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새롭다 / 새마음 / 새매 / 새문 / 새벽

새롭다 new

이 말은 신약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핵심적인 단어로 사용되었다. 헬라어로 '새롭다'는 단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성에 있어서의 '새로움'을 의미한다. 이것은 종말론 신학의 중심을 이룬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성품을 입은 성도들은 새로운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게 된다. 이 새로운 언약이란 새 하늘과 새 땅 (벧후3:13;계21:1), '새 예루살렘' (3:12;21:2), ‘새술' (막14:25), '새 이름' (계2:17;3:12), '새 노래' (5:9) 등에서 보여 주는 것과 같이 새롭게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권리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새로움은 그리스도의 새 계명인 사랑에 근거한 삶으로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새로움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체험하는 경이로움이며, 죄와 율법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는 경험이다.

새마음 new heart

회개한 마음, 뉘우친 마음, 새로운 마음을 말한다. 새 마음은 회개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로 단순히 마음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난 본성적인 변화를 말한다. 히브리인들은 일원론적인 인간 이해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곧 영혼과 동일시하였다. 따라서 새 마음은 새 영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새롭게 하심으로 새 일을 이루어 가신다(겔36:26).

새매 hawk

성경에서 이 말은 어떤 특정한 새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매과에 속하는 새 종류나 혹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육식성 맹금류를 총칭하는 말로 쓰였다(레 11:16;신14:15). 이것들은 거의 먹지 못할 부정한 짐승으로 분류되었다. <참조> 매

새문 new gate

예루살렘 성전의 한 문으로 위치나 모양 등 기타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렘 26:10;36:10).

새벽 dawning of the day

날이 밝을 무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성경에서 '새벽' 이라는 말과 '아침' 이라는 말로 번갈아 사용되고 있다(욥38:12).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굴에 숨어서 생활할 때에도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고 노래했으며 (시57:8),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일곱째날 새벽에 성을 일곱바퀴 돌았다(수6:15). 예수께서는 공생애 사역을 하시면서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셨으며(막1:35), 가룟 유다의 밀고로 잡혀 재판에 넘겨진 시각도 새벽이었다(마27:1). 또한 새벽에 예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는 기쁨을 얻었다(요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