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법(십계명)
131. 목사 :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치하실 목적으로 우리에게 주신 규칙이 무엇인가?
아이 : 율법입니다.
132. 목사 : 율법이 지니고 있는 바가 무엇인가?
아이 : 율법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째 부분은 네 가지 계명을 포함하고 있고, 둘째 부분은 여섯 가지 계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율법의 계명은 모두 열 가지 입니다.
133. 목사 : 이 구분은 누가 해 주었는가?
아이 :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두 돌판에 써서 모세에게 주시고 그 율법이 열가지 계명으로 요약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4. 목사 : 첫째 돌판의 요지가 무엇인가?
아이 : 하나님께 올바로 영광 돌리는 방법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135. 목사 : 둘째 돌판의 요지는?
아이 : 우리가 우리의 이웃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우리가 그들에게 행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 주고 있습니다.
136. 목사 : 첫째 계명을 낭송해 보아라.
아이 : '이스라엘아 들으라. 나는 너를 애굽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해 낸 주 너의 하나님이시니라. 너는 내 앞에서 다른 하나님을 가지지 말지니라.'
137. 목사 : 그 뜻을 설명해 보아라.
아이 : 하나님께서는 처음 부분을 율법 전체에 대한 서문으로 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영원하신 분 그리고 세상의 창조주라고 부르심으로써 당신께서 세상 만물에 대한 명령권이 있으심을 주장하십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계명에 대해 친근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을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십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주시라면 우리는 마땅히 그분께 복종하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138. 목사 : 그러나 그 다음 하나님께서 애굽땅으로부터의 구원에 관해 하신 말씀은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에게 행하신 것이 아닌가?
아이 : 육적인 관점에서 볼 때엔 틀림없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볼 때 이 말씀은 일반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다 해당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라는 영적 종살이로부터 그리고 악마의 압제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139. 목사 : 하나님께서는 왜 율법의 서두에서 이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가?
아이 :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마땅한 일이며, 우리가 그 반대되는 일을 행하는 것이 얼마나 배은망덕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훈계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140. 목사 : 요컨대 이 첫 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가 무엇인가?
아이 : 하나님께 속한 영광을 다른 곳에 이전시키지 말고 오직 그분을 위해서만 예비해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41. 목사 : 하나님께 고유한 영광이 무엇인가?
아이 : 오직 그분만을 경배하며, 그분에게만 간구하고, 그분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위엄에 속한 모든 것입니다.
142. 목사 : 왜 하나님께서는 '내 앞에서'라고 말씀하시는가?
아이 :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시고 또 알고 계시며, 인간들이 지니고 있는 은밀한 생각들의 심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단지 외적 신앙고백만을 통해서가 아니고 순전한 진리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사랑안에서 하나님으로서 인정받으시기를 원하고 계심을 뜻합니다.
143. 목사 : 두번째 계명을 말해 보아라.
아이 : '너는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너는 그것들에게 영광을 돌리지 말라.'
144. 목사 :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도 만들지 못하도록 전적으로 금하시는가?
아이 :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형상화할 목적으로 혹은 하나님으로 경배할 목적으로 우리가 어떤 상을 만들지 않도록 금하실 뿐입니다.
145. 목사 : 왜 우리는 하나님을 가시적으로 표현하지 말아야 하는가?
아이 : 영원한 영이시며 포촉 불가능한 하나님과 유형적이며 생기가 없고 부패하며 가시적인 물체 사이엔 그 어떤 일치성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46. 목사 : 하나님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명예를 손상시킨다는 말이로구나.
아이 : 과연 그렇습니다.
147. 목사 : 여기서는 어떤 형태의 경배가 정죄되고 있는가?
아이 : 마치 하나님께서 어떤 상을 통해 우리에게 나타나시기나 하는 것처럼 그 상 앞에 나아가 기도를 드린다든지 그 상 앞에 무릎을 꿇는다든지 그 밖에 다른 공경의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148. 목사 : 그러므로 이 계명에서는 모든 조각이나 그림이 일반적으로 금지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되고 단지 하나님으로 섬기기 위해 만들어지는 모든 형상들, 가시적인 상들 안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 그리고 그것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간에 이 상들을 우상숭배로 오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아이 : 그렇습니다.
149. 목사 : 이 계명의 목적은 무엇인가?
