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박1(veil)
여자들이 얼굴을 포함하여 머리와 어깨를 가릴 때 사용한 천을 말한다. 구약시대의 여인들은 오늘날 아랍 세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면박을 쓴 것 같지는 않다. 성경에서 면박이라 칭하는 것은 오히려 얼굴이나 머리를 장식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이다(아4:1;6:7;사47:2). 한편 이것은 처녀들이 결혼 적령기에 있음을 알리는 표시이기도 했는데, 이러한 것은 결혼과 함께 벗겨졌다(창24:65, 공동-새번역 '너울'). 모세가 하나님을 만난 후 자신의 얼굴 광채를 가리기 위해 썼던 것이나(출34:33-35) 바울이 여인들에게 머리에 쓰도록 한 것(고전11:6)은 비록 성경에서 다른 단어로 표현되고 있으나 얼굴을 가리는 것으로서의 면박에 가까운 것들일 것이다.
면박2(declare to one's face)
마주보고 꾸짖어 나무라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욥기 21:31에서 소발의 두번째 발언에 대해 욥이 변증한 대목에 등장한다(공동번역 '폭로하다', 새번역 '꾸짖다').
면제(release)
책임을 면하거나 채무를 면하는 것을 말한다. 모세의 율법은 이웃의 채무를 7년마다 면제해 주도록 규정하였다(신15:1;31:10). 따라서 가난으로 인해 잃어버린 토지나 재산이 원래의 소유주에게로 되돌려지게 하였으며, 모든 것이 반환되거나 복귀될 수 있었다. 이것은 인간의 욕심으로 소유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인격마저도 재물이 예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다(공동번역 '삭쳐 주다').
면제년(year of release)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선포하는(레25:10) 해로서, 7년마다 한 번씩 행해진다. 면제년이 되면 동족에게 노예가 되었던 유대인들이 해방되고 빚 때문에 잠정적으로 넘어간 재산이 본래의 소유자나 그의 가족들에게 되돌려진다(신15:9;31:10). 이런 빚과 채무의 ㅁ녀제 기능에 근거하여 면제년이란 이름이 붙었다.
면책(rebuke)
마주 대하여서 책망함. 아삽은 그의 시 중에서 '주께서 심으신 포도나무가 소화되고 작벌을 당하며 주의 면책을 인하여 망한다'고 고백하였으며(시80:16), 잠27:5에서 '면책은 숨은 사람보다 낫다'(공동번역 '속으로 사랑하는 것보다 터놓고 꾸짖는 것이 낫다')고 하였다. 바울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외식한 베드로를 안디옥에서 면책하였다(갈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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