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라이스1 / 라이스2 / 라함 / 라합1 / 라합2

라이스1(Laish)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의 두번째 남편인 발디의 아버지(삼상25:44). 사무엘하3:15에서는 라이스의 아들 발디가 '발디엘'로 기록되어 있다. 

 

라이스2(Laish)

팔레스타인 북부의 가나안 족속의 성읍으로, 단 지파에게 정복된 후 이름이 '단'으로 바뀌었다(삿18:7,27,29). 오늘날의 위치는 고대 홀레 호수에서 북쪽으로 17km 지점에 있는 '텔 엘-카디'로 추정된다. 한편 여호수아 19:47에서는 이곳이 '레센'으로 기록되어 있다. 

 

라함(Raham)

유다의 자손으로 세마의 아들이며, 요르그암의 아버지(대상2:44). 

 

라합1(Rahab)

여리고 성에 살던 기생으로,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에 보낸 두 명의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으며(수2:1-21) 그들이 구조되도록 도와 주었다. 라합은 그 대가로 이스라엘이 성을 점령할 때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생명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고, 그들은 그녀와 맹세하고 떠났다. 한편 라합은 창문에 붉은 줄을 매어 달았으며, 여호수아는 그 약속을 지켰다(수6:17.23-25). 구약에서는 그녀에 관한 기록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으며, 히브리서 11:31과 야고보서 2:25에서 라합은 존경받는 믿음의 위인들 중 한사람으로 나타난다.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족보에서는 라합이 살몬의 아내이자 보아스의 어머니로 등장하는데(마1:5), 구약에서는 살몬의 아내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점과(룻4:20-21;대상2:11) 절차가 다르다는 것이 문제가 되기는 하나 동일인으로 알려져 있다. 

 

라합2(Rahab)

깊은 바다 속에 산다는 신화 속의 괴물로, 하나님께서 정복하신 용의 명칭 가운데 하나이다. 욥기 9:13과 시편 89:10에는 살륙당하는 용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이사야 51:9에도 라합을 찢어 토막내시던 하나님의 승리가 완전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와같은 기사는 고대 근동 지방, 즉 바벨론이나 가나안의 신화에서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시편 87:4과 이사야 30:7에서는 애굽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는데 특히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종이 구렁이'(공동번역), '맥 못쓰는 라합'(새번역)이라 부르셨다(참고. 겔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