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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Gospel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갈 3:19-29)

 

 

계속해서 오늘의 본문은 율법과 믿음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율법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이것을 먼저 한번 정리하고 본문의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첫 번째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살인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으면 우리는 살인이 죄인 줄 몰랐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도둑질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도둑질이 죄인 줄 몰랐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율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주신 두 번째 목적은, 이 율법을 통해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하나님께서 이것이 죄고 이것이 죄고 이것이 죄다!라고 쭉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중의 그 누구도 모든 율법을 다 지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율법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 모든 것을 지킬 수 없는 죄인이구나! 형편 없는 존재이구나! 이렇게 악한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을까?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율법을 통해 이런 절망을 느끼게 될 때에 율법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합니다.

너희의 힘과 능력으로는 율법을 다 지킬 수 없지?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율법 외에 다른 방법을 하나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게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율법은 우리가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는 우리의 한계를 깨닫게 해주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두 번째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세 번째 목적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기 위함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죄에서 구원을 받기 위해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된 다음에, 구원을 받은 백성이 구원 받은 백성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율법을 지키는 것이죠.

 

그래서 항상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은 그 은혜에 대한 우리의 응답인 것이죠.

이 차이는 실로 엄청나게 큽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기 위해서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하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기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그 구원에 감사하기 때문에 율법을 지키라고 한다면 그건 불안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함으로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먼저 주셨을까요? 구원의 은혜를 먼저 주셨을까요?

애굽 땅에서 구원을 받는 은혜를 먼저 베푸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셔서 그들에게 율법을 주시죠.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언제일까요?

그것은 애굽 땅에서 구원을 받기도 훨씬 전의 일입니다.

율법을 주시기 몇백년 전인 아브라함 때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손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약속이 있고 훨씬 후에 생겨난 율법은 그 약속을 무효화 시키지 못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가 먼저이고 율법은 그 다음에 따라오는 것이죠.

 

예수님 시대에 간음을 하다가 붙잡힌 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먼저 율법 조항을 이야기하시지 않습니다.

먼저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돌을 든 수많은 사람들의 손에서 그 여인을 구해주시죠.

그 후에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먼저이고 그 다음에 율법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세 번째 목적은 구원을 받은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이정도로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를 기억하면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9절의 말씀입니다.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율법을 주셨다는 말씀이죠. 아까 말씀을 드린 율법을 주신 첫 번째 이유에 해당됩니다.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여기서 한 중보자는 모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는데 이 구약의 율법은 약속하신 자손, 즉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만 유효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은 폐기되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하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완성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약시대에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완전한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구약의 동물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왜요? 예수님께서 그 제사를 완전하게 완성시키셨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동물 제사는 불완전한 제사였습니다. 우리의 죄를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죄를 지을 때마다 계속해서 동물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만약에 동물제사가 우리의 죄를 완벽하게 해결해 준다면 우리는 동물 제사를 한 번만 드리면 되어야 합니다.

고혈압 약과 비슷합니다. 고혈압 약은 우리의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아줄 뿐이지 근본적으로 고혈압을 치료해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계속 복용해야 하지요.

동물 제사도 우리의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아 줄 뿐이지 근본적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 이상의 흠없는 존재가 제물로 드려져야 했습니다.

그런 제물이 될 수 있는 존재는 예수님밖에 없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단번에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우리 죄를 위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동물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동물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의 부족한 부분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율법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그 율법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율법을 다 지킨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라고 말씀을 하셨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완성된 율법을 지켜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서로 사랑함으로 완성된 율법을 지키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21-22절입니다.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이와 같이 율법은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율법은 우리를 능히 살게 하지 못합니다. , 율법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는 해주지만 그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죠.

 

살인하지 말라! 라는 율법의 조항이 우리에게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줄까요? 간음하지 말라!라는 율법의 조항이 우리에게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줄 수 있을까요? 육신에 행하는 할례가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쁜 짓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그것이 죄인지 몰라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나쁜 짓인줄은 아는데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렇게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해주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그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지는 못합니다.

 

, 그렇다면 우리에게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죄를 이길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에 우리에게는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와 사망의 문제 뿐만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를 비롯한 삶의 모든 부분을 예수님께 맡기며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 옛날,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사람들을 생각해봅시다.

예수님을 따르니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었나요?

, 해결되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문제가 해결되었나요?

, 해결되었습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삶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던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이 믿음이 도대체 우리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에 우리에게 죄를 이기는 능력을 줄까요?

,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2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무슨 말입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을 때에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신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율법을 열심히 지킨다고 해도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지 않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할례를 행하고 절기를 지킨다고 해도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에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그리고 그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셔야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성령 충만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23절부터 말씀은 율법의 두 번째 목적에 대해서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으면 그 사람의 혈통이 어떻든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한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갈라디아 지역에 있는 교회들은 사도바울이 개척을 한 교회인데요, 사도바울이 떠나고 난 이후에 유대인 할례파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가 다른 복음, 즉 거짓 복음을 전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좋은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당신들이 진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는 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처럼 할례를 행하고 절기를 지키는 등 특정한 율법들을 지켜야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 이야기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을 하면서, 그런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와 합하는 세례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여러분, 재미있는 것은 이 갈라디아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 모든 율법을 다 지키지도 않았습니다. 뭔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율법만 지켰습니다. 예수님 시대의 서기관과 바리새인 같이 외식하는 사람들이지요.

 

갈라디아서 6:13절의 말씀입니다.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또 갈라디아 교회의 교인들은 거기에 넘어가서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자신의 육체를 자랑하는 일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우리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의 자랑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나의 신앙의 연륜이나 지식이나 내가 그동안 받았던 경험과 훈련을 다른 사람에게 자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런 사람도 모든 율법을 다 지키지는 못합니다.

그러는 순간 우리는 할례파 유대인이 되는 것이며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자랑하지 마시고 오직 주님만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나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지 마시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겸손하게 동행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