아이 : 첫째 계명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배해야 될 분은 모든 다른 신들이 배제된 당신 자신 뿐임을 선언하셨고, 이제 여기서는 우리를 모든 미신들과 육적인 예배 방식으로부터 구해내시기 위해 무엇이 올바른 예배의 형식인가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계십니다.
150. 목사 : 계속해 보자.
아이 :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에 한 가지 위협의 말씀을 첨가하십니다. 즉 영원한 우리의 하나님이신 그분은 강하시며 질투하시는 분이시어서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벌하시되 아비의 죄를 자손 삼, 사대에까지 이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151. 목사 : 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힘에 대해 언급하시는가?
아이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유지할 수 있을만큼 강력한 분이시라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152. 목사 :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질투란 무엇을 뜻하는가?
아이 :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과 동등한 그 어떤 신도 참으실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 것처럼 우리 또한 전적으로 당신의 것이 되어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철저히 바쳐지는 것은 우리 영혼의 정절인 것입니다. 어떤 미신에 우리의 시선을 돌리는 것은 영적인 간음입니다.
153. 목사 : 아비의 죄를 자식에게 벌한다는 말씀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아이 : 이 말씀은 우리에게 보다 큰 공포감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단지 당신 자신에게 죄를 범하는 사람들만을 보복하시리라 말씀하지 않으시고 이들 이후에 오는 이들의 자손이 저주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54. 목사 :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때문에 처벌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아이 : 만일 우리가 인류의 형편이 어떠한 것인가를 숙고하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우리는 모두 본성상 저주를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설사 하나님께서 우리를 현 상태대로 그냥 내버려 두신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께 대해 아무런 불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의 자녀들을 축복하실 때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에 대해 은혜와 사랑을 나타내 보여 주신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악인의 자녀들을 저주 가운데 버려 두실 때 이것은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의 표시인 것입니다.
155. 목사 :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뭐라고 말씀하고 계신가?
아이 : 우리를 포근하게 격려해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천대에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말씀하십니다.
156. 목사 : 이 말은 어느 한 신도의 복종이 그의 자손을 구원할 것이라는 뜻인가? 비록 그의 자손이 악하다 하더라도?
아이 :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신도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신도들에 대한 당신의 인자하심을 확대시켜 그들의 자손에게까지도 당신을 은혜로우신 분으로 인식하도록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신도들의 자손들을 육에 따라서만 번영케 해 주시는 것이 아니고 당신의 영을 통해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당신의 뜻에 복종하도록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157. 목사 : 그러나 이것은 항속적인 것이 아니다.
아이 : 그렇습니다. 주님꼐서는 악인의 자녀들에게도 긍휼을 베푸실 자유를 확보해 놓고 계시기 떄문입니다. 다른 한편, 하나님께서는 신도들의 자손 가운데에서 당신께서 좋다고 여기시는 자들을 선택하거나 버릴 수 있는 권세를 보유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이렇듯 자유롭게 행하시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약속이 결코 공허하거나 기만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정도 내에서 입니다.
158. 목사 : 왜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천대라 말씀하시고 협박시엔 단지 삼, 사대라고만 말씀하시는가?
아이 : 이는 하나님의 본의가 엄격함이나 가혹함을 행사하심보다는 인자와 친절을 베푸는데 있는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나는 자비로우며 노하기를 더디한다'고 증언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159. 목사 : 셋째 계명으로 넘어가 보자.
아이 : '주 너의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160. 목사 :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아이 : 이 계명은 단순히 맹세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필요 이상의 쓸데없는 서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남용하지 말도록 금하고 있습니다.
161. 목사 : 우리는 서약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잘 사용할 수도 있는가?
아이 : 그렇습니다. 진리를 보전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 가운데에서 사랑과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서약들이 있습니다.
162. 목사 : 이 계명은 하나님의 영예를 손상시키는 서약들을 단지 견책하자는 것인가?
아이 : 그것은 하나의 실례입니다. 이 계명이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목적으로 그리고 두렵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고 위엄이 있으시다는 사실에 상응하여 우리가 그분을 멸시한다거나 혹은 비방할 계기를 주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63. 목사 : 어떻게 이런 일이 행해질 수 있는가?
아이 : 이것은 우리가 정중하게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들에 대해 생각하고 말할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164. 목사 : 이 계명에 뒤따르는 말이 무엇인가?
아이 :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여기지 아니하실 것이라는 위협입니다.
