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예히 야밈 랍빔 우데바르 아도나이 하야 엘 엘리야후 밧솨나 핫쉴리쉬트 레모르 레크 헤라에 엘 아흐압 웨에테나 마탈 알 페네이 하아다마
개역개정,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새번역,1 많은 날이 흘러서, 삼 년이 되던 해에,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우리말성경,1 시간이 흘러 3년째 되는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습니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이 땅에 비를 내릴 것이다.”
가톨릭성경,1 세월이 많이 흘러 삼 년째 되던 해에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가서 아합을 만나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영어NIV,1 After a long time, in the third year,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Elijah: "Go and present yourself to Ahab, and I will send rain on the land."
영어NASB,1 Now it came about after many days, that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Elijah in the third year, saying, "Go, show yourself to Ahab, and I will send rain on the face of the earth."
영어MSG,1 A long time passed. Then GOD's word came to Elijah. The drought was now in its third year. The message: "Go and present yourself to Ahab; I'm about to make it rain on the country."
영어NRSV,1 After many days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Elijah, in the third year of the drought, saying, "Go, present yourself to Ahab; I will send rain on the earth."
헬라어구약Septuagint,1 και εγενετο μεθ' ημερας πολλας και ρημα κυριου εγενετο προς ηλιου εν τω ενιαυτω τω τριτω λεγων πορευθητι και οφθητι τω αχααβ και δωσω υετον επι προσωπον της γης
라틴어Vulgate,1 post dies multos verbum Domini factum est ad Heliam in anno tertio dicens vade et ostende te Ahab ut dem pluviam super faciem terrae
히브리어구약BHS,1 וַיְהִי יָמִים רַבִּים וּדְבַר־יְהוָה הָיָה אֶל־אֵלִיָּהוּ בַּשָּׁנָה הַשְּׁלִישִׁית לֵאמֹר לֵךְ הֵרָאֵה אֶל־אַחְאָב וְאֶתְּנָה מָטָר עַל־פְּנֵי הָאֲדָמָה׃
성 경: [왕상18:1]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사마리아 땅의 기근]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 년에 - '많은날'(*, 야밈 라빔)이란 표현은 어감상(語感上) '세월이 제법 많이 흘렀음'을 나타낸다. 그런데 언제로부터 계산해서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말인가? 아마도 이는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집에 체류하기 시작한 때(17:8-16)로부터 일컫는 말일 것이다. 그 이유는 본절에서 '제 삼 년에'라는 설명이 곧 이어 나오기 때문이다. 즉 히브리적 시간 계산 방법에 의거할 때 '제 삼 년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실지로 만 3년이 못된다는 것이 분명하다. 더욱이 신약성경에 의하면, 엘리야 시대의 가뭄은 3년 반동안 계속되었다고 한다(눅 4:25; 약 5:17). 따라서 본절의 '제 삼 년에'는 엘리야가 아합에게 가뭄을 선포한 때(17:1)를 기점으로 잡고 계산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Prlpit Commentary, Lange, Keil & Delitzsch).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 '보이라'(*, 라아)는 말은 문자적으로는 물론 '가서 만나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에 함축되어 있는 뜻은 보다 폭넓고 깊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단어가 '제시하다', '증명해 보이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 동사에 의해 표현되는 행동은 앞서 선행된 어떤 예시, 예견에 대한 결정적 증거 제시의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본장에서 엘리야의 행적은 이러한 의미에 부합된다. 즉 엘리야는 일찍이 아합에게 가뭄을 예언한 바 있다(17:1). 그런데 지금 엘리야는 가뭄 종식의 예언을 위해 다시 아합과 만나도록 명령받는다. 왜냐하면 엘리야가 그 같은 선포를 하여야만 가뭄과 같은 자연력의 고삐를 쥐고 계신 분은 바알(Baal)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이 명백해지기 때문이다. 17:1 주석 참조. 그러므로 이제 아합에게 '보이러'가는 엘리야의 행동은 여호와의 하나님되심을 '증명해 보이러'가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와예렠 엘리야후 레헤라오트 엘 아흐압 웨하라압 하자크 베쇼메론
개역개정,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새번역,2 엘리야가 곧 아합을 만나러 갔다. 그 때에 사마리아에는 기근이 심하였다.
우리말성경,2 그리하여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때 사마리아에는 기근이 극심했는데
가톨릭성경,2 그리하여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러 갔다. 그때에 사마리아는 가뭄이 매우 심하였다.
영어NIV,2 So Elijah went to present himself to Ahab. Now the famine was severe in Samaria,
영어NASB,2 So Elijah went to show himself to Ahab. Now the famine was severe in Samaria.
영어MSG,2 Elijah set out to present himself to Ahab. The drought in Samaria at the time was most severe.
영어NRSV,2 So Elijah went to present himself to Ahab. The famine was severe in Samaria.
헬라어구약Septuagint,2 και επορευθη ηλιου του οφθηναι τω αχααβ και η λιμος κραταια εν σαμαρεια
라틴어Vulgate,2 ivit ergo Helias ut ostenderet se Ahab erat autem fames vehemens in Samaria
히브리어구약BHS,2 וַיֵּלֶךְ אֵלִיָּהוּ לְהֵרָאֹות אֶל־אַחְאָב וְהָרָעָב חָזָק בְּשֹׁמְרֹון׃
성 경: [왕상18:2]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사마리아 땅의 기근]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 사마리아(Samaria)는 아합에 의해 소위 자연의 풍요로움과 생산의 풍부를 보장한다는 바알 신을 섬기는 중심지가 된 곳이다(16:29-33).그런데 바로 그곳이 기근(饑饉)으로 허덕였다는 점은 본서 기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다름아니라 바로 바알 숭배의 허구성을 폭로해 주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한편 여기서 '심하였더라'(*, 하자크)는 말은 '아주 맹렬하였다'로 번역할 수 있다. 이는 곧 그 이상 더할 수 없을 가뭄이 사마리아를 덮쳤다는 말이다.
와이크라 아흐압 엘 오바드야후 아쉘 알 합바이트 웨오바드야후 하야 야레 엩 아도나이 메오드
개역개정,3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새번역,3 아합이 오바댜 궁내대신을 불렀다. 오바댜는 주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말성경,3 아합이 자기 왕궁 관리를 맡고 있는 오바댜를 불렀습니다.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톨릭성경,3 아합은 궁내 대신 오바드야를 불렀다. 오바드야는 주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영어NIV,3 and Ahab had summoned Obadiah, who was in charge of his palace. (Obadiah was a devout believer in the LORD.
영어NASB,3 And Ahab called Obadiah who was over the household. (Now Obadiah feared the LORD greatly;
영어MSG,3 Ahab called for Obadiah, who was in charge of the palace. Obadiah feared GOD--he was very devout.
영어NRSV,3 Ahab summoned Obadiah, who was in charge of the palace. (Now Obadiah revered the LORD greatly;
헬라어구약Septuagint,3 και εκαλεσεν αχααβ τον αβδιου τον οικονομον και αβδιου ην φοβουμενος τον κυριον σφοδρα
라틴어Vulgate,3 vocavitque Ahab Abdiam dispensatorem domus suae Abdias autem timebat Dominum valde
히브리어구약BHS,3 וַיִּקְרָא אַחְאָב אֶל־עֹבַדְיָהוּ אֲשֶׁר עַל־הַבָּיִת וְעֹבַדְיָהוּ הָיָה יָרֵא אֶת־יְהוָה מְאֹד׃
성 경: [왕상18:3]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사마리아 땅의 기근]
궁내 대신 오바댜 - '오바댜'(*, 오바드야후)는 '여호와를 섬기다'는 뜻이다. 특히 이 이름 속에 담긴 동사 '아바드'(*)는 '노예처럼, 종처럼 섬기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런데 사실상 이름 그대로 오바댜(Obadiah)는 지극한 열심으로 여호와를 섬긴 사람이다. 즉 당시 바알 숭배의 심장부라 할 아합 궁중의 고위직에 있었던 자였음에도 그가 여호와의 선지자 일백 인을 숨겨 주었다는 사실(4절)은 가히 그 신앙의 열성과 순수함을 짐작케 해준다. 한편 '오바댜'는 구약에서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다(대상3:21; 7:3; 8:38; 9:16; 대하 17:7; 34:12; 스 8:9). 따라서 동명이인(同名異人)을 혼동하는 일이 없어야할 것이다.
크게 - '크게'(*, 메오드)는 '대단히', '지극히' 등의 뜻을 갖는 부사이다.그런데 성경에서 이 단어는 하나님을 섬기는 바람직한 태도를 묘사하기 위해 자주(구약에서 약 300회) 사용되었다(신 6:5; 왕하 23:25). 한편 신약에서 이 단어는 '마음과 힘(mind and strength)을 다하여'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러한 표현은 이 말이 갖는 심도를 잘 드러내 준다(막 12:30; 눅 10:27).
여호와를 경외하는 - '경외하다'에 해당하는 '야레'(*)에는 '두려워하다'.'놀라워 하다'는 뜻도 들어 있다. 이는 곧 하나님과 접해 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체험적 신앙을 은연중 강조해 준다.
와예히 베하크리트 이제벨 엩 네비에 아도나이 와이카흐 오바드야후 메아 네비임 와야흐비엠 하밋쉼 이쉬 밤메아라 웨킬클람 레헴 와마임
개역개정,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새번역,4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숨기고서, 먹을 것과 물을 대준 사람이다.
우리말성경,4 오바댜는 이세벨이 여호와의 예언자들을 죽일 때 100명의 예언자들을 데려다가 50명씩 동굴에 숨기고 그들에게 빵과 물을 먹였던 사람입니다.
가톨릭성경,4 오바드야는 이제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 예언자 백 명을 한 동굴에 쉰 명씩 숨기고 빵과 물을 대 주었다.
영어NIV,4 While Jezebel was killing off the LORD'S prophets, Obadiah had taken a hundred prophets and hidden them in two caves, fifty in each, and had supplied them with food and water.)
영어NASB,4 for it came about, when Jezebel destroyed the prophets of the LORD, that Obadiah took a hundred prophets and hid them by fifties in a cave, and provided them with bread and water.)
영어MSG,4 Earlier, when Jezebel had tried to kill off all the prophets of GOD, Obadiah had hidden away a hundred of them in two caves, fifty in a cave, and then supplied them with food and water.
영어NRSV,4 when Jezebel was killing off the prophets of the LORD, Obadiah took a hundred prophets, hid them fifty to a cave, and provided them with bread and water.)
헬라어구약Septuagint,4 και εγενετο εν τω τυπτειν την ιεζαβελ τους προφητας κυριου και ελαβεν αβδιου εκατον ανδρας προφητας και εκρυψεν αυτους κατα πεντηκοντα εν σπηλαιω και διετρεφεν αυτους εν αρτω και υδατι
라틴어Vulgate,4 nam cum interficeret Hiezabel prophetas Domini tulit ille centum prophetas et abscondit eos quinquagenos in speluncis et pavit eos pane et aqua
히브리어구약BHS,4 וַיְהִי בְּהַכְרִית אִיזֶבֶל אֵת נְבִיאֵי יְהוָה וַיִּקַּח עֹבַדְיָהוּ מֵאָה נְבִאִים וַיַּחְבִּיאֵם חֲמִשִּׁים אִישׁ בַּמְּעָרָה וְכִלְכְּלָם לֶחֶם וָמָיִם׃
성 경: [왕상18:4]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사마리아 땅의 기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대에 - 이때가 언제인지 정확치 않으나 학자들은 대개 엘리야의 가뭄 선포(17:1) 이후로 본다(Hammond). 그것은 두어 가지 가능한 추측 때문인데 곧 다음과 같다. (1) 엘리야의 정면 도전(가뭄 선포)에 대한 보복 조처였으리라는 추정(Hess, Menken)이다. 한편 이세벨(Jezebel)에게 박해를 당한 '선지자들'이란 아마도 선지자 학교의 생도들일 것이다(B hr, Hammond, Keil, K. Austel). 이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삼상 10:1-16 강해, '선지자 학교'를 참조하라.
선지자 일백 인을...굴(窟)에 숨기고 - 사마리아 서북방 약 60km 지점에 위치한 갈멜산(Mount Carmel) 주변에는 당시 약 2,000개의 석회굴이 있었다고 한다(Montgomery). 따라서 오바댜가 선지자들을 숨긴 곳도 이 지역 어느 곳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갈멜산 일대는 피난자들의 은신처였는바 신약 시대에는 일명 '은자(隱者)의 고장'이라 불리울 정도였다.
가져 - 원래 '가져'에 해당하는 '라카흐'(*)는 '취하다', '움켜 쥐다', '채어가다' 등의 뜻이다. 따라서 이 동사는 대단히 역동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있다. 즉 이는 이세벨의 마수가 시시각각 닥쳐오는 절박한 시점에서 재빠르게 선지자들을 빼돌리는 오바댜의 스릴있는 움직임을 연상시켜 주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한글 개역 성경처럼 '가져'라고 번역하기보다 '빼돌려'라고 번역함이 보다 바람직하다.
와요멜 아흐압 엘 오바드야후 레크 바아레츠 엘 콜 마에네 함마임 웨엘 콜 한네하림 우라이 님차 하치르 우네하예 수스 와페레드 웨로 나크리트 메하브헤마
개역개정,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새번역,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하였다. "이 땅 곳곳으로 다 다니며, 물이 있을 만한 샘과 시내를 샅샅이 찾아 보도록 합시다. 어쩌다가 풀이 있는 곳을 찾으면, 말과 나귀를 살릴 수 있을 거요. 짐승들이 죽는 것을 이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소."
우리말성경,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했습니다. “온 땅을 두루 다니며 모든 샘물과 모든 시내를 둘러보아라. 혹시 말과 노새에게 먹일 풀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면 우리 가축들이 저대로 죽게 버려 두지 않고 살릴 수 있을 것이다.”
가톨릭성경,5 아합이 오바드야에게 말하였다. "이 땅에 물이 있는 샘과 시내를 모두 찾아가 보시오. 우리가 어쩌면 풀을 찾아내어 말과 노새를 살리고, 가축 가운데 얼마는 잃지 않을 수도 있지 않겠소?"
영어NIV,5 Ahab had said to Obadiah, "Go through the land to all the springs and valleys. Maybe we can find some grass to keep the horses and mules alive so we will not have to kill any of our animals."
영어NASB,5 Then Ahab said to Obadiah, "Go through the land to all the springs of water and to all the valleys; perhaps we will find grass and keep the horses and mules alive, and not have to kill some of the cattle."
영어MSG,5 Ahab ordered Obadiah, "Go through the country; locate every spring and every stream. Let's see if we can find enough grass to keep our horses and mules from dying."
영어NRSV,5 Then Ahab said to Obadiah, "Go through the land to all the springs of water and to all the wadis; perhaps we may find grass to keep the horses and mules alive, and not lose some of the animals."
헬라어구약Septuagint,5 και ειπεν αχααβ προς αβδιου δευρο και διελθωμεν επι την γην επι πηγας των υδατων και επι χειμαρρους εαν πως ευρωμεν βοτανην και περιποιησωμεθα ιππους και ημιονους και ουκ εξολοθρευθησονται απο των κτηνων
라틴어Vulgate,5 dixit ergo Ahab ad Abdiam vade in terram ad universos fontes aquarum et in cunctas valles si forte invenire possimus herbam et salvare equos et mulos et non penitus iumenta intereant
히브리어구약BHS,5 וַיֹּאמֶר אַחְאָב אֶל־עֹבַדְיָהוּ לֵךְ בָּאָרֶץ אֶל־כָּל־מַעְיְנֵי הַמַּיִם וְאֶל כָּל־הַנְּחָלִים אוּלַי נִמְצָא חָצִיר וּנְחַיֶּה סוּס וָפֶרֶד וְלֹוא נַכְרִית מֵהַבְּהֵמָה׃
성 경: [왕상18:5]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사마리아 땅의 기근]
물 근원(根源) - 이 말은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좀 어색한 표현이다. 그런데 '근원'에 해당하는 '메에'(*)는 본래 '창자', '생식기' 등을 뜻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무엇인가를 산출해 내는 내부의 근원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절의 '물 근원'은 '물이 흘러나오는 근원이 되는 곳'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이는 '수원지'(水原地)라는 보다 널리 쓰이는 말로 표헌하는 것이 더 낫다.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 극심한 가뭄과 기근 중에 아합의 관심이 이처럼 말과 노새 보호에 쏠려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 비록 혹자는 그것이 움직일 수 없는 우리 속의 짐승을 위한 불가피한 처사로 변호하지만(Hammond), 아합의 일차적 관심이 백성에 있지 않았음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는 당시 아합의 권력 기반이 말과 노새가 상징하듯 군사력과 상업력에 있었지, 여호와로부터 위탁받은 백성들로부터의 신망(信望)에 있지 않았음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와예할레쿠 라헴 엩 하아레츠 라아바르 바흐 아흐압 하랔 베데렠 에하드 레바도 웨오바드야후 할랔 베데레크 에하드 레바도
개역개정,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새번역,6 왕과 오바댜는 물을 찾으려고, 전 국토를 둘로 나누어서, 한 쪽은 아합이 스스로 담당하고, 다른 한 쪽은 오바댜가 담당하여, 제각기 길을 나섰다.
우리말성경,6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살필 땅을 나누고 아합은 이쪽으로, 오바댜는 저쪽으로 가서 조사했습니다.
가톨릭성경,6 그리하여 그들은 돌아다닐 땅을 나누어 한쪽으로는 아합 혼자서, 다른 쪽으로는 오바드야 혼자서 떠났다.
영어NIV,6 So they divided the land they were to cover, Ahab going in one direction and Obadiah in another.
영어NASB,6 So they divided the land between them to survey it; Ahab went one way by himself and Obadiah went another way by himself.
영어MSG,6 So they divided the country between them for the search--Ahab went one way, Obadiah the other.
영어NRSV,6 So they divided the land between them to pass through it; Ahab went in one direction by himself, and Obadiah went in another direction by himself.
헬라어구약Septuagint,6 και εμερισαν εαυτοις την οδον του διελθειν αυτην αχααβ επορευθη εν οδω μια μονος και αβδιου επορευθη εν οδω αλλη μονος
라틴어Vulgate,6 diviseruntque sibi regiones ut circuirent eas Ahab ibat per viam unam et Abdias per viam alteram seorsum
히브리어구약BHS,6 וַיְחַלְּקוּ לָהֶם אֶת־הָאָרֶץ לַעֲבָר־בָּהּ אַחְאָב הָלַךְ בְּדֶרֶךְ אֶחָד לְבַדֹּו וְעֹבַדְיָהוּ הָלַךְ בְּדֶרֶךְ־אֶחָד לְבַדֹּו׃
성 경: [왕상18:6]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사마리아 땅의 기근]
아합은 홀로 길로 가고 - 아합이 왕의 신분으로써 호위 군사나 수행원도 없이 홀로 탐색에 나섰다는 것은 이상하다. 그러므로 본절에서 '홀로'(*, 레바드)란 말은 '따로', '별개로'의 뜻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사막 지대의 군주나 족장이 일반적으로 그러하듯 당시 극심한 가뭄 상황하에서 아합왕이 직접 수원지 탐색에 나선 일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라 한다(Pulpit Commentary).
