부를 수 있는 고난주일 찬송이다. 가사를 음미하며 여유 있게 부르되 너무 느리지 않아 감상적이 되지 말아야 한다. 가사를 읽듯이 적절한 빠르기를 유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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