165. 목사 :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 모든 범법자들을 벌하시리라고 일반적으로 선언하고 계신다. 여기서 이 계명이 가지는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아이 :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당신 자신의 이름의 영광을 얼마나 유별나게 존중하고 계신지를 공표하기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결코 묵인하지 않으시리라 말씀하신 것은우리로 하여금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166. 목사 : 넷째 계명으로 넘어가보자.
아이 :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주 너의 하나님의 안식일인즉 이 날에는 너난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나 하나님이 엿새 동안에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하나님이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67. 목사 : 하나님께서 우리가 제 칠일에 쉬도록 하기 위해 일주일 중 엿새 동안 일하라고 명령하시는가?
아이 : 단순히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일하도록 허락을 내리실 때 일곱째 날은 일해서는 안되는 날로 유보해 놓으신 것입니다.
168. 목사 :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엔 어떤 일도 하지 말도록 금하신다는 것인가?
아이 : 이 계명은 특별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식일 준수는 고대법의 의식들 중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 계명은 폐지되었습니다.
169. 목사 : 너는 이 계명이 본래 유대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구약시대에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이 : 그것이 의식법인 한 그렇습니다.
170. 목사 : 뭐라고? 이 계명 안에는 의식 이외의 어떤 다른 요소가 들어 있다는 말인가?
아이 : 이 계명은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주어졌습니다.
171. 목사 : 그것이 어떤 것들인가?
아이 : 영적인 안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종들의 고통을 경감시켜 주기 위한 것이 이들입니다.
172. 목사 : 영적인 안식이란 무엇인가?
아이 :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의 일들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173. 목사 : 이 영적 안식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아이 :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을 통하여 우리를 통치하실 수 있도록 우리가 우리 자신의 육을 제어하고 우리의 본성을 포기함으로써 입니다.
174. 목사 : 이것은 일곱째 날에만 행해져야 하는가?
아이 : 이것은 계속해서 행해져야만 합니다. 우리가 이를 시작한 이상 전 삶을 통해 꾸준히 추구해야만 합니다.
175. 목사 : 이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어떤 특정한 날이 있어야 할 무슨 이유라도 있는가?
아이 : 상징이 진리의 실체와 전적으로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양자 사이에 어떤 유사점이 있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176. 목사 : 왜 다른 날이 아닌 제 칠일이 상징을 위해 지정되었는가?
아이 : '일곱'이란 숫자는 성경에서 완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계속성을 표현 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영적인 안식이 현세에서는 단지 시작된 것에 불과하며 우리가 이 세상을 더나는 날가지는 완전치 못할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77. 목사 : 여기서 우리 주님께서 당신 자신이 쉬신 것처럼 우리도 쉬어야 한다고 내세우시는 논거의 의미가 무엇인가?
아이 :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만물을 창조하시고 제 칠일은 이 창조물들을 관찰하는데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다 잘 부추겨 이 일을 행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당신 자신의 본보기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일치하는 것 이상 더 바람직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178. 목사 : 우리는 매일같이 하나님의 사역들을 명상해야 하는가? 아니면 일곱재 날에 하는 것으로 충분한가?
아이 : 이것은 매일 행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그것을 위한 특정한 날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제가 앞서 말씀드린 바 있는 교회의 질서에 속합니다.
179. 목사 : 이 날에 우리가 마땅히 지켜야 할 격식은 무엇인가?
아이 :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회로 모이는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공동의 기도를 행하며, 자신들의 신앙과 경건을 증거하기 위함입니다.
180. 목사 : 이 계명들이 종들의 고통경감을 위해서도 주어졌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아이 : 그것은 이 계명이 다른 사람의 지배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공질서에도 소용이 됩니다. 쉬는 날이 하루 있을 때 사람들은 나머지 날 동안엔 일하는 습관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181. 목사 : 이제 이 계명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기 이야기해 보자.
아이 : 의식에 관한 한 이 계명은 폐기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것의 성취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82. 목사 : 어떤 의미에서 그러한가?
아이 : 우리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능력을 통해 십자가에 못박히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새 새명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에서 그러합니다.
183. 목사 : 이 계명의 내용 중 우리에게 아직 남아 있는 유효한 것이 무엇인가?
아이 : 말씀청취와 공중기도 그리고 성례를 위해 교회 내에서 제정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신자들 가운데 세워진 영적질서도 위반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184. 목사 : 이 상징은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하는가?
