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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나가다(나오다) / 나감향 / 나곤 / 나귀 / 나귀새끼

나가다/나오다(come)

안에서 밖으로 화자의 입장에 관계없이 이동하는 것을 말하며, 원어상으로는 '나가다'와 '나오다'의 구분이 없다(창8:18;47:10;삿14:14;렘20:18). 성경에서는 예배의 의미에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다'라는 말과(마2:6;히13:13), 장소적인 이동의 의미가 구분 없이 혼용되어 쓰이고 있다. 

 

나감향(onycha)

성막의 증거궤 앞에서 태우는 거룩한 향을 만드는 세 가지 재료 중의 하나인데, 이 향료의 원료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학자는 랍다늄(labdanum)

이라는 라크로스과 식물에서 추출한 것이라고도 하고, 혹은 인도에서 발견되는 섭조개의 일종에서 추출한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둘 모두 고대에 널리 쓰인 향료였으며, 특히 성막에서 거룩하게 사용되었다(출30:34-36).

 

나곤(Nacon)

예루살렘 부근의 타작마당 주인인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역대상 13:9에는 '기돈'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비나답의 집에서 언약궤를 수레에 싣고 예루살렘으로 옮기던 중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제사장들만이 만질 수 있었던(민4:15) 언약궤를 붙들었다. 이 일로 웃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삼하6:6-7). 다윗은 이곳을 하나님께서 웃사에게 지논를 발하신 곳이라하여 '베레스-웃사'라고 불렀다(삼하6:8;대상13:11).

 

나귀(ass)

원래 나귀는 들나귀를 길들여 일찍부터 가축으로 사육하였다(사1:3;눅13:45). 이것은 구약시대 족장들의 중요한 재산이었는데(창12:16;24:35;욥1:3;42:12), 나귀는 주로 짐 싣는 일, 사람을 태워 주는 일, 농사짓는 일, 젖을 공급하는 일 등을 했다. 말은 전쟁을 상징하는 데 비해 나귀는 평화와 겸손을 상징한다(슥9:9). <참조> 나귀새끼

 

나귀새끼(colt)

스가랴 선지자에 의하면 메시야는 나귀새끼를 타고 오실 것으로 예언되었다(슥9:9). 나귀가 평화를 상징한다면 나귀새끼는 평화와 겸손의 상징적 의미를 더욱 강조한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왕들과는 달리 군마를 타고 오신 것이 아니라 나귀의 새끼를 타고 오심으로써 겸손의 본을 보여 주셨다(마21:1-11;막11:1-11;눅19: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