와예히 오바드야후 바데렠 웨힌네 엘리야후 리크라토 와야키레후 와이폴 알 파나우 와요멜 하앝타 제 아도니 엘리야후
개역개정,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새번역,7 오바댜가 길을 가고 있는데, 마침 엘리야가 그를 만나려고 오고 있었다. 오바댜가 엘리야를 알아 보고, 머리를 숙여서 인사를 하였다. "엘리야 어른이 아니십니까?"
우리말성경,7 오바댜가 길을 가다가 엘리야를 만났습니다. 오바댜는 그를 알아보고 땅에 엎드리며 말했습니다.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십니까?”
가톨릭성경,7 오바드야는 길을 가다가 엘리야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는 엘리야를 알아보고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인사하였다. "엘리야 나리가 아니십니까?"
영어NIV,7 As Obadiah was walking along, Elijah met him. Obadiah recognized him, bowed down to the ground, and said, "Is it really you, my lord Elijah?"
영어NASB,7 Now as Obadiah was on the way, behold, Elijah met him, and he recognized him and fell on his face and said, "Is this you, Elijah my master?"
영어MSG,7 Obadiah went his way and suddenly there he was--Elijah! Obadiah fell on his knees, bowing in reverence, and exclaimed, "Is it really you--my master Elijah?"
영어NRSV,7 As Obadiah was on the way, Elijah met him; Obadiah recognized him, fell on his face, and said, "Is it you, my lord Elijah?"
헬라어구약Septuagint,7 και ην αβδιου εν τη οδω μονος και ηλθεν ηλιου εις συναντησιν αυτου μονος και αβδιου εσπευσεν και επεσεν επι προσωπον αυτου και ειπεν ει συ ει αυτος κυριε μου ηλιου
라틴어Vulgate,7 cumque esset Abdias in via Helias occurrit ei qui cum cognovisset eum cecidit super faciem suam et ait num tu es domine mi Helias
히브리어구약BHS,7 וַיְהִי עֹבַדְיָהוּ בַּדֶּרֶךְ וְהִנֵּה אֵלִיָּהוּ לִקְרָאתֹו וַיַּכִּרֵהוּ וַיִּפֹּל עַל־פָּנָיו וַיֹּאמֶר הַאַתָּה זֶה אֲדֹנִי אֵלִיָּהוּ׃
성 경: [왕상18:7]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저가 알아보고 - 오바댜와 옐리야가 이전부터 교분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서로의 소문은 들어 알고 있었을 것이다. 특히 오바댜 편에서 볼 때 엘리야를 식별하기란 비교적 쉬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항간에는 엘리야의 명성과 함께 그의 옷차림과 특이한 용모가 비교적 상세히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왕하 1:8).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아여. - 오바댜가 취한 이러한 태도와 언사(言辭)에서 그가 엘리야를 향해 품고 있는 존경심의 정도를 엿볼 수 있다. 물론 오바댜는 당대의 고관이고(3절) 엘리야는 일개 야인(野人)에 불과하다. 그러나 여호와 신앙가인 오바댜가 고군 분투하는 신앙의 전사(戰士) 엘리야에게 존경심을 품지 않았을리 만무하다. 더욱이 엘리야가 행하는 권능은 놀라운 것이며(17:13-24) 오바댜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다(12절). 따라서 오바댜는 지금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선지자에 대한 최대의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주'에 해당하는 '아도나이'(*)는 '아돈'(*, '주인', '소유자'라는 뜻)의 강조형으로서 오직 인간과 만물의 소유주이자 지배자이신 하나님을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다. 그런데도 오바댜가 엘리야를'내 주'라고 칭한 것은 그에 대한 존경심에서는 물론 이스라엘의 운명이 하나님의 사자(使者)인 엘리야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와요멜 로 아니 레크 에몰 라도네카 힌네 엘리야후
개역개정,8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새번역,8 엘리야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렇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그대의 상전에게 말하시오."
우리말성경,8 그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가서 네 주인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라고 말하여라.”
가톨릭성경,8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그렇소. 가서 당신 주군에게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전하시오."
영어NIV,8 "Yes," he replied. "Go tell your master, 'Elijah is here.'"
영어NASB,8 And he said to him, "It is I. Go, say to your master, 'Behold, Elijah is here.'"
영어MSG,8 "Yes," said Elijah, "the real me. Now go and tell your boss, 'I've seen Elijah.'"
영어NRSV,8 He answered him, "It is I. Go, tell your lord that Elijah is here."
헬라어구약Septuagint,8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αυτω εγω πορευου λεγε τω κυριω σου ιδου ηλιου
라틴어Vulgate,8 cui ille respondit ego vade dic domino tuo adest Helias
히브리어구약BHS,8 וַיֹּאמֶר לֹו אָנִי לֵךְ אֱמֹר לַאדֹנֶיךָ הִנֵּה אֵלִיָּהוּ׃
성 경: [왕상18:8]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 원문에는 '엘리야가 여기 있다'는 말이 단지 '힌네 엘리 야후'(*)로 되어 있다. 이때 '힌네'는 주의를 환기시키는 감탄사로서 '보라 !'(behold !)와 같은 말이다. 그러므로 문자적으로 본절은 '보라, 엘리야다 !'란 단순하면서도 생생한 표현이 된다. 한편 본문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엘리야에게는 전국적인 수배령이 내려져 있었던 듯하다. 그런 시점임을 감안할 때 본절은 대단한 박력의 정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우리와 성정(性情)이 같은 사람 엘리야가 이 같은 용기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아합을 만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미 주어졌기 때문임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1절,약 5:17).
와요멜 메 하타티 키 앝타 노텐 엩 압데카 베야드 아흐압 라하미테니
개역개정,9 이르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새번역,9 그러나 오바댜는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를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려고 하십니까?
우리말성경,9 그러자 오바댜가 말했습니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당신께서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게 하십니까?
가톨릭성경,9 그러자 오바드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당신의 이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시려는 것입니까?
영어NIV,9 "What have I done wrong," asked Obadiah, "that you are handing your servant over to Ahab to be put to death?
영어NASB,9 And he said, "What sin have I committed, that you are giving your servant into the hand of Ahab, to put me to death?
영어MSG,9 Obadiah said, "But what have I done to deserve this? Ahab will kill me.
영어NRSV,9 And he said, "How have I sinned, that you would hand your servant over to Ahab, to kill me?
헬라어구약Septuagint,9 και ειπεν αβδιου τι ημαρτηκα οτι διδως τον δουλον σου εις χειρα αχααβ του θανατωσαι με
라틴어Vulgate,9 et ille quid peccavi inquit quoniam trades me servum tuum in manu Ahab ut interficiat me
히브리어구약BHS,9 וַיֹּאמֶר מֶה חָטָאתִי כִּי־אַתָּה נֹתֵן אֶת־עַבְדְּךָ בְּיַד־אַחְאָב לַהֲמִיתֵנִי׃
성 경: [왕상18:9]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붙여 - 여기서 '붙여'로 번역된 '나탄'(*)은 '주다'(give)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구약에서 약 2,000회 정도 사용되는 이 동사는 의미 또한 실로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즉 이는 '만들다', '지불하다', '놓아 두다' 등 번역상 다양한 형태와 의미를 띨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본절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라는 문구가 이미 의미 파악의 열쇠로 주어져 있다. 즉 여기서 '붙여'는 죄의 대가로 인한 응징, 형벌의 개념으로 사용된것이다(8:32 등). 한편 오바댜가 아합 왕에게 엘리야 발견 사실을 보고하는 것이 곧 죽음과 동일시된 까닭은 10절이하, 특히 12절에서 발견된다. 즉 오바댜는 자신이 엘리야를 찾았다고 아합에게 알린 때에 만약 엘리야가 다른 곳으로 사라진다면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하이 아도나이 엘로헤카 임 예쉬 고이 우마멜라카 아쉘 로 솨라흐 아도니 솸 레밬케쉬카 웨아메루 아인 웨히쉬비아 엩 함마메라카 웨엩 학고이 키 로 이므차엨카
개역개정,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새번역,10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제 상전은 어른을 찾으려고, 모든 나라, 모든 왕국에 사람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와서, 엘리야가 없다고 보고하면, 제 상전은, 그 나라와 왕국에게 어른을 정말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말성경,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제 주인이 당신을 찾으려고 모든 나라와 모든 왕국에 사람을 보내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여기 없다’라고 하면 그 나라와 족속에게 당신을 찾지 못했다는 맹세를 하도록 했습니다.
가톨릭성경,10 살아 계신 주 어르신의 하느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의 주군이 어르신을 찾으려고 사람들을 보내지 않은 민족과 나라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없습니다.' 하면, 그는 그 나라와 민족에게 어르신을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영어NIV,10 As surely as the LORD your God lives, there is not a nation or kingdom where my master has not sent someone to look for you. And whenever a nation or kingdom claimed you were not there, he made them swear they could not find you.
영어NASB,10 "As the LORD your God lives, there is no nation or kingdom where my master has not sent to search for you; and when they said, 'He is not here,' he made the kingdom or nation swear that they could not find you.
영어MSG,10 As surely as your GOD lives, there isn't a country or kingdom where my master hasn't sent out search parties looking for you. And if they said, 'We can't find him; we've looked high and low,' he would make that country or kingdom swear that you were not to be found.
영어NRSV,10 As the LORD your God lives, there is no nation or kingdom to which my lord has not sent to seek you; and when they would say, 'He is not here,' he would require an oath of the kingdom or nation, that they had not found you.
헬라어구약Septuagint,10 ζη κυριος ο θεος σου ει εστιν εθνος η βασιλεια ου ουκ απεσταλκεν ο κυριος μου ζητειν σε και ειπον ουκ εστιν και ενεπρησεν την βασιλειαν και τας χωρας αυτης οτι ουχ ευρηκεν σε
라틴어Vulgate,10 vivit Dominus Deus tuus non est gens aut regnum quo non miserit dominus meus te requirens et respondentibus cunctis non est hic adiuravit regna singula et gentes eo quod minime repperireris
히브리어구약BHS,10 חַי יְהוָה אֱלֹהֶיךָ אִם־יֶשׁ־גֹּוי וּמַמְלָכָה אֲשֶׁר לֹא־שָׁלַח אֲדֹנִי שָׁם לְבַקֶּשְׁךָ וְאָמְרוּ אָיִן וְהִשְׁבִּיעַ אֶת־הַמַּמְלָכָה וְאֶת־הַגֹּוי כִּי לֹא יִמְצָאֶכָּה׃
성 경: [왕상18:10]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 이는 앞서 사르밧 과부의 맹세와 동일한 표현이다(17:12). 그러나 이는 당시 아직 여호와 신앙에로 개종하지 아니하였던 사르밧 과부의 말과는 의미상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오바댜는 분명 여호와를 경외하는 인물이고 여호와 역시 오바댜의 하나님이시지만 여기서는 보다 특별한 의미에서 하나님을 가리켜 '엘리야의 하나님'으로 호칭하고 있기 때문이다(왕하 2:14).
당신을...나라가 없었는데 - 이 말은 일종의 과장법적 표현이다. 비록 아합 통치하의 이스라엘이 강력했다지만, 당대 근동의 패권을 온통 거머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그가 모든 나라와 족속을 속속들이 뒤졌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노릇이다. 16:29 주석참조. 여하튼 본절은 당시 아합이 엘리야를 체포하려고 얼마나 혈안이 되어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즉 아합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한껏 엘리야를 체포하려고 혈안이 되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아합이 당시 가뭄의 원인을 엘리야의 저주(17:1) 탓으로 생각했기 때문인듯하다(Hammond, 17절). 그러므로 그 저주를 해소하려는 주술적 조처와 적개심 때문에 아합은 그토록 열심히 엘리야를 수배했을 것이다.
웨앝타 앝타 오멜 레크 에몰 라도네카 힌네 엘리야후
개역개정,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새번역,11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어른께서 여기에 계시다고 말하라는 말씀이십니까?
우리말성경,11 그런데 이제 당신께서 저더러 주인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가톨릭성경,11 그런데 지금 어르신께서는 '너의 주군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전하여라.' 하십니다.
영어NIV,11 But now you tell me to go to my master and say, 'Elijah is here.'
영어NASB,11 "And now you are saying, 'Go, say to your master," Behold, Elijah is here. "'
영어MSG,11 And now you're telling me, 'Go and tell your master Elijah's found!'
영어NRSV,11 But now you say, 'Go, tell your lord that Elijah is here.'
헬라어구약Septuagint,11 και νυν συ λεγεις πορευου αναγγελλε τω κυριω σου ιδου ηλιου
라틴어Vulgate,11 et nunc dicis mihi vade et dic domino tuo adest Helias
히브리어구약BHS,11 וְעַתָּה אַתָּה אֹמֵר לֵךְ אֱמֹר לַאדֹנֶיךָ הִנֵּה אֵלִיָּהוּ׃
성 경: [왕상18:11]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네 주 - 여기서 '주'라는 말은 '아돈'(*)으로 일반적인 군주(君主)나 주인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7절 주석 참조. 본절에서는 오바댜가 섬기던 당시의 이스라엘왕 아합(Ahab. B.C. 874-853)을 지칭한다.
웨하야 아니 에레크 메잍타크 웨루아흐 아도나이 잇사아카 알 아쉘 로 에다 우바티 레학기드 레아흐압 웨로 이므차아카 와하라가니 웨압데카 야레 엩 아도나이 미네우라이
개역개정,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새번역,12 제가 어른을 떠나가면, 주님의 영이 곧 어른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와서 어른을 찾지 못하면,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른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하여 왔습니다.
우리말성경,12 제가 당신을 떠나고 나면 여호와의 영이 당신을 어디로 데려가실지 모르는데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했다가 아합이 당신을 찾지 못하면 저를 죽일 것입니다. 당신의 종인 저는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해 왔습니다.
가톨릭성경,12 제가 어르신을 떠나자마자, 주님의 영이 어르신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제가 가서 아합에게 알린 뒤, 그분이 와서 어르신을 찾지 못하면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르신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하여 왔습니다.
영어NIV,12 I don't know where the Spirit of the LORD may carry you when I leave you. If I go and tell Ahab and he doesn't find you, he will kill me. Yet I your servant have worshiped the LORD since my youth.
영어NASB,12 "And it will come about when I leave you that the Spirit of the LORD will carry you where I do not know; so when I come and tell Ahab and he cannot find you, he will kill me, although I your servant have feared the LORD from my youth.
영어MSG,12 The minute I leave you the Spirit of GOD will whisk you away to who knows where. Then when I report to Ahab, you'll have disappeared and Ahab will kill me. And I've served GOD devoutly since I was a boy!
영어NRSV,12 As soon as I have gone from you, the spirit of the LORD will carry you I know not where; so, when I come and tell Ahab and he cannot find you, he will kill me, although I your servant have revered the LORD from my youth.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και εσται εαν εγω απελθω απο σου και πνευμα κυριου αρει σε εις γην ην ουκ οιδα και εισελευσομαι απαγγειλαι τω αχααβ και αποκτενει με και ο δουλος σου εστιν φοβουμενος τον κυριον εκ νεοτητος αυτου
라틴어Vulgate,12 cumque recessero a te spiritus Domini asportabit te in locum quem ego ignoro ingressus nuntiabo Ahab et non inveniet te et interficiet me servus autem tuus timet Dominum ab infantia sua
히브리어구약BHS,12 וְהָיָה אֲנִי אֵלֵךְ מֵאִתָּךְ וְרוּחַ יְהוָה יִשָּׂאֲךָ עַל אֲשֶׁר לֹא־אֵדָע וּבָאתִי לְהַגִּיד לְאַחְאָב וְלֹא יִמְצָאֲךָ וַהֲרָגָנִי וְעַבְדְּךָ יָרֵא אֶת־יְהוָה מִנְּעֻרָי׃
성 경: [왕상18:12]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여호와의 신이...이끌어 가시니라 - 오바댜가 '여호와의 신', 즉 하나님께서 돌연하고도 신비스러운 방법으로 엘리야를 그 어느 곳으로 이동시키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오바댜의 염려는 당시 이스라엘인들이 하나님을 초자연적인 능력의 소유자로 믿었음을 시사해 준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신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영(靈)이 이와 같은 돌연하고 신비스러운 방법으로 빌립(Philip)을 옮긴 사실을 볼 수 있다(행 8:39).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 여기서 '어리다'는 말의 기본형인 명사 '나아르'(*)는 이유기(離乳期)에서 사춘기를 지난 청소년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폭넓은 말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성경에서 이제 겨우 젖뗀 유아 모세와 다 자란 압살롬을 똑같이 '나아르'로 부르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출 2:6; 삼하 12:16; 14:21; 18:5). 그러므로 '나아르'는 한 인간의 개체적인 틀이 거의 완성, 고정되는 중요한 시기를 지칭한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바댜는 바로 그처럼 중요한 시기에 여호와를 향한 신앙을 훈련할 수 있었던 사람이다. 따라서 그의 신앙이 가진 안정성, 확고성을 가히 짐작해볼 수 있다.
하로 훅가드 라도니 엩 아쉘 아시티 바하로그 이제벨 엩 네비에 아도나이 와아흐비 민네비에 아도나이 메아 이쉬 하밋쉼 하밋쉼 이쉬 밤메아라 와아칼클렘 레헴 와마임
개역개정,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새번역,13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제가 한 일과, 제가 주님의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감추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준 일을, 어른께서는 듣지도 못하셨습니까?
우리말성경,13 내 주여, 이세벨이 여호와의 예언자들을 죽일 때 제가 어떻게 했는지 듣지 못하셨습니까? 제가 여호와의 예언자 100명을 50명씩 동굴에 나눠 숨기고 빵과 물을 먹였습니다.
가톨릭성경,13 나리께서는 전에 이제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살해할 때, 제가 주님의 예언자 백 명을 한 동굴에 쉰 명씩 숨기고 빵과 물을 대 주었다는 소문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영어NIV,13 Haven't you heard, my lord, what I did while Jezebel was killing the prophets of the LORD? I hid a hundred of the LORD'S prophets in two caves, fifty in each, and supplied them with food and water.
영어NASB,13 "Has it not been told to my master what I did when Jezebel killed the prophets of the LORD, that I hid a hundred prophets of the LORD by fifties in a cave, and provided them with bread and water?
영어MSG,13 Hasn't anyone told you what I did when Jezebel was out to kill the prophets of GOD, how I risked my life by hiding a hundred of them, fifty to a cave, and made sure they got food and water?
영어NRSV,13 Has it not been told my lord what I did when Jezebel killed the prophets of the LORD, how I hid a hundred of the LORD's prophets fifty to a cave, and provided them with bread and water?