아이 : 아닙니다.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진리의 본질에까지 몰고가야 합니다. 즉,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된 지체들이 된 이상 우리는 우리를 그분의 통치에 내어 맡기기 위해 우리 자신의 사역들을 중지해야 합니다.
185. 목사 : 십계명의 제 2판으로 넘어가 보자.
아이 : '네 부모를 공경하라'
186. 목사 : 공경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아이 :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에 대해 겸손하고, 그분들에게 순종하며, 그분들에게 영예와 존경을 드리고, 그분들을 도우며, 그분들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는 마땅한 것입니다.
187. 목사 : 계속해 보자.
아이 :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에 한 가지 약속을 첨가하여 말씀하십니다 : '그리하면 네 주 하나님이 네게 주는 땅에서 네 생명의 날이 길리라'
188. 목사 : 이것은 무슨 뜻인가?
아이 :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마땅한 공경을 행하는 자들에게 장수를 허락하시리라는 것입니다.
189. 목사 : 이 세상의 삶은 비참으로 가득차 있는데도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오래 살게 해 주시는 것을 은혜로 간주하며 이를 사람에게 약속하실 수 있단 말인가?
아이 : 이 세상의 삶이 비록 비참한 것이라고는 하나 그것은 신자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생에서 신자를 보전해 주실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부성적 사랑을 입증해 주시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190. 목사 : 반면에, 일찍 죽은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았다는 말이 되는가?
아이 :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종종 당신께서 매우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이 땅으로부터 보다 일찍 데려가시기도 합니다.
191. 목사 : 이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당신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단 말인가?
아이 :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상의 재화에 대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을 조건부로 이해해야 합니다. 즉 '그것이 우리의 영적 구원을 위해 유익한 것인 한'이라는 조건을 붙여서 말입니다. 이 사실이 항상 앞서 고려되지 않으면 우리의 생각은 혼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192. 목사 : 부모를 거역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이 : 하나님께서는 최후의 삼판날에만 이들을 벌하시는 것이 아니고 현세에서도 그들의 육에 대해 징벌하실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들을 일찍 죽게 하신다든지, 수치스럽게 죽게 하신다든지 또는 그밖에 다른 방법으로 죽게 하신다든지 함으로써 말입니다.
193. 목사 :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에서 특히 가나안 땅에 관해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아이 : 그렇습니다. 이 계명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관계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이 말씀을 아주 일반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느 땅에 거하든지간에 하나님께서는 이를 우리의 거처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194. 목사 : 그것이 바로 이 계명이 뜻하는 전부인가?
아이 : 비록 이 계명이 부모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것이 모든 상전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해당되는 똑같은 이치가 이들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195. 목사 : 어떤 이치인가?
아이 :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권위를 부여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게서 이를 세우시지 아니하셨더라면 부모의 권위, 군주의 권위 그리고 모든 다른 상전들의 권위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96. 목사 : 여섯번째 계명을 말해 보라.
아이 : '살인하지 말지니라'
197. 목사 :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에서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살인자가 되지 말도록 금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아이 : 그렇습니다. 여기서 말슴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고로 그분은 외적인 행위들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마음의 성향에 대해 이 율법을 부과하고 계십니다.
198. 목사 :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어떤 내적 살인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한다는 말인가?
아이 : 그렇습니다. 그것은 이웃에 대한 증오, 원한 그리고 이웃에게 악을 행하려는 욕망을 말합니다.
199. 목사 : 증오하지 않는다든가 악한 마음을 품지 않는 것으로 충분한가?
아이 :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증오를 정죄하실 때 그분은 우리가 참 마음으로 그리고 어떠한 가식도 없이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의 안녕을 돌봐주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200. 목사 : 일곱번째 계명을 말해 보라.
아이 : '간음하지 말지니라'
201. 목사 : 이 계명의 요지가 무엇인가?
아이 : 모든 간음은 하나님에 의해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하지 않으려면 금욕해야 합니다.
202. 목사 : 이 계명은 또 다른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가?
아이 : 우리는 항상 입법자의 본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분은 단지 외적인 행위에만 머물러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성향을 질문하고 계십니다.
203. 목사 : 이 계명이 함축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가?
아이 : 우리의 몸과 영은 성령님의 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아주 단정하게 보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행위에 대하여 뿐만 아니라 욕망, 말 그리고 몸짓에 대해서까지도 순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어떤 부분도 더러움에 오염된 부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204. 목사 : 여덟번째 계명으로 넘어가 보자.
