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The Epistle to the Ephesians
1. 저작 및 연대. 신약성경에서 열번째에 나오는 책으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더불어 '옥중서신'으로 일컬어진다. 이 책의 저자에 관해서는 학자들에 따라서 의견이 나뉘어지고 있다. 마르시온, 이레니우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터툴리안 등에 의해 이 책의 저자가 바울이라는 견해가 인정되어져 왔다. 그러나 19세기로 들어서면서부터 어휘와 문체, 교리 등이 다른 바울서신들과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바울의 저작권을 부인하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편지를 받는 교회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어휘와 문체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융통성 없는 비판이라 할 수 있다. 또 그들은 교리적인 면, 즉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상(엡1:22-23:4:12-16)을 문제로 삼는다. 이것 역시 다른 작품(롬12:5;고전12:12)에서 보여지는 사상의 발전으로 볼 수 있다. 골로새서와의 유사성(골1:20과 엡 1:4, 골2:2과 엡4:16)은 그 서신들의 기록시기가 유사한 데서 이해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성경 자체가 이 책의 저자를 밝히고 있는 것(엡1:1)과 초대 교부들의 일치된 증언으로 볼 때 에베소서가 바울의 서신이라는 확신은 분명하다.
골로새서를 쓸 때와 마찬가지로 에베소서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기록한 것이 분명하다(엡3:1:4:1;6:20). 이 서신이 골로새서와 거의 같은 시기에 기록되었으며, 두기고를 통해 아시아에 전해진 사실로 미루어 보아(엡6:21-22;골4:7) 이를 알 수 있다. 바울은 A. D. 62-64년 사이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있다가 석방되었으나, 64년 재투옥되어 그 다음 해에 감옥에서 순교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골로새서 기록 이전이냐 혹은 이후냐에 관해서는 밝히 드러나 있지 않으나 둘 사이의 공통된 사상이 에베소서에 충실히 전개되어 있다는 점으로 보아 골로새서가 더 먼저 쓰여진 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 수신자. 이 서신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것이 틀림없지만(엡1:1), 사본상의 증거와 서신의 일반적인 성격으로 볼 때 이 서신의 수신인이 에베소 교회에만 한정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아주 오래된 사본들 가운데 어떤 것에는 에베소서 1:1에서 '에베소'로 번역된 부분이 생략되어 있으며, 대 바실(Bassil the Great, A.D. 329-370)에 의하면 그 말은 고대 어떤 사본에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용적으로도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는 달리 특정 교회의 구체적인 형편을 언급하기보다는 교회의 일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 이 편지가 에베소뿐 아니라 에베소를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의 여러 교회들에게 보내진 회람 서신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에베소서 1:1에서 '에베소'라는 단어를 생략한 '..…에 있는 부분을 공백으로 하여 두고 후에 이 편지에 각각의 교회명을 써 넣게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르시온(A. D. 140)은 이 서신이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골4:16)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나 증거가 불확실하다.
3. 내용. 에베소서를 기록한 동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된 바 없다. 다만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에게 신앙의 비밀을 보여 주어 그들의 신앙을 높이려 애쓰는 의도가 내용 중에 잘 나타나 있을 뿐이다. 죄로 인한 만물의 부조화와 분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해소되고, 궁극적 일치와 통일적 일치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본서는 하나님의 구원사와 교회론 그리고 그리스도론 등에 관해 다른 어떤 서신보다도 깊이 있는 설명을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이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인사와 맺는 말을 빼놓으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 바 에베소서 4:1을 중심으로 교리 부분과 실천 부분으로 정확하게 구분된다. 먼저 전반부인 1-3장은 성도들을 선택 및 화해의 교리를 다루고 있다. 먼저 인사로 시작하여 (1:1-2) 구속의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 다음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하나님의 계획(-10절), 신자에게 주어진 구원, 새 생명, 은혜(2:1-10), 이방인 구원에 대한 논의(2:11-3:19)를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매우 중요한 바울의 두 번의 기도(1:17-19;3:1421) 또한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후반부인 46장은 첫 부분에 언급된 교리를 실천했을 때의 응답 또는 결과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사도바울은 이 부분에서 교회에서의 일치 (4:1-16),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빛의 자녀들처럼 성결한 삶을 살아갈 것(4:17-5:21), 인간관계에 대한 생활지침과 교훈5:22-6:9), 영적 능력을 갖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을 것(6:10-20) 등을 권면하면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부여받은 공동체인 만큼 그 교리는 생명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에서 증거되는 힘있는 진리여야 함을 강조한다.
에베스 Abez
각 지파에게 영토를 분배할 때 잇사갈 지파가 제비 뽑아 얻은 에스드렐론 평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곳이다(수19:20, KJV만'Abez' 로 표기).
에베스담밈 Ephes-Dammim
다윗이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죽인 전쟁에서 블레셋 사람들이 진을 쳤던 곳으로(삼상17:1), 유다에 속한 소고와 아세가 사이에 위치하였다. 역대상 11:13에서 나타나는 '바스담밈' 과 동일한 장소이다. 이 명칭의 뜻은 '피의 경계 지역' 인데, 이 지명은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의 살육전에서 나온 말인 듯하며, 이 지역의 토양 역시 피처럼 붉은 데서 연유한 것 같다. 이곳은 소고의 북동쪽 약 6. 4km 지점에 있는 오늘날의 '다문'과 동일시된다.
에벤에셀 Ebenezer
1. 블레셋과의 전쟁에 맞서기 위하여 이스라엘이 이곳 근처에 진을 쳤으나 패하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빼앗겼던 아벡 근처의 한 장소이다(삼상4:1-11;5:1), 야파 북동쪽에 있는 오늘날의 '마델 야바'와 동일한 곳으로 여겨진다.
2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사무엘이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우고, 그 돌에 붙인 이름으로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는 뜻이다(삼상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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