헬라어구약Septuagint,13 η ουκ απηγγελη σοι τω κυριω μου οια πεποιηκα εν τω αποκτεινειν ιεζαβελ τους προφητας κυριου και εκρυψα απο των προφητων κυριου εκατον ανδρας ανα πεντηκοντα εν σπηλαιω και εθρεψα εν αρτοις και υδατι
라틴어Vulgate,13 numquid non indicatum est tibi domino meo quid fecerim cum interficeret Hiezabel prophetas Domini quod absconderim de prophetis Domini centum viros quinquagenos et quinquagenos in speluncis et paverim eos pane et aqua
히브리어구약BHS,13 הֲלֹא־הֻגַּד לַאדֹנִי אֵת אֲשֶׁר־עָשִׂיתִי בַּהֲרֹג אִיזֶבֶל אֵת נְבִיאֵי יְהוָה וָאַחְבִּא מִנְּבִיאֵי יְהוָה מֵאָה אִישׁ חֲמִשִּׁים חֲמִשִּׁים אִישׁ בַּמְּעָרָה וָאֲכַלְכְּלֵם לֶחֶם וָמָיִם׃
성 경: [왕상18:13]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내가...먹인 일이 내 주께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 오바댜는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려고 이와 같은 말을 하는게 아니다. 더군다나 오바댜가 선지자들에게 피신처와 음식을 공급한 것은 극비리에 진행된 일이었지 않은가(4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바댜가 이와 같이 말한 것은 단지 자신이 엘리야와 한 편에 속하는 사람임을 밝히려는 것이다. 또한 이는 엘리야에 대한 자신의 신뢰를 여실히 드러내기 위함이다. 즉 오바댜는 엘리야가 여호와의 계시로 말미암아 그러한 비밀스러은 일조차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웨앝타 앝타 오멜 레크 에몰 라도네카 힌네 엘리야후 와하라가니
개역개정,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새번역,14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저의 상전에게, 어른께서 여기 계시다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그러면 제 상전은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우리말성경,14 그런데 저더러 제 주인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그는 저를 죽이고 말 것입니다!”
가톨릭성경,14 그런데 지금 어르신께서는 '너의 주군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전하여라.' 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그가 저를 죽일 것입니다."
영어NIV,14 And now you tell me to go to my master and say, 'Elijah is here.' He will kill me!"
영어NASB,14 "And now you are saying, 'Go, say to your master," Behold, Elijah is here "';he will then kill me."
영어MSG,14 And now you're telling me to draw attention to myself by announcing to my master, 'Elijah's been found.' Why, he'll kill me for sure."
영어NRSV,14 Yet now you say, 'Go, tell your lord that Elijah is here'; he will surely kill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και νυν συ λεγεις μοι πορευου λεγε τω κυριω σου ιδου ηλιου και αποκτενει με
라틴어Vulgate,14 et nunc tu dicis vade et dic domino tuo adest Helias ut interficiat me
히브리어구약BHS,14 וְעַתָּה אַתָּה אֹמֵר לֵךְ אֱמֹר לַאדֹנֶיךָ הִנֵּה אֵלִיָּהוּ וַהֲרָגָנִי׃ ס
성 경: [왕상18:14]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이제 당신의 말씀이...나를 죽이리이다 - 이러한 말 가운데서 우리는 오바댜의 당혹감과 불안감을 엿볼 수 있다. 즉 당시 오바댜는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아합과 맞닥뜨리는 죽음의 위협에서 분명히 빼돌리실 것이라고 생각하였다(12). 그리고 그 사실은 자신에게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여겼다. 그러나 오바댜의 그 같은 염려는 아직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빚어진 기우(杞憂)임(15절)이 이내 드러나고 만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II, p. 673).
와요멜 엘리야후 하이 아도나이 체바오트 아쉘 아마드티 레파나우 키 하욤 예라에 엘라우
개역개정,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새번역,15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나는 오늘 꼭 아합을 만날 것이오."
우리말성경,15 그러자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내가 오늘 반드시 아합 앞에 나아가겠다.”
가톨릭성경,15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내가 오늘 반드시 임금을 만나겠소."
영어NIV,15 Elijah said, "As the LORD Almighty lives, whom I serve, I will surely present myself to Ahab today."
영어NASB,15 And Elijah said, "As the LORD of hosts lives, before whom I stand, I will surely show myself to him today."
영어MSG,15 Elijah said, "As surely as GOD-of-the-Angel-Armies lives, and before whom I take my stand, I'll meet with your master face to face this very day."
영어NRSV,15 Elijah said, "As the LORD of hosts lives, before whom I stand, I will surely show myself to him today."
헬라어구약Septuagint,15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ζη κυριος των δυναμεων ω παρεστην ενωπιον αυτου οτι σημερον οφθησομαι αυτω
라틴어Vulgate,15 dixit Helias vivit Dominus exercituum ante cuius vultum sto quia hodie apparebo ei
히브리어구약BHS,15 וַיֹּאמֶר אֵלִיָּהוּ חַי יְהוָה צְבָאֹות אֲשֶׁר עָמַדְתִּי לְפָנָיו כִּי הַיֹּום אֵרָאֶה אֵלָיו׃
성 경: [왕상18:15]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
모시는 - 이에 해당하는 '아마드'(*)는 문자적으로 '...앞에 서다'(standbefore) 뜻이다. 그런데 본절에서처럼 '여호와앞에 서다'와 같이 쓰이는 경우. 신학적으로 (1) 중보 기도를 위해 선다는 의미와 (2) 헌신과 충성의 표시로 선다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본절에서는 이 중 (2)의 의미를 채택하여 '모시다'로 번역한 것이다. 기실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삶이란 자신이 언제나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의식(意識)에 기초하기 마련이다.
만군(萬軍)의 여호와 - 여기서 '만군'(*, 체바오트)이란 곧 '군대들'(armies)란 말이다. 이처럼 하나님을 '만군의 여호와'로 호칭하는 경우는 구약에서 261회나 된다. 본래 이 명칭은 이스라엘의 군대를 지휘하시는 하나님(삼상 17:45)을 뜻하였으나 후에는 점차 천군 천사를 다스리는 하나님(22:19)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이 말은 강한 군사적 의미와 함께 온 세계에 대한 여호와의 통치권을 의미한다. 삼상 1:3 주석 참조. 한편 '만군의 여호와'란 호칭은 열왕기에서는 처음으로 본절에 등장하였다. 이 호칭은 이사야, 예레미야 등 예언서에 많이 등장한다(사1:9; 2:12; 8:13; 렘 6:6; 20:12; 32:14).
오늘날 - 학자들 간에는 여기서의 '오늘날'(*, 하욤)이 꼭 문자대로의 오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자들이 있다(bahr). 물론 '하욤'을 문맥과 함께 '지금' 혹은 '이번에는'과 같이 풀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합을 꼭 만날 것이라는 엘리야의 결의에 찬 표현으로서의 본절은 그대로 '오늘'의 의미로 두는 것이 훨씬 낫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영역본들도 이를 '오늘'(today)로 번역하고 있다(KJV, RSV,Living Bible 등).
보이리라 - 1절 주석 참조.
와예렠 오바다야후 리케라트 아흐압 와야게드 로 와예렠 아흐압 리케라트 엘리야후
개역개정,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새번역,16 오바댜가 아합에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리니,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다.
우리말성경,16 그리하여 오바댜는 가서 아합을 만나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습니다.
가톨릭성경,16 오바드야가 아합을 만나러 가서 이 사실을 알리자,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다.
영어NIV,16 So Obadiah went to meet Ahab and told him, and Ahab went to meet Elijah.
영어NASB,16 So Obadiah went to meet Ahab, and told him; and Ahab went to meet Elijah.
영어MSG,16 So Obadiah went straight to Ahab and told him. And Ahab went out to meet Elijah.
영어NRSV,16 So Obadiah went to meet Ahab, and told him; and Ahab went to meet Elijah.
헬라어구약Septuagint,16 και επορευθη αβδιου εις συναντην τω αχααβ και απηγγειλεν αυτω και εξεδραμεν αχααβ και επορευθη εις συναντησιν ηλιου
라틴어Vulgate,16 abiit ergo Abdias in occursum Ahab et indicavit ei venitque Ahab in occursum Heliae
히브리어구약BHS,16 וַיֵּלֶךְ עֹבַדְיָהוּ לִקְרַאת אַחְאָב וַיַּגֶּד־לֹו וַיֵּלֶךְ אַחְאָב לִקְרַאת אֵלִיָּהוּ׃
성 경: [왕상18:16]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아합 왕의 만남]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 여기서 '만나다'에 해당하는 '카라'(*)는 의도적인 만남을 말한다. 이는 곧 7절의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과 같이 분명한 목적을 지닌 만남을 의미한다.
고하매 아합이...만나려 하여 - 아합이 만만찮은 중대사인 '꼴 구하는 일'(5절)을 간단히 포기하고 이처럼 즉각 엘리야를 만나려 한것을 보면, 엘리야의 비중이 대단했음을 알 수있다. 그런데 그 비중이란 실상 아합이 엘리야를 어떤 식으로든 가뭄의 원인으로 결부시켜 생각한 데서 비롯된다. 10절 주석 참조. 그런 점은 다음 절에서 아합이 엘리야를 가리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troubler of Israel)로 부른데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므로 엘리야 출현 소식을 접한 아합은 이제야 가뭄의 원인을 해소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을 것이다(Hammond). 그렇다면 그보다 더 서두를 일이 어디 있겠는가 !
와예히 키르오트 아흐압 엩 엘리야후 와요멜 아흐압 엘라우 하앝타 제 오케르 이스라엘
개역개정,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새번역,17 아합은 엘리야를 만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요?"
우리말성경,17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말했습니다. “네가 바로 이스라엘에 문제를 일으키는 자로구나!”
가톨릭성경,17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바로 이스라엘을 불행에 빠뜨리는 자요?"
영어NIV,17 When he saw Elijah, he said to him, "Is that you, you troubler of Israel?"
영어NASB,17 And it came about, when Ahab saw Elijah that Ahab said to him, "Is this you, you troubler of Israel?"
영어MSG,17 The moment Ahab saw Elijah he said, "So it's you, old troublemaker!"
영어NRSV,17 When Ahab saw Elijah, Ahab said to him, "Is it you, you troubler of Israel?"
헬라어구약Septuagint,17 και εγενετο ως ειδεν αχααβ τον ηλιου και ειπεν αχααβ προς ηλιου ει συ ει αυτος ο διαστρεφων τον ισραηλ
라틴어Vulgate,17 et cum vidisset eum ait tune es ille qui conturbas Israhel
히브리어구약BHS,17 וַיְהִי כִּרְאֹות אַחְאָב אֶת־אֵלִיָּהוּ וַיֹּאמֶר אַחְאָב אֵלָיו הַאַתָּה זֶה עֹכֵר יִשְׂרָאֵל׃
성 경: [왕상18:17]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아합 왕의 만남]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 - '괴롭게 하다'에 해당하는 '아카르'(*)는 대개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아합은 지금 엘리야를 나라 전체에 해악(害惡)을 끼치는 국적(國賊)으로 몰아 붙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언동은 오로지 아합 편에서의 논리만을 반영한 것이다. 우상 숭배 장려 정책을 펴 나가는 아합 왕조(16:29-33)에 대한 엘리야의 평소 행동은 국정을 어지럽히는 훼방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은 가뭄은 그의 저주(아합이 보기엔) 이후에 시작되었다(17:1). 따라서 어느 모로 봐도 엘리야는 아합에게 불길하고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아합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식할 수있었다면, 그래서 자신의 행위를 자기 바깥의 척도(즉 하나님)로 비쳐 볼 수 있었다면, 문책의 대상은 분명히 달라졌을 것이다. 즉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비난받을 자는 엘리야가 아닌 바로 아합 자신인 것이다(18절).
와요멜 로 아카르티 엩 이스라엘 키 임 앝타 우베트 아비카 바아자브켐 엩 미츠오트 아도나이 와테렠 아하레 하베아림
개역개정,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새번역,18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과 임금님 아버지의 가문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주님의 계명을 내버리고, 바알을 섬기십니다.
우리말성경,18 그러자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소.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집안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오.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을 저버리고 바알을 따랐소.
가톨릭성경,18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을 불행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과 임금님 조상의 집안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계명을 저버렸고, 임금님은 바알을 따랐습니다.
영어NIV,18 "I have not made trouble for Israel," Elijah replied. "But you and your father's family have. You have abandoned the LORD'S commands and have followed the Baals.
영어NASB,18 And he said, "I have not troubled Israel, but you and your father's house have, because you have forsaken the commandments of the LORD, and you have followed the Baals.
영어MSG,18 "It's not I who has caused trouble in Israel," said Elijah, "but you and your government--you've dumped GOD's ways and commands and run off after the local gods, the Baals.
영어NRSV,18 He answered, "I have not troubled Israel; but you have, and your father's house, because you have forsaken the commandments of the LORD and followed the Baals.
헬라어구약Septuagint,18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ου διαστρεφω τον ισραηλ οτι αλλ' η συ και ο οικος του πατρος σου εν τω καταλιμπανειν υμας τον κυριον θεον υμων και επορευθης οπισω των βααλιμ
라틴어Vulgate,18 et ille ait non turbavi Israhel sed tu et domus patris tui qui dereliquistis mandata Domini et secuti estis Baalim
히브리어구약BHS,18 וַיֹּאמֶר לֹא עָכַרְתִּי אֶת־יִשְׂרָאֵל כִּי אִם־אַתָּה וּבֵית אָבִיךָ בַּעֲזָבְכֶם אֶת־מִצְוֹת יְהוָה וַתֵּלֶךְ אַחֲרֵי הַבְּעָלִים׃
성 경: [왕상18:18]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아합 왕의 만남]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 엘리야는 가뭄의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아합의 비난에 대하여 이처럼 똑같이 '아카르' 동사를 사용하여 아합을 힐난한다. 17절 주석 참조. 즉 가뭄이라는 국가적 재난에 책임이 있는 편은 자신이 아닌 바로 아합과 그의 왕조라는 반박이다. 여기서 '당신의 아비의 짐'은 곧 오므리(아합의 아버지) 왕조를 가리킨다. 사실 아합 가문은 아합의 부친 오므리(Omri, B.C. 885-874)가 왕조를 연 이래 더욱 가증한 우상 숭배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켰다(16:25, 26, 30-33). 따라서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가 민족사의 정도(正道)를 가르치는 오므리 왕조에 대하여 호평(好評)할리 만무하다. 본절에서 엘리야가 단지 아합개인을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신의 아비의 집'까지 함께 공박하고 있음도 그 같은 연유에서이다(Matthew Henry).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 물론 오므리 왕조 이전의 왕 중에도 금송아지 숭배등으로 하나님을 진노케 한 여로보암(Jeroboam, B.C. 930-910) 같은 악왕(惡王)이었다(12:25-33). 그러나 아합의 가증한 죄악은 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스라엘에 본격적으로 바알(Baal) 숭배를 도입했다는 데에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16:31, 32 주석을 보다 참조하라.
웨앝타 쉐라흐 케보츠 엘라이 엩 콜 이스라엘 엘 할 하카르멜 웨엩 네비에 합바알 알바 메오트 와하밋쉼 우느비에 하아쉐라 알바 메오트 오클레 슐한 이자벨
개역개정,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새번역,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을 갈멜 산으로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세벨에게 녹을 얻어 먹는 바알 예언자 사백쉰 명과 아세라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불러 주십시오."
우리말성경,19 그러니 이제 온 이스라엘에 일러 나를 보러 갈멜 산으로 오게 하시오. 그리고 이세벨의 식탁에서 함께 먹는 바알 예언자 450명과 아세라 예언자 400명을 데려오시오.”
가톨릭성경,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을 카르멜 산으로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제벨에게서 얻어먹는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모아 주십시오."
영어NIV,19 Now summon the people from all over Israel to meet me on Mount Carmel. And bring the four hundred and fifty prophets of Baal and the four hundred prophets of Asherah, who eat at Jezebel's table."
영어NASB,19 "Now then send and gather to me all Israel at Mount Carmel, together with 450 prophets of Baal and 400 prophets of the Asherah, who eat at Jezebel's table."
영어MSG,19 Here's what I want you to do: Assemble everyone in Israel at Mount Carmel. And make sure that the special pets of Jezebel, the four hundred and fifty prophets of the local gods, the Baals, and the four hundred prophets of the whore goddess Asherah, are there."
영어NRSV,19 Now therefore have all Israel assemble for me at Mount Carmel, with the four hundred fifty prophets of Baal and the four hundred prophets of Asherah, who eat at Jezebel's table."
헬라어구약Septuagint,19 και νυν αποστειλον συναθροισον προς με παντα ισραηλ εις ορος το καρμηλιον και τους προφητας της αισχυνης τετρακοσιους και πεντηκοντα και τους προφητας των αλσων τετρακοσιους εσθιοντας τραπεζαν ιεζαβελ
라틴어Vulgate,19 verumtamen nunc mitte et congrega ad me universum Israhel in monte Carmeli et prophetas Baal quadringentos quinquaginta prophetasque lucorum quadringentos qui comedunt de mensa Hiezabel
히브리어구약BHS,19 וְעַתָּה שְׁלַח קְבֹץ אֵלַי אֶת־כָּל־יִשְׂרָאֵל אֶל־הַר הַכַּרְמֶל וְאֶת־נְבִיאֵי הַבַּעַל אַרְבַּע מֵאֹות וַחֲמִשִּׁים וּנְבִיאֵי הָאֲשֵׁרָה אַרְבַּע מֵאֹות אֹכְלֵי שֻׁלְחַן אִיזָבֶל׃
성 경: [왕상18:19]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엘리야와 아합 왕의 만남]
그런즉 - 원문은 '왜 잇타'(*, and now)이다. 그 뉘앙스는 이렇다. 지금 서로를 재난의 원인으로 비난하니(17, 18절) '이제 기필코'(*, 앗타, now) 시비를 가리도록 하자! 그런즉 이는 대단한 박력의 도전이 행간(行間)에 넘쳐 흐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 '상에서 먹는다'는 말은 본문의 문맥상 '공급과 지원을 받는다'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Pulipt Commentary). 왜냐하면 당시 왕비의 식탁에서 850명이나 되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함께 식사했다는 것은 있음직 하지 못하기 때문다. 사실 '상'(*, 슐한)은 그 식탁에 둘러 앉은 자들 사이의 '교제'를 은유하는, 보다 중요한 용법을 갖고있다(시 69:22; 128:3: 단 11:27). 한편 본절로 미루어 이세벨은 마치 바알과 아세라 선교사처럼 이스라엘에 바알 및 아세라 숭배 이식을 위해 인력을 양성했음을 알 수 있다.