아이 :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205. 목사 : 이 계명은 재판에 의해 징벌을 받는 그러한 도적질만을 금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 의미 내용에 있어서 더 넓게 확대되는가?
아이 : 여기서 말하는 도적질이란 그것이 폭력을 통해서건, 간계를 통해서건 아니면 하나님께서 인정치 아니하시는 또 다른 방법을 통해서건 모든 부당한 상거래 및 이웃의 재산을 사취하는 모든 부조리한 수단들을 뜻합니다.
206. 목사 : 이러한 외적행위를 하지 않는 것으로만 충분한가? 아니면 내적인 의도 역시 여기에 포함되고 있는가?
아이 : 우리는 언제나 후자에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입법자는 영적인 존재이시기 때문에 그분은 여기서 단순히 외적인 절도행위에 대해서만 말씀하지 않으시고 이웃을 희생시켜 부유해 지려는 계획, 의도 그리고 생각에 대해서도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207. 목사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아이 : 우리는 시민 각자가 자기의 재산을 잘 보전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부여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208. 목사 : 아홉번째 계명은 무엇인가?
아이 : '네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209. 목사 : 이 계명은 재판시 위증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웃에 대해 행하는 거짓말을 전적으로 금하고 있는가?
아이 : 이 계명은 일례를 들어서 일반적인 가르침을 베풀어 주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이웃에 대해 거짓되이 험담하지 말아야 하며 중상과 거짓을 통해 이웃의 재산과 명성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10. 목사 : 왜 이 계명은 특히 공적인 위증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
아이 : 이는 우리로 하여금 험담과 중상의 악을 몹시 혐오하도록 만들어 주기 위해서 입니다. 즉 거짓되이 이웃을 중상하고, 이웃의 명예를 훼손하는 습성이 있는 사람은 후에 법정 앞에서도 위증할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211. 목사 : 이 계명은 부당하게 말하는 것만을 금하고 있는가?
아이 : 앞서 언급된 이유에 따라 두 가지를 다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행위를 해야 악한 것이 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의도만 가져도 악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212. 목사 : 요컨대 이 계명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말해 보라.
아이 : 이 계명은 이웃을 악평한다거나 중상하려는 생각을 갖지 말고 사실과 일치하는 한 이웃을 좋게 평가해 주고 이웃의 좋은 평판을 보전해 주라고 가르칩니다.
213. 목사 : 마지막 계명으로 넘어가 보자.
아이 :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214. 목사 : 만일 모든 율법이 네가 말한 대로 영적인 것이라면, 즉 다른 모든 계명들이 외적 행위들뿐만 아니라 마음의 성향까지도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면, 왜 이 계명에서는 특별히 후자에 대해 언급되고 있는가?
아이 : 주님께서는 다른 계명들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의지를 다스리시기 원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께서는 어떤 탐욕과 욕망을 품고 있기는 하나 아직 확정된 의도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우리의 생각에 대해서도 율법을 부과하시기 원하십니다.
215. 목사 : 너는 생각 속에서 신자에게 다가오는 아주 미세한 욕망까지도 죄라고 생각하가? 비록 그가 이에 대해 저항하고 결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아이 : 모든 악한 생각들은, 비록 우리가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육신의 결함에서 나오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계명이 아직 확정된 의도에까지 이르지 않았으면서도 인간의 마음을 자극하며 괴롭히는 탐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16. 목사 : 위에서는 (다른 계명들) 확실하고 굳은 의지를 지닌 악한 성향들이 정죄된 바와 같이 이제 이 계명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아주 완전한 성결을 요구하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구나. 그리하여 그 어떤 악한 욕망도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와 우리의 마음을 부추기고 움직여 악에로 이끌어가지 못하게 하신다고 말이다.
아이 : 그렇습니다.
217. 목사 : 이제 우리는 전 율법을 약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이 :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두 조항으로 요약합니다. 첫째는 우리가 온 마음과 온 생명과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18. 목사 : 하나님 사랑이 함축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가?
아이 :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사랑한다면 이는 우리가 그분을 주님이요, 구주요, 아버지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과 더불어 두려움, 공경, 신뢰 그리고 복종을 요구합니다.
219. 목사 : 온 마음과 온 생명과 온 힘을 다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아이 : 주님을 향한 우리의 열심과 열렬함이 너무나 커서 이 사랑에 배치되는 그 어떠한 욕망, 뜻, 계획 그리고 생각도 우리 안에 자리잡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220. 목사 : 두번째 조항의 의미는 무엇인가?
