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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간품하다 / 간하다 / 갇히다(갇힌 자) / 갈 / 갈가

간품하다(consider)

품질의 좋고 나쁨을 살펴보는 것. 잠언에서 계속 언급되는 '지혜'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 중 '현숙한 여인'에 관한 문맥에서 사용되었다. 즉 지혜로운 여인은 밭을 살 때에 그 좋고 나쁨을 잘 고려하여서 구입한다(잠 31:16). 따라서 간품은 지혜 있는 사람의 속성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간하다(remonstrate)

임금이나 윗사람에게 옳지 못한 일을 고치도록 말하는 것을 뜻한다(단 4:27, 공동번역 '의견', 새번역 '조언'). 원어상으로는 '충고하다', '경고하다', '훈계하다' 에서 파생되었다. 즉 누군가에게 충고나 훈계, 경고 등을 말함으로써 그릇된 행위를 고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전도서에서는 간함을 들으여 하지 않는 늙은 왕과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소년을 대조시키면서 늙은 왕을 미련한 자로 언급한다(전 4:13). 베드로는 예수께서 결단코 고난을 받고 죽어서는 안 된다고 간하다가 오히려 책망을 받기도 했다(마 16:22, 새번역 '항의하다). 

 

갇히다/갇힌 자(prisoner)

가둠을 당한 상태, 또는 그러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 원어상 '결박하다', '굴레 씌우다', '둘러싸다'에서 파생되었다. 즉 죄수나 포로와 같은 사람들이 결박당하여 감옥과 같이 제한된 공간 속에 있으면서 활동을 제약받게 된 상태를 의미한다. 성경에는 이것이 주로 처벌 형태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이 있은 후 보디발에 의해 감옥에 갇힌 경우를 예루 들 수 있다(창 39:20). 죄인을 가두는 장소로는 감옥(창 40:3; 42:19; 사 42:22; 요 3:24; 행 12:5), 시위대 뜰(렘 33:1), 성(삼상 23:7), 진 밖(민 12:15) 등이 있다. 이런 물리적인 구속을 가리키는 것 외에도 이 단어는 상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예컨대 바로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광야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비난할 때 이 단어를 사용했다(출 14:3). 또한 바울이 '성경은 모든 것이 죄 아래 갇히어 있음을 명시해 주며 율법은 실제로 그것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언급한 문맥에서도 사용되었다(갈 3:22-23). 

 

<보라> 갈대

 

갈가(Karka)

유다 지파의 남쪽 경계에 있는 한 성읍. 앗달과 와디 엘-아리스 사이에 위치(수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