갈멜산 - 갈멜산의 위치를 지도상으로 나타내 보면 곧 다음과 같다. 한편 '갈멜'(, 카르멜)은 '정원' 또는 '과수원'을 의미한다. 이 산은 지중해 쪽에 위치한 갈멜 산맥(Mountains Carmel)의 일부로서 각종 식물이 무성하고 또한 석회 동굴이 많은 곳이다. 4절 주석 참조. 그런데 이 갈멜 산이 여호와 종교와 바알 종교의 대결 장소로 선택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갈멜 산은 엘리야, 엘리사의 경우에서 보듯 여호와 신앙인들에게도 특별한 장소였지만(왕하 2:25; 4:25), 동시에 바알에게 바쳐진 성소이기도한 때문이다. (2) 갈멜 산은 이스라엘과 바알 종교의 본산지인 두로 사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때문이다.
와이쉐라흐 아흐압 베콜 베네이 이스라엘 와이케보츠 엩 한네비임 엘 할 핰카르멜
개역개정,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새번역,20 아합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부르고, 예언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았다.
우리말성경,20 그리하여 아합은 온 이스라엘 자손들을 불러 모으고 그 예언자들을 갈멜 산에 모이도록 했습니다.
가톨릭성경,20 아합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예언자들을 카르멜 산에 모이게 하였다.
영어NIV,20 So Ahab sent word throughout all Israel and assembled the prophets on Mount Carmel.
영어NASB,20 So Ahab sent a message among all the sons of Israel, and brought the prophets together at Mount Carmel.
영어MSG,20 So Ahab summoned everyone in Israel, particularly the prophets, to Mount Carmel.
영어NRSV,20 So Ahab sent to all the Israelites, and assembled the prophets at Mount Carmel.
헬라어구약Septuagint,20 και απεστειλεν αχααβ εις παντα ισραηλ και επισυνηγαγεν παντας τους προφητας εις ορος το καρμηλιον
라틴어Vulgate,20 misit Ahab ad omnes filios Israhel et congregavit prophetas in monte Carmeli
히브리어구약BHS,20 וַיִּשְׁלַח אַחְאָב בְּכָל־בְּנֵי יִשְׂרָאֵל וַיִּקְבֹּץ אֶת־הַנְּבִיאִים אֶל־הַר הַכַּרְמֶל׃
성 경: [왕상18:20]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모으니라 - 여기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 콜-베네이 이스라엘)이란 이전의 세겜 총회(12:1)에 상응하는 말이다(Montgomery). 즉 이스라엘 각 지파의 대표자 집단이 이에 해당되는 것이다. 12:1 주석 참조. 그런데 21절 이하의 내용으로 보아 갈멜 산에는 이 대표자 집단들이 집합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본절은 당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전국 각지에 퍼져 활동하였음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아합이 이들을 집합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기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이 무렵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은 이전 여호와의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역할을 모두 장악했던 것으로 보인다.
와익가쉬 엘리야후 엘 콜 하암 와요멜 아드 마타이 아템 포세힘 알 쉐테 핫세잎핌 임 아도나이 하엘로힘 레쿠 아하라우 웨임 합바알 레쿠 아하라우 웨로 아누 하암 오토 다발
개역개정,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새번역,21 그러자 엘리야가 그 모든 백성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머뭇거리고 있을 것입니까? 주님이 하나님이면 주님을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우리말성경,21 엘리야가 온 백성들 앞에 나가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 둘 사이에서 얼마나 더 머뭇거리겠느냐?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면 여호와를 따르라. 그러나 바알이 하나님이면 바알을 따르라.” 그러나 백성들은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톨릭성경,21 엘리야가 온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주님께서 하느님이시라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은 엘리야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영어NIV,21 Elijah went before the people and said, "How long will you waver between two opinions? If the LORD is God, follow him; but if Baal is God, follow him." But the people said nothing.
영어NASB,21 And Elijah came near to all the people and said, "How long will you hesitate between two opinions? If the LORD is God, follow Him; but if Baal, follow him." But the people did not answer him a word.
영어MSG,21 Elijah challenged the people: "How long are you going to sit on the fence? If GOD is the real God, follow him; if it's Baal, follow him. Make up your minds!" Nobody said a word; nobody made a move.
영어NRSV,21 Elijah then came near to all the people, and said, "How long will you go limping with two different opinions? If the LORD is God, follow him; but if Baal, then follow him." The people did not answer him a word.
헬라어구약Septuagint,21 και προσηγαγεν ηλιου προς παντας και ειπεν αυτοις ηλιου εως ποτε υμεις χωλανειτε επ' αμφοτεραις ταις ιγνυαις ει εστιν κυριος ο θεος πορευεσθε οπισω αυτου ει δε ο βααλ αυτος πορευεσθε οπισω αυτου και ουκ απεκριθη ο λαος λογον
라틴어Vulgate,21 accedens autem Helias ad omnem populum ait usquequo claudicatis in duas partes si Dominus est Deus sequimini eum si autem Baal sequimini illum et non respondit ei populus verbum
히브리어구약BHS,21 וַיִּגַּשׁ אֵלִיָּהוּ אֶל־כָּל־הָעָם וַיֹּאמֶר עַד־מָתַי אַתֶּם פֹּסְחִים עַל־שְׁתֵּי הַסְּעִפִּים אִם־יְהוָה הָאֱלֹהִים לְכוּ אַחֲרָיו וְאִם־הַבַּעַל לְכוּ אַחֲרָיו וְלֹא־עָנוּ הָעָם אֹתֹו דָּבָר׃
성 경: [왕상18:21]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 원문에서 '두 사이에서'는 '알 쉐테이 하세입핌'(*), 즉 '두 의견(opinion)으로(혹은 사이에서)'이다.그리고 '머뭇머믓 하려느냐'는 '파사흐'(*), 즉 '절뚝거리다'이다. 그러므로 이를 문자적으로 옮기면 '어느때까지 두 의견으로 나뉘어 절뚝거리려느냐'는 뜻이 된다. 이는 곧 단순히 당시 백성들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기 보다는 분열상을 지적, 그 해소를 촉구하는 말이다. 이로 보아 당시 이스라엘은 여호와 신앙과 바알 숭배를 혼합하려는 세력과 순수 여호와 신앙 세력으로 나뉘어져 있었을 것이다(B hr, Keil). 그런데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박해했던 데서도 알 수 있듯, 그 두 신앙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이었다(4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백성들은 왕실의 강압적 우상 숭배정책에 눌린 나머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왔던 전통적인 여호와 신앙을 고수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하여 그것을 내팽개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에 있었다. 그리하여 결국 그들은 하나님과 바알을 겸하여 섬기는 미지근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노를 격발(激發)시켰던 셈이다(마 6:24; 계 3:16). 한편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진리와 비진리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자들을 향해 과감한 신앙적 결단을 촉구하고 계시니 우리는 스스로의 미적지근한 태도를 중용(中庸)이라는 말로 미화시켜서는 아니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참된 중용의 도(道)란 애매한 중간치기 내지는 비굴한 기회주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고 더 경건한 제 3의 길을 따름인 것이다.
백성이 한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 이 장면을 수 24:16 이하와 비교해 보면 아합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 상태를 여실히 알 수 있다. 즉 여호수아 당시 '하나님과 다른 신 중 과연 누구를 섬길 것인지 결정하라'는 요구에 그 시대의 백성들은 즉각 '다른 신을 섬기다니 말이되는가, 여호와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아합 시대의 백성들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들은 아직껏 하나님과 바알을 겸하여 섬기려는 어정쩡한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마 6:24).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항상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계 3:15)가 아닌가?
와요멜 엘리야후 엘 하암 아니 노타르티 나비 아도나이 레받디 우느비에 합바알 알바 메오트 와하밋쉼 이쉬
개역개정,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새번역,22 그래서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다시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만 홀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쉰 명이나 됩니다.
우리말성경,22 그러자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예언자는 나 혼자만 남았다. 그러나 바알의 예언자는 450명이나 된다.
가톨릭성경,22 엘리야가 백성에게 다시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 혼자 남았습니다. 그러나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오십 명이나 됩니다.
영어NIV,22 Then Elijah said to them, "I am the only one of the LORD'S prophets left, but Baal has four hundred and fifty prophets.
영어NASB,22 Then Elijah said to the people, "I alone am left a prophet of the LORD ,but Baal's prophets are 450 men.
영어MSG,22 Then Elijah said, "I'm the only prophet of GOD left in Israel; and there are four hundred and fifty prophets of Baal.
영어NRSV,22 Then Elijah said to the people, "I, even I only, am left a prophet of the LORD; but Baal's prophets number four hundred fifty.
헬라어구약Septuagint,22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προς τον λαον εγω υπολελειμμαι προφητης του κυριου μονωτατος και οι προφηται του βααλ τετρακοσιοι και πεντηκοντα ανδρες και οι προφηται του αλσους τετρακοσιοι
라틴어Vulgate,22 et ait rursum Helias ad populum ego remansi propheta Domini solus prophetae autem Baal quadringenti et quinquaginta viri sunt
히브리어구약BHS,22 וַיֹּאמֶר אֵלִיָּהוּ אֶל־הָעָם אֲנִי נֹותַרְתִּי נָבִיא לַיהוָה לְבַדִּי וּנְבִיאֵי הַבַּעַל אַרְבַּע־מֵאֹות וַחֲמִשִּׁים אִישׁ׃
성 경: [왕상18:22]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나만 홀로 남았으나 - 나만 홀로 남았으나! 이 말은 당시 여호와의 선지자가 정말 단 한 명만이 남았음을 말하고자 함인가? 그렇지 않다. 이는 다만 지금 여호와 선지자로서 활동하는 자는 엘리야 자신 홀로이며, 이제 그 홀홀 단신으로 다수의 바알 선지자와 맞서게 되었다는 극적인 대조에 강조점이 있을 뿐이다(Hammond, Montgomery). 그리고 이렇게 이해하여야만 앞서 오바댜가 숨긴 100명의 선지자(4절)가 그 동안 죽임을 당하고 말았으리라는 불필요한 추측(Thenius)을 삼갈 수 있게 된다.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 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인'과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탓이다. 즉 19절에는 이교(異敎) 선지자들의 총수가 850인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본절에는 오직 450인만 언급되어 있는 탓에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더군다나 25절과 40절에서도 오직 '바알의 선지자'만 언급되어 있다. 그런데 이에 관한 주석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이는 다음과 같이 이해, 정리될 수 있다. (1) 아세라 선지자 400명은 갈멜 산의 대결에 참예하지 않았다(25절). 따라서 그들은 학살을 당하지 않았다(40절). (2)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바알의 선지자와 아세라의 선지자가 엄밀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즉 그들은 모두 '바알의 선지자'로 통칭(通稱)될 수 있다. (3) 그렇다면 아합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세벨이 일부(아세라의 제사장?)를 보내지 않은 탓에 갈멜 산 대결에는 450인의 바알 선지자만이 참석하였을 것이다(B hr, Keil 등).
와이테누 라누 쉐나임 파림 웨이브하루 라헴 하파르 하에하드 위나트후후 웨야시무 알 하에침 웨에쉬 로 야시무 와아니 에에세 엩 하파르 하에하드 웨나타티 알 하에침 웨에쉬 로 아심
개역개정,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새번역,23 이제, 소 두 마리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십시오. 바알 예언자들이 소 한 마리를 선택하여 각을 떠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되, 불을 지피지는 않게 하십시오. 나도 나머지 한 마리의 소를 잡아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고, 불은 지피지 않겠습니다.
우리말성경,23 우리에게 소 두 마리를 갖다 달라. 저들에게 하나를 골라 각을 떠서 나뭇가지 위에 올리게 하되 불은 붙이지 말라. 나도 다른 하나를 준비해 나뭇가지 위에 올리고 불은 붙이지 않을 것이다.
가톨릭성경,23 이제 우리에게 황소 두 마리를 끌어다 주십시오. 그들에게 황소 한 마리를 골라 토막을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은 붙이지 말게 하십시오. 나도 다른 황소를 잡아 장작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영어NIV,23 Get two bulls for us. Let them choose one for themselves, and let them cut it into pieces and put it on the wood but not set fire to it. I will prepare the other bull and put it on the wood but not set fire to it.
영어NASB,23 "Now let them give us two oxen; and let them choose one ox for themselves and cut it up, and place it on the wood, but put no fire under it; and I will prepare the other ox, and lay it on the wood, and I will not put a fire under it.
영어MSG,23 Let the Baal prophets bring up two oxen; let them pick one, butcher it, and lay it out on an altar on firewood--but don't ignite it. I'll take the other ox, cut it up, and lay it on the wood. But neither will I light the fire.
영어NRSV,23 Let two bulls be given to us; let them choose one bull for themselves, cut it in pieces, and lay it on the wood, but put no fire to it; I will prepare the other bull and lay it on the wood, but put no fire to it.
헬라어구약Septuagint,23 δοτωσαν ημιν δυο βοας και εκλεξασθωσαν εαυτοις τον ενα και μελισατωσαν και επιθετωσαν επι των ξυλων και πυρ μη επιθετωσαν και εγω ποιησω τον βουν τον αλλον και πυρ ου μη επιθω
라틴어Vulgate,23 dentur nobis duo boves et illi eligant bovem unum et in frusta caedentes ponant super ligna ignem autem non subponant et ego faciam bovem alterum et inponam super ligna ignemque non subponam
히브리어구약BHS,23 וְיִתְּנוּ־לָנוּ שְׁנַיִם פָּרִים וְיִבְחֲרוּ לָהֶם הַפָּר הָאֶחָד וִינַתְּחֻהוּ וְיָשִׂימוּ עַל־הָעֵצִים וְאֵשׁ לֹא יָשִׂימוּ וַאֲנִי אֶעֱשֶׂה אֶת־הַפָּר הָאֶחָד וְנָתַתִּי עַל־הָעֵצִים וְאֵשׁ לֹא אָשִׂים׃
성 경: [왕상18:23]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엘리야는 여호와와 바알 중 어느 신이 참 신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희생 번제(犧牲燔祭)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는 백성들과 바알 선지자들 모두에게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왜냐하면 희생 번제는 이스라엘과 이방 지역을 막론하고 고대 팔레스틴에있어서 예배의 기본적인 표현이었기 때문이다(Lange).
각(脚)을 떠서 - 이에 해당하는 동사 '나타흐'(*)는 '잘라서 조각 조각으로 나누다'(cut in pieces)는 뜻이다. 이는 곧 희생(犧牲) 제사에 쓰일 제물을 취급하는 방식을 말한다(출 29:17; 레 1:6, 12; 삿 20:6).
우케라템 베쉠 엘로헤켐 와아니 에크라 베쉠 아도나이 웨하야 하엘로힘 아쉘 야아네 바에쉬 후 하엘로힘 와야안 콜 하암 와요메루 토브 핟다발
개역개정,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새번역,24 그런 다음에, 바알의 예언자들은 바알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그 때에, 불을 보내셔서 응답하는 신이 있으면, 바로 그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우리말성경,24 그러고 나서 너희는 너희 신들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불로 대답하는 신, 그가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러자 온 백성들이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이 좋습니다.”
가톨릭성경,24 여러분은 여러분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겠습니다. 그때에 불로 대답하는 신이 있으면,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러자 백성이 모두 "그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영어NIV,24 Then you call on the name of your god, and I will call on the name of the LORD. The god who answers by fire--he is God." Then all the people said, "What you say is good."
영어NASB,24 "Then you call on the name of your god, and I will call on the name of the LORD, and the God who answers by fire, He is God." And all the people answered and said, "That is a good idea."
영어MSG,24 Then you pray to your gods and I'll pray to GOD. The god who answers with fire will prove to be, in fact, God." All the people agreed: "A good plan--do it!"
영어NRSV,24 Then you call on the name of your god and I will call on the name of the LORD; the god who answers by fire is indeed God." All the people answered, "Well spoken!"
헬라어구약Septuagint,24 και βοατε εν ονοματι θεων υμων και εγω επικαλεσομαι εν ονοματι κυριου του θεου μου και εσται ο θεος ος εαν επακουση εν πυρι ουτος θεος και απεκριθησαν πας ο λαος και ειπον καλον το ρημα ο ελαλησας
라틴어Vulgate,24 invocate nomina deorum vestrorum et ego invocabo nomen Domini et deus qui exaudierit per ignem ipse sit Deus respondens omnis populus ait optima propositio
히브리어구약BHS,24 וּקְרָאתֶם בְּשֵׁם אֱלֹהֵיכֶם וַאֲנִי אֶקְרָא בְשֵׁם־יְהוָה וְהָיָה הָאֱלֹהִים אֲשֶׁר־יַעֲנֶה בָאֵשׁ הוּא הָאֱלֹהִים וַיַּעַן כָּל־הָעָם וַיֹּאמְרוּ טֹוב הַדָּבָר׃
성 경: [왕상18:24]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이름을 부르라 -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름은 단순한 개인의 호칭이 아니라 그 인격의 본질과 특성을 대변하는 것이다. 즉 이름과 존재는 불가 분리한 관계에 있는 것이다. 창 25:19-26 강해, '이름짓기' 참조. 그러므로 상대방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곧 그 존재의 응답을 기대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이때 그 이름의 존재가 실존(實存)한다면 필연코 응답이 있을 것이다. 본절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바알이 허구 존재가 아니라면, 그 이름을 부르는 요청에 응답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밝히리라는 사고 방식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불로 응답(應答)하는 신 - 비단 이스라엘 뿐 아니라 고대 근동 세계의 희생 제의는 제물을 불로 사르는데 초점이 있다. 즉 신이 불태워진 제물을 흠향할 때 비로소 인간의 성의가 가납(嘉納)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는 곧 신이 있어서 차려진 제물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불로 응답하리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믿음이다. 그런데 바알은 자연력을 지배하는 신이자 태양과 불의 신이었다. 레 26:1-13 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 참조. 그러므로 불로 응답하는 일은, 바알이 참신이라면, 그의 전문 분야와도 같다. 그런데도 바알은 끝내 침묵하고 말았으니(25-29절) 그 허구성이 여실히 드러나고 만 것이다. 한편 이처럼 그 신의 가장 핵심 요소를 공략하여 허구성을 드러내는 방식은 일찍이 모세가 10가지 재앙으로써 애굽의 거짓 신들을 무색하게 한것과 비견된다(출7:4-12:34).
와요멜 엘리야후 리느비에 합바알 바하루 라켐 하파르 하에하드 와아수 리쇼나 키 앝템 하라빔 웨키르우 베쉠 엘로헤켐 웨에쉬 로 타시무
개역개정,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새번역,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수가 많으니, 먼저 시작하시오. 소 한 마리를 골라 놓고, 당신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지피지 마시오."
우리말성경,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의 수가 많으니 먼저 너희가 소 한 마리를 골라 준비하라.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고 불은 붙이지 말라.”
가톨릭성경,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제안하였다. "당신들이 수가 많으니 황소 한 마리를 골라 먼저 준비하시오. 당신들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붙이지 마시오."
영어NIV,25 Elijah said to the prophets of Baal, "Choose one of the bulls and prepare it first, since there are so many of you. Call on the name of your god, but do not light the fire."
