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여호나답 / 여호람 / 여호사닥 / 여호사바드

여호나답 Jehonadab

'요나답'의 또다른 표기이다(렘35:8,19), 레갑의 아들로 예후의 종교 개혁에 동조하여 아합의 병폐를 일소하였으며(왕하10:15,23), '요나답' 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렘 35:8-9). <참조> 요나답

여호람 Jehoram

1. 유다 왕 여호사밧의 장자로 왕권을 물려받아 약 8년을 다스렸다(B.C.849-841). 그는 아합과 이세벨 사이에서 낳은 딸 아달랴와 결혼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많은 왕들처럼 주 앞에서 악을 행하였다(왕하8:16-19). 왕권 강화를 위해 동생들과 몇몇 장군들을 죽였으며(대하21:3-4, 아내의 영향으로 바알 예배를 도입하였다. 에돔과 립나가 여호람을 반역하는 데 성공했으며(왕하8:20-21;대하21:810), 엘리야는 우상을 숭배하며 동생들을 죽인 여호람에게 하나님께서 내린 경고의 글을 보냈다(21:12-15). 주를 떠나 악행한 결과 블레셋 사람과 아라비아의 약탈자들이 유다에 침입하여 왕가의 가재를 모두 탈취하고 왕의 아내와 어린아이를 포로로 취했고, 남은 자는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뿐이었다(21:16-17;22:1). 요람은 재위 8년 만에 악질의 내장병에 걸려 2년 후 고통 중에 죽었으며 그의 죽음을 애석해하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고, 열왕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했다(21:18-20). 예수의 선조의 계보에 나타난다(마1:8).
2. '요람'으로 불리기도 한 여호람은 아합과 이세벨 사이에서 태어난 이스라엘의 왕이다. 그는 형 아하시야 왕이 죽은 후 왕위를 계승하여 12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했다(왕하1:17). 그는 부모가 섬긴 이교 우상은 제거하였으나 여로보암이 만든 송아지 우상을 예배하고 주 앞에 악을 행해 엘리사의 책망을 받았다(3:2-3). 부친 아합 왕이 죽자 모압은 종주국인 이스라엘에 반역을 일으켜 공물을 바치는 것을 거부했다. 이때 여호람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에돔 왕의 원군을 얻어 모압에 진군하였고, 그들이 마실 물이 없어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예언자 엘리사에 의해 기적적으로 물을 얻었다(왕하 3:13-200. 그 물에 태양이 비추어 붉게 보였으므로 모암 군대는 이것을 피로 알고 이스라엘의 군대가 유다 및 에돔의 군대와 서로 살육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이스라엘의 진영으로 들어갔다가 오히려 패배했다. 이에 절망한 모압 왕 메사는 군대를 철수하고 공격자들이 잘 보이는 앞에서 맏아들을 번제로 바쳤다(21-27절).
이스라엘과 아람 사이에는 간헐적인 전쟁이 계속되있다. 아람(시리아) 왕은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쳐주기 위해 이스라엘과 요람에게로 사자를 보냈다(5장). 또 아람 왕은 계획한 군사적 이동을 예언하는 엘리사의 능력을 알고 그를 체포하려고 엘리사가 살고 있는 마을까지 군대를 파송하였다(6:15). 그러나 엘리사의 기도로 아람 군의 눈이 어두워져 오히려 엘리사가 그들을 사마리아 성내로 연행해 갔다. 엘리사의 충고로 여호람은 그들에게 음식물까지 제공하여 돌아가게 했고, 그 후 아람 왕은 자신의 치세 중에는 이스라엘을 침입하지 않았다(6:8-23). 그 후 시리아 왕 벤하닷은 이스라엘을 침입하여 사마리아를 포위했기 때문에 성 안의 사람들은 굶주림으로 비참한 처지에 놓였고, 어머니들이 자기 아이들을 잡아 먹는 처지에까지 이르렀다.
아람 왕 벤하닷을 죽이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하사엘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연합군을 공격하였고, 여호람은 길르앗 라못에서의 전투시 부상을 당했다(8:28). 이스라엘에 돌아와 상처를 치료하고 요양하던 중, 엘리사의 격려로 오므리 왕조에 대한 반란이 일어났고, 군대 장관 예후가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게 되었다. 길르앗 라못에서 왕으로 선포된 예후가 이스르엘의 성에 가까이 왔을 때에 여호람과 그를 문병왔던 유다 왕 아하시야는 예후를 만나러 갔다. 이에 여호람은 예후가 쏜 화살에 살해당했고, 그의 시체는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에 버려졌다(9:21-26). 이리하여 엘리야의 예언이 성취되었고(왕상21:17-19), 예후왕조가 시작되었다.
3. 여호사밧 왕에 의해 유다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도록 파견된 두 제사장 중 하나이다(대하17:8).

여호사닥 Jehozadak 

스룹 바벨과 동시대의 제사장이었던 여호수아의 아버지이며(학1:1,12,14:2:24), 그의 부친은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긴 제사장 스라야이다(대상6:14-15). 에스라와 느헤미야에서는 '요사닥'으로 나타난다(스38,5:2:10:182-12:26).

여호사바드 Jehozabad 

유다왕 요아스의 신복으로 왕을 살해하는 데 참여했던 사람이다(왕하12:19-21), 소멜의 아들로도 나타나고(21절), 모압 여자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 이라고도 불린(대하24:26) 그는 요아스 왕의 아들이자 계승자인 아마샤 1세에 의해 처형되었다(왕하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