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요일
반대자를 부끄럽게 하는 믿음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눅13:17).
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272장)
읽음 : 깊은 묵상 말씀 읽기(Lectio) - 누가복음13:14~17 - 성서의 본문이 영혼 속으로 스며들도록 천천히 여러 번 반복하여 읽습니다.
마음에 말씀 새기기(되새김의 깊은 묵상-Meditatio)
예수님의 반대자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 고치는 일을 하심을 보고 왜 주중이 아닌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가에 대해 반대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가축이 웅덩이에 빠지면 건져 내는데 안식일에 사탄에 매인 하나님의 자녀를 고친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지적을 하십니다. 그리하여 반대자들은 다 부끄러워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요나의 박넝쿨'이 생각납니다. 니느웨 성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요나에게 하나님께서는 "네가 수고도 안 하고 키운 박넝쿨을 아끼는데 이 성 안에 있는 어린 생명, 수많은 가족을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에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그 비난보다 더 큰 사랑은 그러한 비난을 이겨내고 비난하는 반대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합니다. 십자가는 최고의 선, 최고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의 역사 앞에서는 강한 자도, 있는 자도, 힘센 자도 부끄러움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비난이나 반대보다도 더 큰 사랑,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 큰 사랑, 더 큰 섬김으로 반대자까지 부끄럽게 하는 삶이 바로 예수님의 삶입니다.
기도로 말씀에 응답하기(Oratio)
주님, 원수나 반대자까지 부끄럽게 할 수 있는 치유의 은사, 사랑의 마음을 십자가를 통해 받게 하소서.
몸짓으로 말씀 실천하기(Actio)
믿음 가운데 더 큰 사랑과 더 큰 섬김으로 끝까지 인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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