영어NASB,25 So Elijah said to the prophets of Baal, "Choose one ox for yourselves and prepare it first for you are many, and call on the name of your god, but put no fire under it."
영어MSG,25 Elijah told the Baal prophets, "Choose your ox and prepare it. You go first, you're the majority. Then pray to your god, but don't light the fire."
영어NRSV,25 Then Elijah said to the prophets of Baal, "Choose for yourselves one bull and prepare it first, for you are many; then call on the name of your god, but put no fire to it."
헬라어구약Septuagint,25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τοις προφηταις της αισχυνης εκλεξασθε εαυτοις τον μοσχον τον ενα και ποιησατε πρωτοι οτι πολλοι υμεις και επικαλεσασθε εν ονοματι θεου υμων και πυρ μη επιθητε
라틴어Vulgate,25 dixit ergo Helias prophetis Baal eligite vobis bovem unum et facite primi quia vos plures estis et invocate nomina deorum vestrorum ignemque non subponatis
히브리어구약BHS,25 וַיֹּאמֶר אֵלִיָּהוּ לִנְבִיאֵי הַבַּעַל בַּחֲרוּ לָכֶם הַפָּר הָאֶחָד וַעֲשׂוּ רִאשֹׁנָה כִּי אַתֶּם הָרַבִּים וְקִרְאוּ בְּשֵׁם אֱלֹהֵיכֶם וְאֵשׁ לֹא תָשִׂימוּ׃
성 경: [왕상18:25]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너희는 많으니 먼저...부르라 - 본절은 결과적으로 엘리야의 승리(30-40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들을 담고 있다. 즉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해줌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는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내어 보였다. 다시말해 우선권을 잡은 바알 선지자들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였으나, 결국 실패하였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큰 굴욕을 안겨주었던 반면(26-29절) 엘리야의 승리를 더욱 값지고 위대한 것으로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하여 준 셈이다.
와이케후 엩 하파르 아쉘 나탄 라헴 와야아수 와이크레우 베쉠 합바알 메하보케르 웨아드 하차호라임 레모르 합바알 아네누 웨엔 콜 웨엔 오네 와예파세후 알 함미즈베아흐 아쉘 아사
개역개정,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새번역,26 그들은 가져 온 소 한 마리를 골라서 준비하여 놓은 뒤에,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바알은 응답해 주십시오" 하면서 부르짖었다. 그러나 응답은 커녕,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 바알의 예언자들은 제단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다.
우리말성경,26 그리하여 그들은 소 한 마리를 가져다가 준비했습니다. 그러고는 아침부터 정오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바알이여, 우리에게 대답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 소리도 없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알 예언자들은 자기들이 만든 제단 주위를 돌며 뛰었습니다.
가톨릭성경,26 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황소를 데려다가 준비해 놓고는,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다. "바알이시여, 저희에게 응답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없었다. 그들은 절뚝거리며 자기들이 만든 제단을 돌았다.
영어NIV,26 So they took the bull given them and prepared it. Then they called on the name of Baal from morning till noon. "O Baal, answer us!" they shouted. But there was no response; no one answered. And they danced around the altar they had made.
영어NASB,26 Then they took the ox which was given them and they prepared it and called on the name of Baal from morning until noon saying, "O Baal, answer us." But there was no voice and no one answered. And they leaped about the altar which they made.
영어MSG,26 So they took the ox he had given them, prepared it for the altar, then prayed to Baal. They prayed all morning long, "O Baal, answer us!" But nothing happened--not so much as a whisper of breeze. Desperate, they jumped and stomped on the altar they had made.
영어NRSV,26 So they took the bull that was given them, prepared it, and called on the name of Baal from morning until noon, crying, "O Baal, answer us!" But there was no voice, and no answer. They limped about the altar that they had made.
헬라어구약Septuagint,26 και ελαβον τον μοσχον και εποιησαν και επεκαλουντο εν ονοματι του βααλ εκ πρωιθεν εως μεσημβριας και ειπον επακουσον ημων ο βααλ επακουσον ημων και ουκ ην φωνη και ουκ ην ακροασις και διετρεχον επι του θυσιαστηριου ου εποιησαν
라틴어Vulgate,26 qui cum tulissent bovem quem dederat eis fecerunt et invocabant nomen Baal de mane usque ad meridiem dicentes Baal exaudi nos et non erat vox nec qui responderet transiliebantque altare quod fecerant
히브리어구약BHS,26 וַיִּקְחוּ אֶת־הַפָּר אֲשֶׁר־נָתַן לָהֶם וַיַּעֲשׂוּ וַיִּקְרְאוּ בְשֵׁם־הַבַּעַל מֵהַבֹּקֶר וְעַד־הַצָּהֳרַיִם לֵאמֹר הַבַּעַל עֲנֵנוּ וְאֵין קֹול וְאֵין עֹנֶה וַיְפַסְּחוּ עַל־הַמִּזְבֵּחַ אֲשֶׁר עָשָׂה׃
성 경: [왕상18:26]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아침부터 낮까지 - 여기서 '아침'(*, 보케르)은 '이른 아침', 즉 동이 트고난 직 후를 의미한다. 그런데 바알 선지자들이 이렇게 일찍부터 회합을 갖은 이유는 무더운 팔레스틴의 기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성경 총론, '성경의 무대 팔레스틴' 참조. 다음으로 '낮'(*, 초하르)은 다음 절에서 '오정'으로 번역된 바로 그 단어이다. 그러므로 바알 선지자들은 이미 5-6시간 정도를 바알의 이름을 르며 뛰논 셈이다.
응답하소서 - 이에 해당하는 '아나'(*)는 본래 '보다', '향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는 자신들을 외면치 말고 사랑과 관심을 갖고서 '쳐다 봐 달라'는 간절한 염원(念願)의 말임을 알 수 있다.
뛰놀더라 - 이에 해당하는 원어 '파사흐'(*)는 본래 '절뚝거리다'는 뜻으로 이미 21절에 나온 단어이다. 21절 주석 참조. 그런데 여기서 이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다음과 같이 의견이 나뉘어 있다. (1) 당시 바알 선지자들이 추었던 광란(狂亂)의 춤(28절)을 비꼬아 표현한 것이다(PulitCommentary). (2) 당시 바알 선지자들이 추었던 춤의 형태가 실제로 절뚝거리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Davis). 이상의 두 견해 중 어느 쪽을 취하여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엘리야가 계속적으로 바알 선지자들을 조롱한 것으로 보아(27절) 첫번째 견해가 보다 타당하다고 여길 수 있다. 한편 이스라엘 역사상 춤은 자주 예배 의식의 일부로 포함되었다. 즉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넜을 때나 여호와의 절기에 실로의 처녀들이 포도밭에서 춤춘 것, 법궤앞에서 춤을 춘 다윗 등 많은 예를 찾아 볼 수 있다(출15:20; 삿 21:16-24; 삼상 18:6; 삼하 6:14). 그러나 이러한 춤도 참된 찬양의 대상자에 대한 진솔한 경외의 표현이 아니라면 본절에서 보듯 이는 한갓 광란의 몸짓에 불과하고 마는 법이다. 출 15:20 주석 참조.
와예히 바차호라임 와예핱텔 바헴 엘리야후 와요멜 키레우 베콜 가돌 키 엘로힘 후 키 시아흐 웨키 시그 로 웨키 데렠 로 우라이 아쉔 후 웨이카츠
개역개정,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새번역,27 한낮이 되니,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더 큰소리로 불러보시오. 바알은 신이니까, 다른 볼일을 보고 있을지, 아니면 용변을 보고 있을지, 아니면 멀리 여행을 떠났을지, 그것도 아니면 자고 있으므로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우리말성경,27 정오가 되자 엘리야가 바알 예언자들을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더 큰 소리로 하라. 그가 신이니 아마 깊은 생각에 빠졌거나 너무 바쁘거나 여행을 떠났나 보다. 어쩌면 자고 있을지 모르니 깨워야 되지 않나 싶다.”
가톨릭성경,27 한낮이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놀리며 말하였다. "큰 소리로 불러 보시오. 바알은 신이지 않소. 다른 볼일을 보고 있는지, 자리를 비우거나 여행을 떠났는지, 아니면 잠이 들어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영어NIV,27 At noon Elijah began to taunt them. "Shout louder!" he said. "Surely he is a god! Perhaps he is deep in thought, or busy, or traveling. Maybe he is sleeping and must be awakened."
영어NASB,27 And it came about at noon, that Elijah mocked them and said, "Call out with a loud voice, for he is a god; either he is occupied or gone aside, or is on a journey, or perhaps he is asleep and needs to be awakened."
영어MSG,27 By noon, Elijah had started making fun of them, taunting, "Call a little louder--he is a god, after all. Maybe he's off meditating somewhere or other, or maybe he's gotten involved in a project, or maybe he's on vacation. You don't suppose he's overslept, do you, and needs to be waked up?"
영어NRSV,27 At noon Elijah mocked them, saying, "Cry aloud! Surely he is a god; either he is meditating, or he has wandered away, or he is on a journey, or perhaps he is asleep and must be awakened."
헬라어구약Septuagint,27 και εγενετο μεσημβρια και εμυκτηρισεν αυτους ηλιου ο θεσβιτης και ειπεν επικαλεισθε εν φωνη μεγαλη οτι θεος εστιν οτι αδολεσχια αυτω εστιν και αμα μηποτε χρηματιζει αυτος η μηποτε καθευδει αυτος και εξαναστησεται
라틴어Vulgate,27 cumque esset iam meridies inludebat eis Helias dicens clamate voce maiore deus enim est et forsitan loquitur aut in diversorio est aut in itinere aut certe dormit ut excitetur
히브리어구약BHS,27 וַיְהִי בַצָּהֳרַיִם וַיְהַתֵּל בָּהֶם אֵלִיָּהוּ וַיֹּאמֶר קִרְאוּ בְקֹול־גָּדֹול כִּי־אֱלֹהִים הוּא כִּי שִׂיחַ וְכִי־שִׂיג לֹו וְכִי־דֶרֶךְ לֹו אוּלַי יָשֵׁן הוּא וְיִקָץ׃
성 경: [왕상18:27]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저는 신인즉 - 이처럼 '바알은 신이니까'로 서두를 연 본절은 그러나 신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즉 바알 선지자들이 아침부터 오정에 이르기까지 간절히 바알의 이름을 불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엘리야는 바알 우상의 허구성을 유한한 인간에 빗대어 조롱조로 폭로하고 있는 것이다.
묵상하고 있는지 - 바알 선지자들이 그토록 발버둥치고 있는 마당에(26, 28절) 바알은 멀찌 감치 물러 앉아 묵상에 잠겨 있다고만 한다면 그것처럼 어리석고 우스꽝스런 장면은 없을 것이다.
잠간 나갔는지 - '나가다'에 해당하는 '수그'(*)는 '옮기다', '이동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본절은 '잠간 자리를 옮겼는지'의 뜻이다. 그런데 이는 '좀 쉬려고 물러갔는지' 정도의 뉘앙스를 지닌 말이라 한다(Rashi). 하지만 신이 쉬어야 한다는 것은 우스운 말이다. 실상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피곤치 않으시며 곤비치 않으시지 않는가(사 40:28)!
길을 행하는지 - 여기서 '길'(*, 데레크)은 '여행'(대개 수일이 걸리는)을 의미한다. 그런데 신이 여행을 떠나서 자신의 경배자들의 청원을 듣지 못한다는 것은 곧 그 유한성(有限性)을 시사해 준다. 그러나 이와 달리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무소 부재(無所不在)하신 분이시다(시 139:7-12)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무더위로 인해 한낮에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 성경 총론, '성경의 고대 팔레스틴' 참조. 엘리야의 조롱은 바로 그러한 습관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신다(시 121:3, 4).
와이크레우 베콜 가돌 와이트고데두 케미쉬파탐 바하라보트 우바르마힘 아드 쉬파크 담 알레헴
개역개정,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새번역,28 그들은 더 큰소리로 부르짖으면서, 그들의 예배 관습에 따라, 칼과 창으로 피가 흐르도록 자기 몸을 찔렀다.
우리말성경,28 그러자 그들은 더 큰 소리를 질러 대며 자기들의 관습대로 피가 흘러나오기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 몸을 찔러 상하게 했습니다.
가톨릭성경,28 그러자 그들은 더 큰 소리로 부르며, 자기들의 관습에 따라 피가 흐를 때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들 몸을 찔러 댔다.
영어NIV,28 So they shouted louder and slashed themselves with swords and spears, as was their custom, until their blood flowed.
영어NASB,28 So they cried with a loud voice and cut themselves according to their custom with swords and lances until the blood gushed out on them.
영어MSG,28 They prayed louder and louder, cutting themselves with swords and knives--a ritual common to them--until they were covered with blood.
영어NRSV,28 Then they cried aloud and, as was their custom, they cut themselves with swords and lances until the blood gushed out over them.
헬라어구약Septuagint,28 και επεκαλουντο εν φωνη μεγαλη και κατετεμνοντο κατα τον εθισμον αυτων εν μαχαιραις και σειρομασταις εως εκχυσεως αιματος επ' αυτους
라틴어Vulgate,28 clamabant ergo voce magna et incidebant se iuxta ritum suum cultris et lanceolis donec perfunderentur sanguine
히브리어구약BHS,28 וַיִּקְרְאוּ בְּקֹול גָּדֹול וַיִּתְגֹּדְדוּ כְּמִשְׁפָּטָם בַּחֲרָבֹות וּבָרְמָחִים עַד־שְׁפָךְ־דָּם עֲלֵיהֶם׃
성 경: [왕상18:28]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그 규례를 따라...상하게 하더라 - (신 14:1; 렘 16:6; 41:5; 47:5). 그런데 본절에서 처럼 피가 흐르기까지 자해하는 습성은 피가 신비한 효능으로 신을 감동시킨다는 이교적 관념 때문이다(Plutarch). 즉 당시 이교도들은 자해와 고행이 신에 이르는 길을 여는 일종의 공로로 간주하였던 것이다. 한편 본절은 바알 선지자들의 한낮, 팔레스틴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의 광란을 묘사함으로써 마지막 안간 힘을 써서 바알에게 호소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준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자해 행위는 물론이거니와 지나친 금욕주의적 태도 또한 자의적(恣意的) 숭배의 소산으로 간주하여 참된 경건에는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하는 것이라 하였다(골 2:20-23).
와예히 카아보르 하차호라임 와이트나베우 아드 라아로트 함민하 웨엔 콜 웨엔 오네 웨엔 카쉡
개역개정,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새번역,29 한낮이 지나서 저녁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될 때까지, 그들은 미친 듯이 날뛰었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도 없고, 아무런 대답도 없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우리말성경,29 정오가 지나고 저녁 곡식제사를 드릴 때까지 바알 예언자들은 계속 미친 듯이 날뛰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대답이 없었고 아무 소리도 없었고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가톨릭성경,29 한낮이 지나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기까지 그들은 예언 황홀경에 빠졌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응답도 없었다.
영어NIV,29 Midday passed, and they continued their frantic prophesying until the time for the evening sacrifice. But there was no response, no one answered, no one paid attention.
영어NASB,29 And it came about when midday was past, that they raved until the time of the offering of the evening sacrifice; but there was no voice, no one answered, and no one paid attention.
영어MSG,29 This went on until well past noon. They used every religious trick and strategy they knew to make something happen on the altar, but nothing happened--not so much as a whisper, not a flicker of response.
영어NRSV,29 As midday passed, they raved on until the time of the offering of the oblation, but there was no voice, no answer, and no response.
헬라어구약Septuagint,29 και επροφητευον εως ου παρηλθεν το δειλινον και εγενετο ως ο καιρος του αναβηναι την θυσιαν και ουκ ην φωνη και ελαλησεν ηλιου ο θεσβιτης προς τους προφητας των προσοχθισματων λεγων μεταστητε απο του νυν και εγω ποιησω το ολοκαυτωμα μου και μετεστησαν και απηλθον
라틴어Vulgate,29 postquam autem transiit meridies et illis prophetantibus venerat tempus quo sacrificium offerri solet nec audiebatur vox neque aliquis respondebat nec adtendebat orantes
히브리어구약BHS,29 וַיְהִי כַּעֲבֹר הַצָּהֳרַיִם וַיִּתְנַבְּאוּ עַד לַעֲלֹות הַמִּנְחָה וְאֵין־קֹול וְאֵין־עֹנֶה וְאֵין קָשֶׁב׃
성 경: [왕상18:29]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진언을 하여 - 이에 해당하는 '네부아'(*)의 문자적 뜻은 '미친듯이 예언하다'이다. 따라서 이 예언이 참된 예언이 아님은 물론이다. 사실 이러한 예언은 광란에 찬 자해 행위자들이 한숨과 신음을 토로하는 현상에 다름아니다Movers). 그리고 이러한 예언이란 대개 비인격적인 외적 조작, 즉 주문(呪文)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려는 주술적 성격이 짙게 마련이다. 따라서 본절의 진언은 일종의 주문, 신비한 웅얼거림인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저녁 소제(素祭) 드릴 때까지 - 요세푸스의 기록(Josephus, Antiq., XIV, 65))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들이 저녁 소제를 드리던 시간은 오늘날의 오후 3시 쯤(유대력의 9시)에 해당한다고 한다(A. Edersheim, Pulit Commentary). 이때 신약 당시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간 시간과도 일치한다(행 3:1). 한편 '소제'(*, 민하)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비교적 간단한 제사이다. 이 제사에는 희생 제물이 아닌, 떡과 과자가 바쳐졌다(출 29:28-41; 민 28:3-8). 이 소제의 의미는 백성들이 자신의 일상적이고 전체적인 삶을 하나님께 위탁한다는 뜻이다. 레 2:1-3 강해, '소제에 대하여' 참조.
아무 소리도...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 이 부분에는 '전혀 없다'는 뜻인'아인'(*)이 세 번이나 거듭된다. 이 단어는 26절에도 두 번이나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점층법적 강조의 효과를 준다.
와요멜 엘리야후 레콜 하암 게슈 엘라이 와익게슈 콜 하암 엘라우 와예랖페 엩 미즈바 아도나이 헤하루스
개역개정,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새번역,30 이 때에 엘리야가 온 백성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백성들이 가까이 오니,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우리말성경,30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게 가까이 오라.” 그들이 다 그에게로 가까이 오자 엘리야는 부서진 여호와의 제단을 고쳤습니다.
가톨릭성경,30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이리 다가오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백성이 모두 다가오자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영어NIV,30 Then Elijah said to all the people, "Come here to me." They came to him, and he repaired the altar of the LORD, which was in ruins.
영어NASB,30 Then Elijah said to all the people, "Come near to me." So all the people came near to him. And he repaired the altar of the LORD which had been torn down.
영어MSG,30 Then Elijah told the people, "Enough of that--it's my turn. Gather around." And they gathered. He then put the altar back together for by now it was in ruins.
