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중 community
모임, 무리, 일행, 떼 등을 의미하는 다양한 원어들에 대한 번역어로서, 구약성경에서 매우 자주 언급되고 있는 단어이다.이 말로 번역되어 있는 원어중 가장 많이 사용된 '에다'는 '약속에 의한 회합'을 의미하거나 '모임의 목적을 불문한 여러 종류의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말은 '전하다' 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동사 '아드'로부터 파생되었는데, 언제나 약속의 개념을 뚜렷하게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이 단어는 집합적으로 생각되는 여하한 무리, 집단 혹은 부류部類)를 가리키는 말로자주 사용된다. 성경에서는 의인들의 집회(시 1:5)나 하나님의 일꾼들의 모임(82:1) 등을 지칭하는 말로도 언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단어의 빈번한 용례는이스라엘 공동체를 가리키는 데서 보여진다. 이 단어는 광야에 진을 치고 살던 모세 시대에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용례들은 특히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여호수아 등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이스라엘 회중' (출 12:347;수22:18,20; 왕상 S.5),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출 16:1-29-10), '여호와의 회중' (민27:17:31:16), '주의 회중' (시74:2)이라는 표현에서처럼 이스라엘' 혹은 '여호와' 등을 첨가시켜 공동체의 정체를 분명히 밝히기도 한다.
'회중'으로 번역되어 있는 또다른 단어, 즉 '소집'을 의미하는 단어로부터 유래되었을 히브리어 '카'은 좀더 특별하게 무리지어진 어떤 종류의 모임이나 어떤 목적을 가진 모임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공적인 모임(잠26:26), 전쟁을 위한 모임(수22:12;삿20:1),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의 모임(스2:64, 예루살렘에 재건된 공동체(스10:12:느8:2,17), 심지어는 죽은 사람들의 모임(잠21:16)에 대해 언급한 곳에서도 이 단어의 사용이 보여진다. 이 단어가 쓰여지는 곳에서의 모임의 목적 또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출35:1;8:4; 민 1:18:8:9:16:3;20:2,8;수18:1).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단어는 이스라엘의 신정 정치적 회합, 즉 종교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집회를 지칭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겠다. 그러한 용례는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 그리고 시편 등에 자주 나타난다. 개역성경에서는 축제, 금식, 예배 등을 위한 모임을 이 단어를 써서 표현하고 있다(대하20:5:30:25;느5:13). 이 경우에 회중은 이스라엘 전체 백성의 수보다 적은 수의 모임을 의미한다. 역대상 29:1,20의 회중 역시 그러한 모임이었다. 또한 민수기 10:7의 내용은 모여든 회중과 모여들지 않은 회중 사이에 구별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한편 이상에서 설명한 두 원어 '에다'와 '카할'이 쓰여진 구절들에서 회중의 성격을 뚜렷하게 구별하기는 어렵다. 히브리어 성경 레위기 4:13에서는 '에다'가 공동체 전체(4:13a)를, 그리고 '카할'이 장로들로 구성된 공동체의 사법적 대표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4:13b)보인다. 그러나 이외의 구절에서는 의미상의 차이가 없이 거의 동의어로 쓰여져 있다. '카'에 이스라엘 혹은 하나님의 이름을 첨가시켜 이스라엘 회중' (출 12:6), '여호와의 회중' (대상28:8;미2:5)이라고 한 표현 역시 '에다'의 용법에서와 마찬가지이다. 70인역(LXX)에서 '에다'는 회당을 의미하는 '쉬나고게'로, '카할'은 교회를 의미하는 '엘클레시아'로 번역되었다.
회집하다 assemble
여러 사람이 많이 모이다' 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전 세계 민족을 다 모이게 하신 후 당신의 유일성에 대해 강력히 주장하시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문맥에서 보여진다(사43:9).
회향 dill
키가 약 30-50cm 정도로 자라며, 갈색의 둥근 씨를 가진 열매를 맺는 미나리과의 일년생 식물이다. 이 식물의 씨는 향료, 혹은 구충의 약재로 쓰여졌기 때문에 값비싸고 귀한 농산물 중 하나였던 바, 미쉬나(Mishnah)의 규정에는 이 식물이 십일조의 대상으로 되어 있었다. 이것은 성경에서 율법을 지키는 것에 대하여는 사소한 것에 이르기까지 중요시하면서도 율법의 보다 중심된 요구는 이해하지도 존중하지도 못하고 버렸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외식에 대하여 지적하시는 예수의 말씀 가운데 인용되어 있다(마23:23).
획 tittle
글자를 구성하는 점획 또는 획수를 의미한다. 원어상의 이 단어는 '작은 뿔’ (a little horm), 즉 콤마(,) 비슷한 표인 식음을 표하는 자, 또는 글자와 글자 사이를 구분하는 짧은 선을 뜻하는 말이다. 이는 히브리어 글자의 굽은 획 중 튀어나온 부분(ㄱ'에서처럼)을 연상한 표현인 바, 이런 작은 부분이라도 없어지거나 달라진다면 그 문장의 뜻은 달라지게 된다. 이 단어는 복음과 율법과의 관계를 밝히고 있는 예수의 교훈 가운데 언급되어 있다(15:18;16:17).
횟돌 chalk stone
탄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성암(岩)으로 석회를 만드는 돌을 말한다. 팔레스타인에는 암석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세노니아기의 석회층은 부드럽고 쉽게 부식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사야 279에 '돌'로 번역되어 있는 원어상의 단어는 이러한 속성을 반영하고 있는바, 이방 제단의 파멸을 비유하여 사용되고 있다. 이사야 33:12에서의 '횟돌'은 석회석을 구워 만든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타 멸망하는 이방 민족들에 대하여 쓰여졌다(새번역 '흰가루', '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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