아이 : 우리는 본성상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성향이 대단하여 이 감정이 다른 모든 성향들을 제압해 버립니다. 이처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서 크게 우세하여 우리를 인도하고 조종해야 함 우리의 모든 사고와 행위의 척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21. 목사 : 우리의 이웃이 누구인가?
아이 : 우리의 친척, 친구 그리고 우리와 교제하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과 우리의 적들까지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222. 목사 : 이들은 우리와 어떠한 결합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아이 : 이것은 하나님께서 지상의 모든 사람들 가운데 넣어 주신 그러한 결합으로 신성불가침한 것이며 우리의 악의를 통해 폐기될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223. 목사 : 어떤 사람이 우리를 미워한다면 그것은 전혀 그 사람 자신의 문제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면 이때 그 사람은 우리의 이웃됨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그 사람을 그렇게 여겨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네 생각이라 보는데.
아이 : 과연 그러합니다.
224. 목사 : 율법은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형식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이 율법이 명하는 바에 따라 살아야만 하지 않겠는가?
아이 : 그렇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 안에는 어떤 결함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 율법을 완전하게 이행할 수는 없습니다.
225. 목사 :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에 지나치는 그러한 완전을 요구하시는가?
아이 : 주님께서는 우리가 해야 될 의무가 없는 것을 요구하시지는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여기서 명령되어진 것에 우리의 삶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만 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완전에 이르기엔 먼 상태에 있다 할지라도, 부족한 점을 우리의 탓으로 돌리지 않으십니다.
226. 목사 : 너는 지금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있느냐? 아니면 단지 신자들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느냐?
아이 : 하나님의 영에 의해 갱신되지 않은 사람은 율법에 있는 가장 사소한 것도 행할 수 없습니다. 나아가, 율법 중 어느 한 부분을 행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그 사람은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로부터 면제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는 율법의 내용을 완전히 성취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27. 목사 : 이로부터 우리는 율법이 이중적인 직무를 가지고 있다고 결론해야 한다. 이는 두 종류의 인간이 이다는 사실에 상응하는 것이다.
아이 : 그렇습니다. 율법은 불신자들에 대해서는 단지 이들을 논박하여 하나님 앞에서 더이상 변명할 수 없도록 하는 데 소용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말씀하신대로 율법은 죽음가 정죄의 직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율법은 신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기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228. 목사 : 어떤 것인데?
아이 : 첫째로, 율법은 행위를 통해 의롭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즉 그들을 겸허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찾도록 준비시켜 줍니다. 둘째로, 율법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을 요구함으로써 그들에게 힘가 능력을 주시게끔 주님께 간구하도록 권면해 줍니다. 동시에 율법은 그들로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그들이 불의한 존재임을 항상 자인하게끔 훈계해 줍니다. 셋째로, 율법은 그들을 신경외 가운데 붙들어 놓는 굴레와도 같습니다.
229. 목사 : 그러므로 비록 우리가 이 덧없는 삶의 날 동안 율법을 결코 성취할 수 없다 하더라도 율법이 우리에게 완전을 요구하는 것은 결코 무익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율법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제시해 줌으로써 각자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따라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만들어 주며 또 날마다 진보해 나아가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아이 : 저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230. 목사 : 율법에서 우리는 모든 선에 대하 완전한 규칙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가?
아이 :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율법준수 이외의 다른 어떤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이 율법의 내용 이외에 인간이 행하려고 기도하는 그 어떤 것도 인정치 않으시고 거부해 버리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복종 이외의 다른 제물을 요구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231. 목사 : 그렇다면 예어나들이나 사도들이 행한 훈계, 충고, 명령 그리고 권면들은 무엇에 소용되는가?
아이 : 그것들은 단순히 율법해설에 불과한 것으로써 우리를 율법에 대한 복종으로부터 이탈시켜 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율법에로 인도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232. 목사 : 그렇지만 율법은 개별적인 직업들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지 않는가?
아이 : 율법이 각자에게 속한 것을 각자에게 주어야 한다고 말할 때 우리는 이로부터 각자가 서 있는 장소에서 직업의 의무가 무엇인가를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논급되어진 바와 같이 우리는 모든 성서의 말씀 속에서 율법에 대한 해설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율법 속에 요약하여 기입해 놓으신 것을 상세하게 가르쳐 주시기 위해 성경 도처에서 이를 다루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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