영어NRSV,30 Then Elijah said to all the people, "Come closer to me"; and all the people came closer to him. First he repaired the altar of the LORD that had been thrown down;
헬라어구약Septuagint,30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προς τον λαον προσαγαγετε προς με και προσηγαγεν πας ο λαος προς αυτον
라틴어Vulgate,30 dixit Helias omni populo venite ad me et accedente ad se populo curavit altare Domini quod destructum fuerat
히브리어구약BHS,30 וַיֹּאמֶר אֵלִיָּהוּ לְכָל־הָעָם גְּשׁוּ אֵלַי וַיִּגְּשׁוּ כָל־הָעָם אֵלָיו וַיְרַפֵּא אֶת־מִזְבַּח יְהוָה הֶהָרוּס׃
성 경: [왕상18:30]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내게로 가까이 오라 - 엘리야가 이처럼 백성들을 가까이 오라고 부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추정된다. (1) 이제까지 바알 제단 근처에 모여 있던 백성들을 여호와의 제단 주위로 불러 모으기 위함이다. (2) 이제부터 시도하려는 자신의 모든 행위(32-39절)에 어떠한 협잡도 없음을 명백히 증거키 위함이다(Hammond).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되 - '수축하다'에 해당하는 '예라체'(*)는 '고치다'는 뜻이다. 즉 이는 전혀 새로운 것을 세우는것이 아니라 부서졌던 것을 고쳐 세우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갈멜 산상에는 일찍이 여호와의 제단이 서 있었음을 알수 있다. 그런데 본서는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여호와의 제단을 헐고 선지자들을 죽이는 등 대대적인 탄압을 가했음을 증거해 준다(4절; 19:10). 따라서 갈멜 산의 여호와 제단도 이때 헐렸다고 봄이 옳음직하다.
와잌카흐 엘리야후 쉬템 에스레 아바님 케미스팔 쉬베테 베네이 야아콥 아쉘 하야 데말 아도나이 엘라우 레모르 이스라엘 이흐예 쉬메카
개역개정,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새번역,31 그리고 엘리야는, 일찍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이라고 이름을 고쳐 주신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대로, 열두 개의 돌을 모았다.
우리말성경,31 엘리야는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에 따라 돌 12개를 가져왔습니다. 이 야곱은 옛날에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고 말씀하셨던 사람입니다.
가톨릭성경,31 엘리야는, 일찍이 "너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린 야곱의 자손들 지파 수대로 돌을 열두 개 가져왔다.
영어NIV,31 Elijah took twelve stones, one for each of the tribes descended from Jacob, to whom the word of the LORD had come, saying, "Your name shall be Israel."
영어NASB,31 And Elijah took twelve ston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tribes of the sons of Jacob, to whom the word of the LORD had come, saying, "Israel shall be your name."
영어MSG,31 Elijah took twelve stones, one for each of the tribes of Jacob, the same Jacob to whom GOD had said, "From now on your name is Israel."
영어NRSV,31 Elijah took twelve ston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 tribes of the sons of Jacob, to whom the word of the LORD came, saying, "Israel shall be your name";
헬라어구약Septuagint,31 και ελαβεν ηλιου δωδεκα λιθους κατ' αριθμον φυλων του ισραηλ ως ελαλησεν κυριος προς αυτον λεγων ισραηλ εσται το ονομα σου
라틴어Vulgate,31 et tulit duodecim lapides iuxta numerum tribuum filiorum Iacob ad quem factus est sermo Domini dicens Israhel erit nomen tuum
히브리어구약BHS,31 וַיִּקַּח אֵלִיָּהוּ שְׁתֵּים עֶשְׂרֵה אֲבָנִים כְּמִסְפַּר שִׁבְטֵי בְנֵי־יַעֲקֹב אֲשֶׁר הָיָה דְבַר־יְהוָה אֵלָיו לֵאמֹר יִשְׂרָאֵל יִהְיֶה שְׁמֶךָ׃
성 경: [왕상18:31]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열 두 돌을 취하니 - 여기서 엘리야의 행동은 약속의 땅 입성시의 여호수아의 행동과 비슷하게 보인다(수 4:9). 그런톄 북왕국의 선지자로 활동하였던 엘리야가 이처럼 '열 두돌'을 취하여 돌단을 쌓은 것은 매우 의미 심장하다. 비록 하나님의 징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단되었지만(12:24)) 그들 모두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었음을 엘리야는 바로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왕국분열 이래로 멸망에 이르기까지 두 왕국은 한번도 재통일을 이룩하지 못했다. 더욱이 앗시라아에 포로로 잡혀간 북 이스라엘 백성들 중 대부분은 영원히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지 못한채 이스라엘 집안의 '잊혀진 열 지파'로 사라져갔다. 하지만 '열 두 지파 온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은 '열 두 사도'의 터전 위에 건축된 영적 이스라엘 곧 교회를 통해 성취되었던 것이다(창 35:9-12; 삼하 7:16; 계 7:4-8).
이 야곱은...하신 자더라 - 이 부분에서는 이스라엘을 각성케 하는 여러 요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야곱, 이스라엘, 여호와가 바로 그것이다. 우선 '야곱'(Jacob)에서 이스라엘 열 두 지파는 한 조상에서 비롯된 헐통적 단일성을 가진 존재들임이 부각된다(창 35:22-26). 그리고 그 야곱이 '이스라앨'(곧 민족의 이름이 된)로 불리은 것(창32:24-28)에서는 이스라엘(Israel)민족이 여호와께로부터 소명을 받은 백성임이 강조된다. 즉 이스라엘 민족은 소명의 주체이신 '여호와'를 섬길 때에만 민족적 정기를 흐리지 않는 민족이 될 수 있는 것이다(출 19:5, 6).
와이브네 엩 하아바님 미즈베아흐 베쉠 아도나이 와야아스 테알라 케베트 사타임 제라 사비브 람미즈베아흐
개역개정,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새번역,32 이 돌을 가지고 엘리야는 주님께 예배할 제단을 다시 쌓고, 제단 둘레에는 두 세아 정도의 곡식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이의 도랑을 팠다.
우리말성경,32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제단을 세우고 제단 주위에 2세아 정도의 씨를 담을 만한 구덩이를 팠습니다.
가톨릭성경,32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으로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제단 둘레에는 곡식 두 스아가 들어갈 만한 도랑을 팠다.
영어NIV,32 With the stones he built an altar in the name of the LORD, and he dug a trench around it large enough to hold two seahs of seed.
영어NASB,32 So with the stones he built an altar in the name of the LORD, and he made a trench around the altar, large enough to hold two measures of seed.
영어MSG,32 He built the stones into the altar in honor of GOD. Then Elijah dug a fairly wide trench around the altar.
영어NRSV,32 with the stones he built an altar in the name of the LORD. Then he made a trench around the altar, large enough to contain two measures of seed.
헬라어구약Septuagint,32 και ωκοδομησεν τους λιθους εν ονοματι κυριου και ιασατο το θυσιαστηριον το κατεσκαμμενον και εποιησεν θααλα χωρουσαν δυο μετρητας σπερματος κυκλοθεν του θυσιαστηριου
라틴어Vulgate,32 et aedificavit lapidibus altare in nomine Domini fecitque aquaeductum quasi per duas aratiunculas in circuitu altaris
히브리어구약BHS,32 וַיִּבְנֶה אֶת־הָאֲבָנִים מִזְבֵּחַ בְּשֵׁם יְהוָה וַיַּעַשׂ תְּעָלָה כְּבֵית סָאתַיִם זֶרַע סָבִיב לַמִּזְבֵּחַ׃
성 경: [왕상18:32]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 원문 '브쉠 여호와'(*)는 단순히 '여호와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Jehovah)라는 뜻이다. 즉 '의지하여'는 해석상 추가된 말이다. 그런데 본서 기자가 굳이 '여호와의 이름'과 관련 엘리야의 단 쌓는 행위를 설명하는 이유는, 그 단이 다른 누구에게도 아닌 바로 여호와께만 드려지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즉 이름이란 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다른 것들과 구별케 해주는 기능을 한다. 24절 주석 참조. 따라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쌓은 단은 다른 어떤 것과도 동일시할 수 없는 독특한 것이 된다. 아무튼 이상과 같은 사실에 의거할 때 본절은 '여호와께만 봉헌하기 위해', 혹은 '여호와만을 기념하기 위한'이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하겠다.
곡식 종자 두 세아 - '세아'(Seah, 창 18:6에는 '스아'로 번역되어 있음)는 구약시대 당시 고체의 부피를 재는 단위이다. 1세아는 1/3에바(Hphah)로서 약 7.6리터이다. 그러므로 '두세아'는 약 15리터 정도의 양임을 알 수 있다. 성경 총론, '성경의 도량형과 화폐 및 월력' 참조.
용납할 만한 - 이 말의 뜻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결정하기 어렵다. 즉 두 세아정도의 곡식을 부어도 될 만큼이라는 뜻인지, 두 세아의 곡식 종자를 심어도 될 만큼이라는 뜻인지 분명치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전자(前者), 즉 용량을 의미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B hr, Hammond 등).
와야아롴 엩 하에침 와예나타흐 엩 하파르 와야셈 알 하에침 와요멜 밀레우 알바아 칻딤 마임 웨이츠쿠 알 하오라 웨알 하에침
개역개정,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새번역,33 그 다음에, 나뭇단을 쌓아 놓고, 소를 각을 떠서, 그 나뭇단 위에 올려 놓고, 물통 네 개에 물을 가득 채워다가, 제물과 나뭇단 위에 쏟으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대로 하니,
우리말성경,33 그러고 나서 엘리야는 제단 위에 나뭇가지를 쌓아 놓고 소 한 마리를 각으로 떠서 나뭇가지 위에 올려놓고 말했습니다. “네 개의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워 번제물과 나뭇가지들 위에 부으라.”
가톨릭성경,33 그는 장작을 쌓은 다음, 황소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영어NIV,33 He arranged the wood, cut the bull into pieces and laid it on the wood. Then he said to them, "Fill four large jars with water and pour it on the offering and on the wood."
영어NASB,33 Then he arranged the wood and cut the ox in pieces and laid it on the wood. And he said, "Fill four pitchers with water and pour it on the burnt offering and on the wood."
영어MSG,33 He laid firewood on the altar, cut up the ox, put it on the wood, and said, "Fill four buckets with water and drench both the ox and the firewood."
영어NRSV,33 Next he put the wood in order, cut the bull in pieces, and laid it on the wood. He said, "Fill four jars with water and pour it on the burnt offering and on the wood."
헬라어구약Septuagint,33 και εστοιβασεν τας σχιδακας επι το θυσιαστηριον ο εποιησεν και εμελισεν το ολοκαυτωμα και επεθηκεν επι τας σχιδακας και εστοιβασεν επι το θυσιαστηριον
라틴어Vulgate,33 et conposuit ligna divisitque per membra bovem et posuit super ligna
히브리어구약BHS,33 וַיַּעֲרֹךְ אֶת־הָעֵצִים וַיְנַתַּח אֶת־הַפָּר וַיָּשֶׂם עַל־הָעֵצִים׃
히브리어구약BHS,33 וַיֹּאמֶר מִלְאוּ אַרְבָּעָה כַדִּים מַיִם וְיִצְקוּ עַל־הָעֹלָה וְעַל־הָעֵצִים
히브리어구약BHS,33 וַיֹּאמֶר שְׁנוּ וַיִּשְׁנוּ וַיֹּאמֶר שַׁלֵּשׁוּ וַיְשַׁלֵּשׁוּ׃
성 경: [왕상18:33]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위에 놓고 - 레 1:3-9에는 소(혹은 송아지)를 잡아 번제로 드리는 경우에 관해 수록되어 있다. 즉 그때에는 제단에 장작을 펴 놓고 그 위에 각을 뜬 제물을 벌여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엘리야는 그 같은 율법의 규정을 따라 행하고 있는 것이다.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부으라 - 여기서 말하는 '통'(*, 카드)이 얼마 만한 용량인지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이는 당시 괄레스틴 여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물 항아리(17:12, 14, 16; 창 24:43, 45; 삿 7:16, 19, 20)를 가리키기 때문이다(Pulpit Commentary). 그러나 다음절까지 살펴 보면, 번제물과 나무 위에는 무려 열 두통의 물이 부어진 셈이 된다. 그런데 율법 규정에 있지도 않은 이러한 행위의 목적은 명확하다. 즉 엘리야는 이로써 인위적인 협잡의 여지가 없음을 명백히 백성들에게 인상지우려 한 것이다. 30절 주석 참조. 또한 이처럼 온통 물로 적셔진 제물에 점화시키는 일은 오직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으로써만 가능함을 주지시키려 한 것이다(38절).한편 교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고대의 이교 제사장들 중에는 제단밑에 빈 공간을 판 뒤 그 속에서 불을 붙이고서 이를 이적이라고 속이는 자들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Pulit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 III, p. 249).
와요멜 밀레우 알바아 칻딤 마임 웨이츠쿠
개역개정,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새번역,34 엘리야가 한 번 더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하니, 그는 또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세 번을 그렇게 하니,
우리말성경,34 그가 또 말했습니다. “다시 한 번 하라.” 그러자 사람들이 다시 그렇게 했습니다. 그가 명령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하라.” 그러자 사람들이 세 번째로 그렇게 했습니다.
가톨릭성경,34 그러고 나서 "물을 네 항아리에 가득 채워다가 번제물과 장작 위에 쏟으시오." 하고 일렀다. 그런 다음에 그는 "두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두 번째도 그렇게 하자, 엘리야는 다시 "세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세 번째도 그렇게 하였을 때,
영어NIV,34 "Do it again," he said, and they did it again. "Do it a third time," he ordered, and they did it the third time.
영어NASB,34 And he said, "Do it a second time," and they did it a second time. And he said, "Do it a third time," and they did it a third time.
영어MSG,34 Then he said, "Do it again," and they did it. Then he said, "Do it a third time,"
영어NRSV,34 Then he said, "Do it a second time"; and they did it a second time. Again he said, "Do it a third time"; and they did it a third time,
헬라어구약Septuagint,34 και ειπεν λαβετε μοι τεσσαρας υδριας υδατος και επιχεετε επι το ολοκαυτωμα και επι τας σχιδακας και εποιησαν ουτως και ειπεν δευτερωσατε και εδευτερωσαν και ειπεν τρισσωσατε και ετρισσευσαν
라틴어Vulgate,34 et ait implete quattuor hydrias aqua et fundite super holocaustum et super ligna rursumque dixit etiam secundo hoc facite qui cum fecissent et secundo ait etiam tertio id ipsum facite feceruntque et tertio
히브리어구약BHS,34 וַיֹּאמֶר מִלְאוּ אַרְבָּעָה כַדִּים מַיִם וְיִצְקוּ עַל־הָעֹלָה וְעַל־הָעֵצִים
히브리어구약BHS,34 וַיֹּאמֶר שְׁנוּ וַיִּשְׁנוּ וַיֹּאמֶר שַׁלֵּשׁוּ וַיְשַׁלֵּשׁוּ׃
성 경: [왕상18:34]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세 번 그리하라 - 한글 개역은 자칫 두 번 물을 부은 뒤 다시 세 번, 즉 도합 다섯번의 물붓기가 행해진 걸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원문은 '솰로쉬'(*, three), 그러므로 '쉈리쉬'(*, third)이다. 그러므로 물붓기는 도합 3회 실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구약에서 일반적으로 동일한 행동이 반복되는 것은 최종적이고 결론적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예를 들면 레아는 3명의 아들을 낳자 비로소 야곱의 완전한 아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창 29:34). 또한 전장(前章)에서 엘리야가 죽은 아이의 몸 위에 자기 몸을 펴서 엎드린 것도 3회이다. 그러므로 백성들의 의혹을 없애기 위한 물 붓기는 3회로 그 의미롤 충분히 달성한 것이다. 한편 이와 관련 혹자는 4통씩 3회의 물 붓기로 도합 열 두 통의 물을 사용한 것도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기 위한 의도적인 작업이라고 말한다(B hr). 31절 주석 참조. 그런데 여하튼 극심한 가뭄 중에(17:1, 7) 이러한 열 두 통의 물은 과연 어디서 길어 온걸까? 혹자는 이를 지중해에서 길어 온 바닷물로 추추하지만(Mattew Henry), 그보다는 갈멜산 옆을 통과하는 기손 시네(Kishon Brook)에서 길어 왔으리라는 추측이 더 유력하다. 19절 지도 참조. 왜냐하면 수많은 지류에서 물을 공급받는 기손은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물줄기이기 때문이다(Beek).
와예레쿠 함마임 사비브 람미즈베아흐 웨감 엩 하트알라 밀레 마임
개역개정,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새번역,35 물이 제단 주위로 넘쳐 흘러서, 그 옆 도랑에 가득 찼다.
우리말성경,35 물이 제단 위로 흐르고 구덩이도 가득 채웠습니다.
가톨릭성경,35 물이 제단 둘레로 넘쳐흐르고 도랑에도 가득 찼다.
영어NIV,35 The water ran down around the altar and even filled the trench.
영어NASB,35 And the water flowed around the altar, and he also filled the trench with water.
영어MSG,35 and they did it a third time. The altar was drenched and the trench was filled with water.
영어NRSV,35 so that the water ran all around the altar, and filled the trench also with water.
헬라어구약Septuagint,35 και διεπορευετο το υδωρ κυκλω του θυσιαστηριου και την θααλα επλησαν υδατος
라틴어Vulgate,35 et currebant aquae circa altare et fossa aquaeductus repleta est
히브리어구약BHS,35 וַיֵּלְכוּ הַמַּיִם סָבִיב לַמִּזְבֵּחַ וְגַם אֶת־הַתְּעָלָה מִלֵּא־מָיִם׃
성 경: [왕상18:35]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단으로 두루 흐르고 - 원문에는 '단 으로'란 말에 '주위', '주변'을 의미하는 '사비브'(*)가 부기(附記)되어 있다. 따라서 이는 '단 주위에(물이) 두루 흐르다'는 뜻이다. 즉 많은 물을 들이부은 결과(33,34절) 돌로 쌓은 제단(31, 32절)이 온통 물이 줄줄 흐르는 지경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형편에서는 이교 제사장들이 제단 밑에 한 사람을 숨겨 불붙이는 것과 같은 속임수는 참으로 불가능하다(Stanley).
와예히 바알로트 함민하 와익가쉬 엘리야후 한나비 와요말 아도나이 엘로헤 아브라함 이츠핰 웨이스라엘 하욤 이와다 키 앝타 엘로힘 베이스라엘 와아니 압데카 우베딥레카 우비드바레카 아시티 엩 콜 하데바림 하엘레
개역개정,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새번역,36 제사를 드릴 때가 되니,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돌보신 주 하나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나는 주님의 종이며, 내가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만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말성경,36 저녁 곡식제사를 드릴 시간이 되자 예언자 엘리야가 제단 가까이 나와서 말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과 제가 주의 종이며 이 모든 일을 주의 명령으로 했음을 오늘 알려 주십시오.
