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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후패하다/ 후하다/ 후회하다/ 훅곡/ 훈계

후패하다 perish

썩어서 못쓰게 되다' 라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어의적으로 볼 때 이 단어는 '좌절시키다, 약하게 하다'를 뜻하는 말로서, 성경에서는 인간의 부패성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부패성은 '생명'과 대조되는 것인 바, '겉사람은 후패하나' (고후4:16)라고 말하고 있는 신약의 말씀은 겉사람이 낡아지는 과정을시사한다.

후하다 plenteous

'인심이 두텁다' 라는 뜻이다. 개역성경에 '후히', '후한' 등으로 번역되어 있는 이 단어는 원어상으로는 여러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말로서,'많음, 풍부함'의 의미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딤전6:17). 이 단어는 종종 '한없는' (시86:5), '좋은'(창30:20), 혹은 '넘치도록' (눅6:38)이라는 의미로도 쓰여진다. 고린도후서 9:13에서의 이 단어는 '너그러운,관대한' 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후회하다 repent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다' 는 뜻이다. 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이 단어는 '뉘우치다' 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나 '회개'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말이다. 구약에서 '후회하다'로 번역되어 있는 히브리어 '나함'은 하나님께서 후회하셨다는 의미로 사용되고(민23:19;신32:36;삼상15:11,35;렘4:28), 인간의 회개에 관하여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인간의 회개는 죄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서다' 라는 의미를 가진 '슈브'가 사용된다). 사무엘상15:11 등의 문맥에서 언급된 '하나님이 후회하신다'는표현은 표면상으로는 하나님의 불변성을 단언하는 구절들(삼상15:29;시1104)과 조화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러한 표현은 사울의 타락을 슬퍼하시는하나님의 심정을 사람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신인동형론적인 것이며, 궁극적인 긴장은 내포하고 있지 않다.그것은 인간의 제한되고 세속적이며 유한한 시각으로부터 기인된 표현일 뿐이다. 신약에서도 역시 이 단어는 회개와 구분된다. 이 단어는 원어상으로는 마태복음 27:3의 '뉘우치다' 와 같은 말인데, 유다의 자살은그 후회가 진정한 회개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 단어는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준엄한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한자신의 마음의 변화를 묘사하고 있는 곳과(고후7:78,10)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새번역‘철회하다’, 공동번역 '다시 거두어 가시다')이 없다는 데서(롬11:29) 사용되고 있다.

훅곡 Hukkok

납달리 지파의 서쪽 경계에 있던 성읍으로(수19:34), 오늘날의 긴네렛 서쪽4.8km 지점인 '야쿠크' 와 동일시 된다.

훈계 counsel

'타일러 경계함' 을 뜻한다. 구약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이 말은 주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세운 언약 관계에 근거를 둔, 교육적인 목적을 가진 경책 혹은 교훈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단어는 잠언에서하나님 중심적인 삶의 방식을 가리키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특별히 잠언 1:7-8은 훈계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토라를 지키는 것' (교훈, 가르침, 개역성경에서는 '법')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해준다. 잠언에서는 훈계가 대단히 중요하며(잠8:10), 어리석은 자들은 그것을 멸시한다고(15:5,32) 말하고 있다.한편, 예레미야 35:18은 '명령' 혹은 '계명'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를 이 단어로 번역하고 있다.
신약에 쓰여진 '훈계' 라는 단어는 원어상으로는'이해시킴, 마음에 새기게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성과 아울러 의지와 성질에 영향을 주는 것을 강조하여 나타내는 말이다. 이 단어는 '형벌이 아니라 개심(改心)하게 하는 도덕적 호소' 라는 개념을 내포하고있다. 바울은 에베소서 6:4에서 이 단어를 그리스도인의 양육 방법의 하나, 곧 바로잡기는 하지만 성나게 하지 않는 교훈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디도서 3:10에서 이 단어는 이단에 속한 자들을 개심케 하기 위한마지막 시도로 언급되어 있다. 이 단어의 헬라어 '누테시아'의 동사형 '누테테오'는 신약에서 목회자의기능을 나타낸다(참고. 골1:28, '권하고 가르침').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청하여 교회를 잘 다스리고 성도들을 돌볼 것을 부탁하면서 자신이 삼년이나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했다(행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