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 부활주일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눅24:5-6).

 

찬송 : "싸움은 모두 끝나고" (새 166장, 통 156장)
읽음 : 깊은 묵상 말씀 읽기(Lectio) - 시편 91 : 4, 누가복음 24 : 5~6 - 성서의 본문이 영혼 속으로 스며들도록 천천히 여러 번 반복하여 읽습니다. 

 

마음에 말씀 새기기(되새김의 깊은 묵상-Meditatio)

예루살렘에 가면 정원 무덤이 있습니다. 그 앞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는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다른 종교에는 모두 창시자의 무덤이 있지만 기독교는 무덤이 없습니다. 있어도 빈무덤뿐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항상 매달려 있지는 않습니다. 십자가를 넘어부활을 경험하는 희망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참으로무기력하게 죽으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후에 부활하셔서 정사와 평강의 무궁한 더함으로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시면서 살아 계십니다(사 9:6-7).그리스도인의 삶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의확신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소망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예수는 나의 구주가 되십니다.

 

기도로 말씀에 응답하기(Oratio)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 나에게도 부활의 은총을 내려 주소서.

몸짓으로 말씀 실천하기(Actio)

예수님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열 사람 이상에게 전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