가톨릭성경,36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자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가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영어NIV,36 At the time of sacrifice, the prophet Elijah stepped forward and prayed: "O LORD, God of Abraham, Isaac and Israel, let it be known today that you are God in Israel and that I am your servant and have done all these things at your command.
영어NASB,36 Then it came about at the time of the offering of the evening sacrifice, that Elijah the prophet came near and said, "O LORD, the God of Abraham, Isaac and Israel, today let it be known that You are God in Israel, and that I am Your servant, and that I have done all these things at Your word.
영어MSG,36 When it was time for the sacrifice to be offered, Elijah the prophet came up and prayed, "O GOD, God of Abraham, Isaac, and Israel, make it known right now that you are God in Israel, that I am your servant, and that I'm doing what I'm doing under your orders.
영어NRSV,36 At the time of the offering of the oblation, the prophet Elijah came near and said, "O LORD, God of Abraham, Isaac, and Israel, let it be known this day that you are God in Israel, that I am your servant, and that I have done all these things at your bidding.
헬라어구약Septuagint,36 και ανεβοησεν ηλιου εις τον ουρανον και ειπεν κυριε ο θεος αβρααμ και ισαακ και ισραηλ επακουσον μου κυριε επακουσον μου σημερον εν πυρι και γνωτωσαν πας ο λαος ουτος οτι συ ει κυριος ο θεος ισραηλ καγω δουλος σου και δια σε πεποιηκα τα εργα ταυτα
라틴어Vulgate,36 cumque iam tempus esset ut offerretur holocaustum accedens Helias propheta ait Domine Deus Abraham Isaac et Israhel hodie ostende quia tu es Deus Israhel et ego servus tuus et iuxta praeceptum tuum feci omnia verba haec
히브리어구약BHS,36 וַיְהִי בַּעֲלֹות הַמִּנְחָה וַיִּגַּשׁ אֵלִיָּהוּ הַנָּבִיא וַיֹּאמַר יְהוָה אֱלֹהֵי אַבְרָהָם יִצְחָק וְיִשְׂרָאֵל הַיֹּום יִוָּדַע כִּי־אַתָּה אֱלֹהִים בְּיִשְׂרָאֵל וַאֲנִי עַבְדֶּךָ [כ= וּבְדִבְרֵיךָ] [ק= וּבִדְבָרְךָ] עָשִׂיתִי אֵת כָּל־הַדְּבָרִים הָאֵלֶּה׃
성 경: [왕상18:36]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저녁 소제 드릴 때에 - 이는 이미 앞에서 언급된 말이다. 29절 주석 참조. 그런데 29절에서의 시점이 본절에 중복되는 탓에 독자들은 약간 어리둥절할 것이다. 그러나 30절 이하 지금까지의 엘리야의 모든 행동이 바알 선지자들의 광란이 계속되는 중에 이루어졌다고 본다면 별 무리가 없다.
아브라함과...이스라엘의 하나님 -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은 이스라엘 민족의 뿌리라 할 조상들이다. 그런데 그 조상들의 하나님으로서 여호와를 각별히 호칭하는 이유가 의미 심장하다. 즉 여호와는 그 조상들에게 하나님으로 자신을 선포하셨다(출3:6). 그 결과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다. 이러한 독특한 계약 관계는 이스라엘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자손이라고 믿는 한 파기(破棄)될 수 없다. 즉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아닌 무엇이 되지 않는 한 여전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여호와 한 분 뿐이시다.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엘리야는 본절에서 야곱의 이름조차 훗날 이스라엘 민족의 이름이 된 '이스라엘'로 호칭하고 있는 것이다. 31절 주석 참조.
주께서...알게 하옵소서 - 엘리야의 본 기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1)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 (2) 엘리야 자신은 단지 하나님의 종이라는 고백, (3) 엘리야 자신의 모든 행위는 오직 주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라는 고백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특징을 띤다. 사실 엄청난 이적이란 이적 자체와 그것을 행하는 자가 크게 부각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엘리야는 애초에 이적도, 이적을 행하는 자신도 단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드러내는 도구로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겸손과 공손함은 그가 본절에서 사용한 '종'(*, 에베드)이라는 단어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왜냐하면 원래 '에베드'의 기본적인 의미는 '노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영광을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은 겸손히 옆으로 비켜 선 엘리야의 참된 선지자적 모습을 보여준다 하겠다(Mattew Hanry).
아네니 아도나이 아네니 웨예데우 하암 하제 키 앝타 아도나이 하엘로힘 웨앝타 하시보타 엩 리밤 아호란니트
개역개정,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새번역,37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응답하여 주십시오. 이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이 주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말성경,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오, 여호와여 응답하셔서 주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분임을 이 백성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가톨릭성경,37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 이 백성이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바로 당신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영어NIV,37 Answer me, O LORD, answer me, so these people will know that you, O LORD, are God, and that you are turning their hearts back again."
영어NASB,37 "Answer me, O LORD, answer me, that this people may know that You, O LORD, are God, and that You have turned their heart back again."
영어MSG,37 Answer me, GOD; O answer me and reveal to this people that you are GOD, the true God, and that you are giving these people another chance at repentance."
영어NRSV,37 Answer me, O LORD, answer me, so that this people may know that you, O LORD, are God, and that you have turned their hearts back."
헬라어구약Septuagint,37 επακουσον μου κυριε επακουσον μου εν πυρι και γνωτω ο λαος ουτος οτι συ ει κυριος ο θεος και συ εστρεψας την καρδιαν του λαου τουτου οπισω
라틴어Vulgate,37 exaudi me Domine exaudi me ut discat populus iste quia tu es Dominus Deus et tu convertisti cor eorum iterum
히브리어구약BHS,37 עֲנֵנִי יְהוָה עֲנֵנִי וְיֵדְעוּ הָעָם הַזֶּה כִּי־אַתָּה יְהוָה הָאֱלֹהִים וְאַתָּה הֲסִבֹּתָ אֶת־לִבָּם אֲחֹרַנִּית׃
성 경: [왕상18:37]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여호와여...내게 응답하옵소서 - '응답하옵소서'는 26절에서 바알 선지자들이 사용한 것과 같은 '아나'(*)이다. 그런데 본절은 '아나'가 두 번 반복되어 기도의 간절함을 보여준다. 사실 바알 신지자들의 광란의 기도(26-29절)에 비하면 엘리야의 기도는 서운할 정도로 짧다. 그러나 그 간명(簡明)한 기도 속에는 진실되고 순전한 정열과 굵직한 뚝심이 들어 있다. 아무튼 하나님은 말을 많이 해야 들으시는 분은 아니시다(마 6:7). 마치 사랑하는 자식에게 지극한 관심을 가진 어버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단한 한 마디의 말도 놓치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 한 마디에는 진심이 깃들어야 할 것은 물론이다. 이런 점에서 본절의 엘리야의 기도는 중인 부언하지 않고 하나님께 꼭 아뢸 것만 진실하게 구한 기도였다고 하겠다. 이와 관련해서는 삼상 1:9-18강해, '기도와 기도의 응답'을 보다 참조하라.
돌이키게 - 이에 해당하는 '사바브'(*)는 마음이나 자세의 변화를 뜻하는 단어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는 하나님 앞에서 갖게 된 변화의 상태를 지시하는데 자주 쓰인다(대하 29:6). 본절에서도 역시 이 단어는 은총의 회복, 즉 백성들의 회개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알게 - 이에 해당하는 '야다'(*)는 지식적으로 아는 것 외에도 보다 폭넓은 뜻을 함축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참신이든 우상이든 신과 관련될 때는 '관계'에 역점이 주어지는 말이다(신 13:3; 삼상 2:12; 렘 4:22). 따라서 본절에서 이 말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정상 관계를 회복시켜 달라는 청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와티폴 에쉬 아도나이 와토칼 엩 하오라 웨엩 하에침 웨엩 하아바님 웨엩 헤아파르 웨엩 함마임 아쉘 밭트알라 리헤카
개역개정,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새번역,38 그러자 주님의 불이 떨어져서, 제물과 나뭇단과 돌들과 흙을 태웠고, 도랑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말려 버렸다.
우리말성경,38 그러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뭇가지와 돌과 흙을 태웠고 구덩이에 고인 물마저 다 말려 버렸습니다.
가톨릭성경,38 그러자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먼지를 삼켜 버리고 도랑에 있던 물도 핥아 버렸다.
영어NIV,38 Then the fire of the LORD fell and burned up the sacrifice, the wood, the stones and the soil, and also licked up the water in the trench.
영어NASB,38 Then the fire of the LORD fell, and consumed the burnt offering and the wood and the stones and the dust, and licked up the water that was in the trench.
영어MSG,38 Immediately the fire of GOD fell and burned up the offering, the wood, the stones, the dirt, and even the water in the trench.
영어NRSV,38 Then the fire of the LORD fell and consumed the burnt offering, the wood, the stones, and the dust, and even licked up the water that was in the trench.
헬라어구약Septuagint,38 και επεσεν πυρ παρα κυριου εκ του ουρανου και κατεφαγεν το ολοκαυτωμα και τας σχιδακας και το υδωρ το εν τη θααλα και τους λιθους και τον χουν εξελιξεν το πυρ
라틴어Vulgate,38 cecidit autem ignis Domini et voravit holocaustum et ligna et lapides pulverem quoque et aquam quae erat in aquaeductu lambens
히브리어구약BHS,38 וַתִּפֹּל אֵשׁ־יְהוָה וַתֹּאכַל אֶת־הָעֹלָה וְאֶת־הָעֵצִים וְאֶת־הָאֲבָנִים וְאֶת־הֶעָפָר וְאֶת־הַמַּיִם אֲשֶׁר־בַּתְּעָלָה לִחֵכָה׃
성 경: [왕상18:38]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 대부분의 학자들은 여기서의 '여호와의 불'이란 '번개'와는 다른 초자연적인 불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Lange, Keil & Delitzsch, H. Austel). 한편 구약시대 당시 하나님께서는 대개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하늘로부터 초자연적인 불을 내리셨다. (1) 당신의 언약을 보증하실 때(창 15:17), (2) 하나님께서 친히 현현하실 때(출 3:2), (3) 하나님께서 당신의 능력을 증거하실 때(출 9:24) (4) 인간의 제사를 열납하실 때(레 9:24)등이다.
번제물과...흙을 태우고 - 여호와의 불에 의해 살라진 것은 번제물 뿐 아니라 이처럼 나무, 돌, 흙까지였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해 준다. (1) 여호와의 불이 얼마나 강렬했었는지를 묘사하기 위함이다. (2) 동시에 거기애는 어떠한 협잡의 여지도 없었음을 독자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함이다. 사실 제단 밑에 사람을 숨겨 불을 붙이는 협잡으로서는 도저히 이만한 화력(火力)을 낼 수 없었을 것이다. 33주석 참조.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 여기서 '핥은지라'(*, 라하크)는 불길이 혀처럼 널름거리며 도랑물을 증발시키는 장면을 잘 표현해준다.
와야르 콜 하암 와이펠루 알 페네헴 와요메루 아도나이 후 하엘로힘 아도나이 후 하엘로힘
개역개정,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새번역,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땅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그가 주 하나님이시다! 그가 주 하나님이시다!"
우리말성경,39 온 백성들이 이것을 보자 엎드려 소리쳤습니다. “여호와,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가톨릭성경,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영어NIV,39 When all the people saw this, they fell prostrate and cried, "The LORD--he is God! The LORD--he is God!"
영어NASB,39 And when all the people saw it, they fell on their faces; and they said, "The LORD, He is God; the LORD, He is God."
영어MSG,39 All the people saw it happen and fell on their faces in awed worship, exclaiming, "GOD is the true God! GOD is the true God!"
영어NRSV,39 When all the people saw it, they fell on their faces and said, "The LORD indeed is God; the LORD indeed is God."
헬라어구약Septuagint,39 και επεσεν πας ο λαος επι προσωπον αυτων και ειπον αληθως κυριος εστιν ο θεος αυτος ο θεος
라틴어Vulgate,39 quod cum vidisset omnis populus cecidit in faciem suam et ait Dominus ipse est Deus Dominus ipse est Deus
히브리어구약BHS,39 וַיַּרְא כָּל־הָעָם וַיִּפְּלוּ עַל־פְּנֵיהֶם וַיֹּאמְרוּ יְהוָה הוּא הָאֱלֹהִים יְהוָה הוּא הָאֱלֹהִים׃
성 경: [왕상18:39]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본절에는 '여호와의 불'의 이적을 접한 당시 백성들의 경악과 두려움이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는 요소가 두가지 있는데 (1) 즉각 엎드린 점. (2)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라는 명쾌한 시인을 거듭 반복한 점이다. 이러한 백성의 모습을 21절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선명히 느껴진다. 그것은 마치 졸음이 쏟아지는 한낮에 느닷없이 떨어진 폭탄의 광음을 듣는 충격과도 같다.
와요멜 엘리햐우 라헴 티페수 엩 네비에 합바알 이쉬 알 임마레트 메헴 와이트페숨 와요리뎀 엘리야후 엘 나할 키숀 와이쉐하템 솸
개역개정,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새번역,40 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잡아라. 한 사람도 도망가게 해서는 안 된다." 백성은 곧 그들을 사로잡았고, 엘리야는 그들을 데리고 기손 강 가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그들을 모두 죽였다.
우리말성경,40 그러자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바알 예언자들을 붙잡으라. 한 명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 그들은 바알 예언자들을 붙잡았습니다. 엘리야는 바알 예언자들을 기손 골짜기로 데려가 그곳에서 죽였습니다.
가톨릭성경,40 그때에 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사로잡으시오." 백성이 그들을 사로잡아 오자, 엘리야는 그들을 키손천으로 끌고 가 거기에서 죽였다.
영어NIV,40 Then Elijah commanded them, "Seize the prophets of Baal. Don't let anyone get away!" They seized them, and Elijah had them brought down to the Kishon Valley and slaughtered there.
영어NASB,40 Then Elijah said to them, "Seize the prophets of Baal; do not let one of them escape." So they seized them; and Elijah brought them down to the brook Kishon, and slew them there.
영어MSG,40 Elijah told them, "Grab the Baal prophets! Don't let one get away!" They grabbed them. Elijah had them taken down to the Brook Kishon and they massacred the lot.
영어NRSV,40 Elijah said to them, "Seize the prophets of Baal; do not let one of them escape." Then they seized them; and Elijah brought them down to the Wadi Kishon, and killed them there.
헬라어구약Septuagint,40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προς τον λαον συλλαβετε τους προφητας του βααλ μηθεις σωθητω εξ αυτων και συνελαβον αυτους και καταγει αυτους ηλιου εις τον χειμαρρουν κισων και εσφαξεν αυτους εκει
라틴어Vulgate,40 dixitque Helias ad eos adprehendite prophetas Baal et ne unus quidem fugiat ex eis quos cum conprehendissent duxit eos Helias ad torrentem Cison et interfecit eos ibi
히브리어구약BHS,40 וַיֹּאמֶר אֵלִיָּהוּ לָהֶם תִּפְשׂוּ אֶת־נְבִיאֵי הַבַּעַל אִישׁ אַל־יִמָּלֵט מֵהֶם וַיִּתְפְּשׂוּם וַיֹּורִדֵם אֵלִיָּהוּ אֶל־נַחַל קִישֹׁון וַיִּשְׁחָטֵם שָׁם׃
성 경: [왕상18:40]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갈멜 산 대결]
바알(Baal)이 거짓 신이라는 사실이 폭로되자 백성들은 엘리야의 명령에 따라 바알 선지자들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기손 시냇가에서 죽여 버렸다. 이러한 행위는 일견 지나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여호와의 공의(公義)를 나타내는 일이었기에 필요 불가결하였다. 즉 이 일은 하나님의 계명(신 13:6-9; 17:2-7)에 대한 순종 행위였던 것이다.
저희에게 이르되...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 엘리야의 승리는 너무도 완벽혀여 450명의 바알 선지자들로서도 항변할 수 없는 것이었다. 때문에 이들은 엘리야로부터 달아나려 했을 터인데 이들을 막기 위해서 이제 엘리야는 백성의 무리를 동원하고있는 것이다.
기손 시내 - 여기서 '시내'(*, 나할)는 '강'으로도 번역될 수 있는 단어이다. 한편 기손 강(Kishon Brook)은 므깃도 근처의 여러 샘들로부터 발원하여 갈멜 산맥과 나란히 걸쳐진 에스드렐론 광야를 흐른다. 이 강은 갈멜 산 근처에서 제법 넓은 폭을 유지하기도 하는데 대개 건기(乾期)에는 폭 100m 이하의 작은 강이 된다(Beek). 따라서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할 당시는 극심한 가뭄 중이었던 점(5절 ; 17:1-7)을 고려하면 '시내'란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기손 강은 과거 사사 시대 당시 바락이 시스라를 무찔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곳으로도 유명하다(삿 5:19-21).
와요멜 엘리야후 레아흐압 아레 에콜 우쉬테 키 콜 하몬 학가쉠
개역개정,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새번역,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빗소리가 크게 들리니, 이제는 올라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우리말성경,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큰 빗소리가 들리니 이제 올라가서 먹고 마시시오.”
가톨릭성경,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니, 이제는 올라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영어NIV,41 And Elijah said to Ahab, "Go, eat and drink, for there is the sound of a heavy rain."
영어NASB,41 Now Elijah said to Ahab, "Go up, eat and drink; for there is the sound of the roar of a heavy shower."
영어MSG,41 Elijah said to Ahab, "Up on your feet! Eat and drink--celebrate! Rain is on the way; I hear it coming."
영어NRSV,41 Elijah said to Ahab, "Go up, eat and drink; for there is a sound of rushing rain."
헬라어구약Septuagint,41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τω αχααβ αναβηθι και φαγε και πιε οτι φωνη των ποδων του υετου
라틴어Vulgate,41 et ait Helias ad Ahab ascende comede et bibe quia sonus multae pluviae est
히브리어구약BHS,41 וַיֹּאמֶר אֵלִיָּהוּ לְאַחְאָב עֲלֵה אֱכֹל וּשְׁתֵה כִּי־קֹול הֲמֹון הַגָּשֶׁם׃
성 경: [왕상18:41]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비를 부른 엘리야의 기도]
올라가서 - 이 말은 엘리야가 아합에게 기손 시내에서 갈멜 산 어디 쯤엔가 설치되어 있을 왕의 장막으로 이동할 것을 제안하는 말이다. 이로 보아 아마도 아합은 갈멜산상의 대결 현장과 기손 시내의 바알 선지자 처형 현장에 내내 동참했던 모양이다.
