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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무더기 / 무덤 / 무도(하다) / 무디다 / 무라

무더기(heap)

개역성경에서 무더기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다양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에 개역성경 안에서도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한 곳에 수북이 쌓아놓은 물건의 더미를 가리키지만(출8:14;나3:3) 많은 경우에 있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황폐화되거나 파괴된 도시의 폐허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었다(신 13:16; 수8:28; 사 17:1; 25:2; 렘 9:11;26:18;49:2;51:37). 한편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를 쌓은 것은 기념비를 가리키며, 이러한 예는 라반과 야곱 사이에 맺은 언약의 돌무더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창 31:46-52). 또한 ‘물 무더기' 라는 표현은 창조시 하나님께서 그 한계를 정해 주셔서 그 안에 갇힌 바닷물을 가리킨다(시33:7;78:13).

무덤(grave)

죽은 시신이 묻히게 되는 구덩이나 동굴이다. 히브리인들에 의해 사용되어진 다양한 종류의 장지(葬地)들은 몇 가지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어졌는데, 그것은 죽음 당시의 주위의 사정과 지형, 그리고 준비와 장사가 용이한 시간들이다. 가장 평범한 무덤은 원주의 기둥 혹은 군대의 참호 같은 것이었다. 여러 사람의 집단 장사를 위한 구덩이들의 사용은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 않은 반면 몇몇은 팔레스타인에서 발굴되어져 왔다. 돌무덤을 잘라내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의 편리한 대용물로 자주 동굴들이 선택되어졌다. 팔레스타인의 경사진 언덕, 비탈들은 장지로서 흔히 선택되어졌는데 그곳에는 많은 숫자의 동굴들과 돌을 잘라서 만드는 기둥들을 세우는데 있어서 이상적인 장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돌을 깎아서 만든 무덤은 따로 떨어진 방들을 갖춘 복합 무덤으로 자주 사용되어졌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을 수용하기 위해서 벽으로부터 나온 턱진 곳들을 자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무덤이 가득 차버리면 좀더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 뼈들을 따로 곁에 모아 두었다. 그 뼈들은 납골당이라고 불리우는 항아리나 돌상자들 안에 보관되었는데 이것들은 로마인들이 화장한 후에 재를 보관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그릇들과 유사했다. 납골당에는 가끔씩 한 사람이상의 뼈들이 보관되어졌으며 장식과 신원 확인을위하여 도안을 새기기도 하였다. 무덤으로 통하는 통로들은 돌쩌귀로 움직이는 출입구나 굴려서 움직일수 있는 크고 평평한 돌들로 막았다.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했던 장지는 창세기에 나오는 족장들의 대화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가족 무덤이다. 히브리인들은 분명 죽음이라는 것에서 죽은 영혼의 존재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유골들을 묻어두는데 있어서 생기게 되는 고독감을 위로하기 위해서 선조들이 묻힌 곳에서 가까운 위치를 선호했었다. 대부분의 무덤들이 아무런 표시가 되지 않은 채로 있었지만 어떤 것들은 나무(창35:8), 혹은 돌기둥으로 표시가 되어졌다. 사무엘하 18:18을 보면 돌기둥이 일반적으로 사용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성경시대에는 이러한 관습이 널리 퍼지지 못했다. 악명높은 사람들이 묻힌 무덤에는 아예 돌무더기들로 표시가 되어졌다(아간 - 수7:26; 압살롬 - 삼하18:17; 아이왕과 다른 다섯명의 가나안 왕들 - 수8:29;10:27).
신약시대에는 봄마다 무덤들에 회칠을 하게끔 해서 사람들이 그것들을 쉽게 발견하여 유월절이나 오순절 순례 기간에 종교적인 부정함을 입지 않게 하였다(참고. 마23:27;눅11:44). 일반적으로 고대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관을 사용하지 않고, 시신을 간단한 나무대 위에 올려 장지로 운반하였다. 가나안 사람들이 자주 음식과 물을 담은 그릇들을 무덤에 넣어준 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개 이러한 관습은 피했다. 히브리적인 사상에 있어서 무덤은 단순히 인간의 유골을 보관하는 장소가 아니었다. 그들은 무덤을 죽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장소, 저승의 의미로까지 확장하여 보았다. 저승의 영역은 위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매무덤은 저승에 대한 개개인적인 표현이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묘지들을 피해서 다녔으며 시신들을 취급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불가피한 일이 있었을 때 그들은 정결예식을 수행하였다(19:16,18).

무도/-하다(dance)

괴로워 하다, 고통 당하다, 춤추다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 '훌'은 개역성경에서 '무도'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 말은 때로 종교적인 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삿21:21).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애가에서 비탄에 상반되는 개념으로 사용하였다(애5:15).

무디다(blunt)

뭉뚝하여 날카롭지 못하다. 전도자는 준비한 것도 없이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것임을 통해 준비에 대한 지혜를 교훈하면서 '무딘 철 연장 날을 갈지 않으면 힘이 더 드느니라'고 하였다(전10:10).

무라(Myra)

소아시아 루기아 지방의 한 성읍으로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4km 떨어진 안드라쿠스 강변에 있다. 이곳은 애굽과 로마와의 항로에 위치한 중요 무역 중심지인데 바울이 죄수의 몸으로서 로마로 항해할 때 이곳에서 배를 갈아탔다(행27:5-6). 바울과 죄수 일행을 책임진 백부장은 알렉산드리아의 한 곡물선에 그들을 태우고 로마로 출항할예정이었다. 콘스탄티누스 시대에 이르러 무라의 감독은 성 니콜라우스였는데, 후에 그는 예전에 섬기던이교신을 섬기며 그 신에게 자신들의 뱃길을 부탁하던 지중해 선원들의 수호성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