먹고 마시소서 - 아합은 대결의 긴장감 때문에 온종일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엘리야가 음식을 권하는 이 말에는 '이제 더 이상 근심하지 마십시오'하는 어감(語感)이 들어 있다(Pulpit Commentary). 원래 사람이 음식을 끊는 것은 슬픔, 근심 등을 표하는 상징적 행동이다. 따라서 이제 엘리야가 아합에게 음식을 권하는 것은 그러한 근심의 원인이 제거되었음을 시사한다. 한편 그 동안 아합에게 직접적인 근심의 원인이 된 것은 물론 가뭄일 것이다(5절). 그러나 엘리야가 보기에 그 가뭄이란 우상 숭배에서 비롯된 하나님의 징계일 뿐이다(17:1). 따라서 우상 숭배자들을 처단한 현시점에 있어서는 곧 가뭄이 끝나리라고 엘리야는 확신한 것이다.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 여기서 '소리'(*, 콜)란 말은 원래 '음성' 혹은 '목소리'라고 해야 더 적절한 단어이다. 즉 이는 '누구의 음성에 귀기울이다'와 같은 용법으로 사용되는 말이다(창 4:23; 21:12; 삼하 22:7). 아무튼 본절은 엘리야가 믿음의 귀로써 아직 누구도 듣지 못하는 비의 목소리를 듣고 있음을 보여 준다(43-45절).
와야알레 아흐압 레에콜 웨리쉐토트 웨엘리야후 알라 엘 로쉬 핰카르멜 와이그할 알차 와야셈 파나우 벤 베라코 베라코
개역개정,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새번역,42 아합이 올라가서, 음식을 먹었다. 엘리야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을 바라보며 몸을 굽히고,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었다.
우리말성경,42 그러자 아합은 올라가 먹고 마셨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 얼굴을 무릎 사이에 파묻고 땅에 꿇어 엎드렸습니다.
가톨릭성경,42 아합이 음식을 들려고 올라가자, 엘리야도 카르멜 꼭대기에 올라가서, 땅으로 몸을 수그리고 얼굴을 양 무릎 사이에 묻었다.
영어NIV,42 So Ahab went off to eat and drink, but Elijah climbed to the top of Carmel, bent down to the ground and put his face between his knees.
영어NASB,42 So Ahab went up to eat and drink. But Elijah went up to the top of Carmel; and he crouched down on the earth, and put his face between his knees.
영어MSG,42 Ahab did it: got up and ate and drank. Meanwhile, Elijah climbed to the top of Carmel, bowed deeply in prayer, his face between his knees.
영어NRSV,42 So Ahab went up to eat and to drink. Elijah went up to the top of Carmel; there he bowed himself down upon the earth and put his face between his knees.
헬라어구약Septuagint,42 και ανεβη αχααβ του φαγειν και πιειν και ηλιου ανεβη επι τον καρμηλον και εκυψεν επι την γην και εθηκεν το προσωπον εαυτου ανα μεσον των γονατων εαυτου
라틴어Vulgate,42 ascendit Ahab ut comederet et biberet Helias autem ascendit in vertice Carmeli et pronus in terram posuit faciem inter genua sua
히브리어구약BHS,42 וַיַּעֲלֶה אַחְאָב לֶאֱכֹל וְלִשְׁתֹּות וְאֵלִיָּהוּ עָלָה אֶל־רֹאשׁ הַכַּרְמֶל וַיִּגְהַר אַרְצָה וַיָּשֶׂם פָּנָיו בֵּין [כ= בְּרָכֹו] [ק= בִּרְכָּיו]׃
성 경: [왕상18:42]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비를 부른 엘리야의 기도]
땅에 꿇어 엎드려 - 야고보는 본절과 관련, '엘리야는...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약 5:17, 18)라고 언급하였다. 사실 당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1절)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의 약속만을 믿고 가만히 앉아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 사실의 실현을 위하여 다시금 기도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기다리는 행동(롬 4:19, 20)과 기도함으로써 그 실현을 응답받은 행동의 두 가지가 있음을 보여 준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 엘리야는 이처럼 땅에 무릎을 꿇는 정도에서 지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는 깊숙한 자세로 기도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자세의 의미에 대해서는 대개 다음과 같은 두가지로 풀이한다. (1) 복종을 표현하는 무릎 꿇음과 겸손을 표현하는 깊숙한 머리숙임이 결합된 자세로서 그 기도의 간절함을 드러내는 행동이다. (2) 외부에 대한 시각(視覺)을 차단함로써 보다 깊숙한 내면의 기도의 경지에로 몰입해 가기 위한 행동이다(B hr).
와요멜 엘 나아로 아레 나 합베트 데레크 얌 와야알 와야베트 와요멜 엔 메우마 와요멜 슈브 쉐바 페아밈
개역개정,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새번역,43 그리고는 그의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쪽을 살펴 보라고 하였다. 시종은 올라가서 보고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다시 그의 시종에게, 일곱 번을 그렇게 더 다녀오라고 하였다.
우리말성경,43 그가 자기 종에게 말했습니다. “올라가서 바다 쪽을 바라보아라.” 그러자 엘리야의 종이 올라가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답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엘리야는 일곱 번을 “다시 가거라” 하고 말했습니다.
가톨릭성경,43 엘리야는 자기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 쪽을 살펴보아라." 하고 일렀다. 시종이 올라가 살펴보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엘리야는 일곱 번을 그렇게 다녀오라고 일렀다.
영어NIV,43 "Go and look toward the sea," he told his servant. And he went up and looked. "There is nothing there," he said. Seven times Elijah said, "Go back."
영어NASB,43 And he said to his servant, "Go up now, look toward the sea." So he went up and looked and said, "There is nothing." And he said, "Go back" seven times.
영어MSG,43 Then he said to his young servant, "On your feet now! Look toward the sea." He went, looked, and reported back, "I don't see a thing." "Keep looking," said Elijah, "seven times if necessary."
영어NRSV,43 He said to his servant, "Go up now, look toward the sea." He went up and looked, and said, "There is nothing." Then he said, "Go again seven times."
헬라어구약Septuagint,43 και ειπεν τω παιδαριω αυτου αναβηθι και επιβλεψον οδον της θαλασσης και επεβλεψεν το παιδαριον και ειπεν ουκ εστιν ουθεν και ειπεν ηλιου και συ επιστρεψον επτακι και επεστρεψεν το παιδαριον επτακι
라틴어Vulgate,43 et dixit ad puerum suum ascende et prospice contra mare qui cum ascendisset et contemplatus esset ait non est quicquam et rursum ait illi revertere septem vicibus
히브리어구약BHS,43 וַיֹּאמֶר אֶל־נַעֲרֹו עֲלֵה־נָא הַבֵּט דֶּרֶךְ־יָם וַיַּעַל וַיַּבֵּט וַיֹּאמֶר אֵין מְאוּמָה וַיֹּאמֶר שֻׁב שֶׁבַע פְּעָמִים׃
성 경: [왕상18:43]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비를 부른 엘리야의 기도]
바다 편 - 갈멜 산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지중해를 바라볼 수 있었다(Gate). 여기서 '바다 편'이란 바로 그 지중해 쪽을 의미한다.
일곱 번 - 히브리인들의 숫자의 상징적 의미에서 '7'은 하나님의 수이자 완전한 승리의 수로 쓰인다. 따라서 엘리야가 사환에게 일곱 번 확인해 보라 지시한 것은 곧 기도의 씨름에서 응답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다부진 결의의 표시이자 하나님께서 끝내는 응답하시리라는 완전한 신뢰의 표시이기도 하다.
와예히 밧쉬비이트 와요멜 힌네 아브 케탄나 케카프 이쉬 올라 미얌 와요멜 아레 에몰 엘 아흐압 에소르 와레드 웨로 야아차르카 학가쉠
개역개정,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새번역,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그 시종은 마침내, 사람의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부터 떠올라 오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는 아합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어서 병거를 갖추고 내려가라는 말을 전하라고 하였다.
우리말성경,44 일곱 번째에 그 종이 말했습니다. “사람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올라가서 아합에게 말하여라.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전차를 준비해 내려가십시오’ 하고 말이다.”
가톨릭성경,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시종은 "바다에서 사람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이 올라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가 시종에게 일렀다. "아합에게 올라가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병거를 갖추어 내려가십시오.' 하고 전하여라."
영어NIV,44 The seventh time the servant reported, "A cloud as small as a man's hand is rising from the sea." So Elijah said, "Go and tell Ahab, 'Hitch up your chariot and go down before the rain stops you.'"
영어NASB,44 And it came about at the seventh time, that he said, "Behold, a cloud as small as a man's hand is coming up from the sea." And he said, "Go up, say to Ahab, 'Prepare your chariot and go down, so that the heavy shower does not stop you.'"
영어MSG,44 And sure enough, the seventh time he said, "Oh yes, a cloud! But very small, no bigger than someone's hand, rising out of the sea." "Quickly then, on your way. Tell Ahab, 'Saddle up and get down from the mountain before the rain stops you.'"
영어NRSV,44 At the seventh time he said, "Look, a little cloud no bigger than a person's hand is rising out of the sea." Then he said, "Go say to Ahab, 'Harness your chariot and go down before the rain stops you.'"
헬라어구약Septuagint,44 και εγενετο εν τω εβδομω και ιδου νεφελη μικρα ως ιχνος ανδρος αναγουσα υδωρ και ειπεν αναβηθι και ειπον τω αχααβ ζευξον το αρμα σου και καταβηθι μη καταλαβη σε ο υετος
라틴어Vulgate,44 in septima autem vice ecce nubicula parva quasi vestigium hominis ascendebat de mari qui ait ascende et dic Ahab iunge et descende ne occupet te pluvia
히브리어구약BHS,44 וַיְהִי בַּשְּׁבִעִית וַיֹּאמֶר הִנֵּה־עָב קְטַנָּה כְּכַף־אִישׁ עֹלָה מִיָּם וַיֹּאמֶר עֲלֵה אֱמֹר אֶל־אַחְאָב אֱסֹר וָרֵד וְלֹא יַעַצָרְכָה הַגָּשֶׁם׃
성 경: [왕상18:44]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비를 부른 엘리야의 기도]
사람의 손만한 - '손'(KJV, RSV, NIV,Living Bible; hand)으로 번역된 '카프'(*)는 오히려 '손바닥'(palm)으로 번역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손'을 가리키는 단어는 '야드'(*)이다. 공동 번역은 이 부분을 '손바닥 만한'으로 적절히 번역하고 있다.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 '막히다'에 해당하는 '아차르'(*)는 '꼭 닫다', '기다리게 하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많은 비로 인해 보행을 방해받는 광경을 말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처럼 손바닥 만한 구름에서 엄청난 양의 비를 예상하는 것은 그만치 확고한 엘리야의 확신을 보여준다. 한편 기손 강은 갈멜 산 바로 아래로 흐르며 여러 갈래의 시내가 합류되어 있다. 40절 주석 참조. 따라서 큰 비가 내릴 때에는 기손강의 범람으로 말미암아 그 주변 일대는 통행이 불가피하였다. 이에 엘리야는 아합을 염려하여 길이 막히기 전에 갈멜 산에서 떠나도록 일러주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 엘리야는 이스라엘과 그 왕을 '괴롭게 하는 자'가 아니라 참으로 그들을 위하는 자라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다(17절). 따라서 아합은 이제 지난 날의 과오를 깨끗이 청산하고 여호와의 통치를 대행하는 자로서의 본분으로 돌아와야 마땅하였다. 그러나 아합은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는 길을 집요하게도 고집하였으며 끝내는 참혹한 말로 맞기에 이르렀다(22:38).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함으로써 심판의 날에 임할 진노를 스스로 쌓아가는' 패역한 자의 전형을 발견케된다(롬 2:4, 5).
와예히 아드 코 웨아드 코 웨핫솨마임 히트카데루 아빔 웨루아흐 와예히 게쉠 가돌 와이르캅 아흐압 와예렠 이즈르에라
개역개정,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새번역,45 그러는 동안에 이미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캄캄해지고, 바람이 일더니, 곧 큰 비가 퍼붓기 시작하였다. 아합은 곧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내려갔다.
우리말성경,45 한편 하늘은 구름과 바람으로 시커멓게 되고 바람이 일어나 큰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합은 전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갔습니다.
가톨릭성경,45 그러는 동안 잠깐 사이에 하늘이 구름과 바람으로 캄캄해지더니, 큰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아합은 병거를 타고 이즈르엘로 갔다.
영어NIV,45 Meanwhile, the sky grew black with clouds, the wind rose, a heavy rain came on and Ahab rode off to Jezreel.
영어NASB,45 So it came about in a little while, that the sky grew black with clouds and wind, and there was a heavy shower. And Ahab rode and went to Jezreel.
영어MSG,45 Things happened fast. The sky grew black with wind-driven clouds, and then a huge cloudburst of rain, with Ahab hightailing it in his chariot for Jezreel.
영어NRSV,45 In a little while the heavens grew black with clouds and wind; there was a heavy rain. Ahab rode off and went to Jezreel.
헬라어구약Septuagint,45 και εγενετο εως ωδε και ωδε και ο ουρανος συνεσκοτασεν νεφελαις και πνευματι και εγενετο υετος μεγας και εκλαιεν και επορευετο αχααβ εις ιεζραελ
라틴어Vulgate,45 cumque se verterent huc atque illuc ecce caeli contenebrati sunt et nubes et ventus et facta est pluvia grandis ascendens itaque Ahab abiit in Hiezrahel
히브리어구약BHS,45 וַיְהִי עַד־כֹּה וְעַד־כֹּה וְהַשָּׁמַיִם הִתְקַדְּרוּ עָבִים וְרוּחַ וַיְהִי גֶּשֶׁם גָּדֹול וַיִּרְכַּב אַחְאָב וַיֵּלֶךְ יִזְרְעֶאלָה׃
성 경: [왕상18:45]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비를 부른 엘리야의 기도]
조금 후에 - 이에 해당하는 '아드 코 웨아드 코'(*)는 '손이 앞뒤로 재빠르게 움직이는 동안'이라는 뜻이다(Ewald). 이는 곧 큰비가 올 것에 대비해'이런 저런 준비를 하는 동안'을 말한다. 그러므로 바다 저편의 손바닥만한 구름(44절)이 얼마나 급속도로 폭우로 변했는지 알 수 있다.
이스르엘 - 과거 솔로몬의 다섯번째 행정 구역에 속하였던 성읍으로서 아합, 아하시야, 요람 당시 왕의 궁궐로 사용되었던 곳이다(왕하 9:15). 이곳은 갈멜 산 동남방 20여km 지점에 위치하였는데 곧 길보아 산 부근이다. 그런데 당시 이 성읍은 이스르엘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한다(Beek). 한편 훗날 아합은 이곳 이스르엘(Jezreel)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음으로 더욱 악명을 떨치기도 하였다(21장). 4:12 주석 참조.
와야드 아도나이 하예타 엘 엘리야후 와예솬네스 마테나우 와야라츠 리페네 아흐압 아드 보아카 이즈르에라
개역개정,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새번역,46 주님의 능력이 엘리야와 함께 하였기 때문에, 엘리야는 허리를 동여 매고, 아합을 앞질러서, 이스르엘 어귀에까지 달려갔다.
우리말성경,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내려왔습니다. 그는 허리띠를 동여매고 아합보다 먼저 이스르엘로 달려갔습니다.
가톨릭성경,46 한편 엘리야는 주님의 손이 자기에게 내리자, 허리를 동여매고 아합을 앞질러 이즈르엘 어귀까지 뛰어갔다.
영어NIV,46 The power of the LORD came upon Elijah and, tucking his cloak into his belt, he ran ahead of Ahab all the way to Jezreel.
영어NASB,46 Then the hand of the LORD was on Elijah, and he girded up his loins and outran Ahab to Jezreel.
영어MSG,46 And GOD strengthened Elijah mightily. Pulling up his robe and tying it around his waist, Elijah ran in front of Ahab's chariot until they reached Jezreel.
영어NRSV,46 But the hand of the LORD was on Elijah; he girded up his loins and ran in front of Ahab to the entrance of Jezreel.
헬라어구약Septuagint,46 και χειρ κυριου επι τον ηλιου και συνεσφιγξεν την οσφυν αυτου και ετρεχεν εμπροσθεν αχααβ εως ιεζραελ
라틴어Vulgate,46 et manus Domini facta est super Heliam accinctisque lumbis currebat ante Ahab donec veniret in Hiezrahel
히브리어구약BHS,46 וְיַד־יְהוָה הָיְתָה אֶל־אֵלִיָּהוּ וַיְשַׁנֵּס מָתְנָיו וַיָּרָץ לִפְנֵי אַחְאָב עַד־בֹּאֲכָה יִזְרְעֶאלָה׃
성 경: [왕상18:46]
주제1: [갈멜 산상의 엘리야]
주제2: [비를 부른 엘리야의 기도]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 원문을 문자적으로 풀이하면 '여호와의 손이 엘리야에게 있었다'는 뜻이다. 즉 원문에는 '여호와의 능력'이란 말이 '여호와의 손'(*, 야드 예호와)으로 나와 있는 것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영역본들은 이를 '주님의 손'(the hand of the Lord)으로 번역하고 있다(KJV, RSV, ModernLanguage). 그러나 Living Bible은 의미를 충분히 살려 본절을 '주께서 엘리야에게 특별한 능력을 주셨다'(the Lord gave special strength to Elijah)로 번역하고 있다. 왜냐하면 여기서 '여호와의 손'이란 다름아닌 엘리야를 아합의 마차보다 더 빨리 달리게 한 '하나님의 권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허리를 동이고 - 달리는 데 지장이 없도록 긴 옷의 아래부분을 묶었다는 말이다(출12:11). 한편 비유적인 의미로 '허리를 동이다' 말은 어떤 행동을 위해 자신을 긴장시킴으로써 준비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렘 1:17). 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출 12:11 주석을 참조하라.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 엘리야는 이스르엘 성읍 안까지 들어가지는 않고 그 어귀에 머물렀다. 이는 아합의 반응을 면밀히 주시하기 위해서였던 동시에 이세벨의 격노를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아합이 홀로 도회하기에 급급한데서 우상 숭배 정책을 그대로 고수하려는 그의 의도가 이미 여실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아합이 엘리야를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로 존경하였다면, 그는 에디오피아의 내시처럼 엘리야를 마차에 동승시켰을 것이다(행 8:31).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 갈멜 산에서 이스르엘 평원을 가로질러 이스르엘 성읍 어귀까지 이르는 길의 거리는 대략 22.4km이다. 이 거리를 엘리야는 아합의 마차 앞에서 달린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말이나 마차 앞에서 달리는 것은 시종(侍從)이나 심부름꾼의 위치를 자처했다는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본절은 엘리야 역시 아합의 종으로 처신했다는 말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는 이제 엘리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여호와이심이 증명되었음을 시위하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때 아합은 그 인물 자체의 도덕적 평가롤 떠나서 이스라엘의 통치자라는 상징적 의미로서만 가능하다. 즉 갈멜 산 대결 현장에서 귀환하는 이스라엘 왕이 여호와의 선지자를 전령의 위치에 앞세웠다면 그것은 무얼 의미하는가? 여호와와 바알 중 어느 신이 참신인가를 결정하는 싸움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바알이 아닌 여호와이심이 판결났다는 뜻이 아닌가? 바로 이러한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엘리야는 아합의 앞에서 달리면서 나름의 축하 행진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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