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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마음으로의 승복과 그 열매 | 요나 4장 1-11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4.10.6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요나의 내면적 변화 오늘은 지난 몇 주 동안 그리고 이번 특별 세배 부흥의 기간 동안 살펴본 요나서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요나서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요나서 1장과 3장의 변화

지난주에 살펴본 것처럼, 요나서 1장에서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고 명하셨지만 그 명령을 거절하고, 정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향하는 배를 탔습니다. 그로 인해 요나는 큰 풍랑을 만나게 되었고, 바다에 던져지고 물고기의 뱃속에 갇히는 등 극도의 절망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후, 요나서 3장 1절에서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요나에게 말씀하십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니느웨로 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큰 회개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1장부터 3장까지는 요나의 외적인 순종과 그에 따른 결과가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불순종을 다루시고, 그의 순종을 통해 큰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이로써 이야기는 끝날 것 같지만, 요나서에는 4장이 더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요나의 외적인 행동 변화에만 그치지 않고, 내면의 변화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요나서 4장의 중요성

요나서 4장은 요나의 내면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겉으로는 순종했지만, 그의 마음이 아직 변화되지 않았음을 보시고 그를 계속 다루십니다. 요나가 니느웨의 회개를 보고 분노하고 하나님께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기도하는 장면은 그의 내면의 문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요나의 마음을 다루시고, 그의 좁은 시야와 이기적인 마음을 치유하시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십니다.

 

요나의 내면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이유

요나가 내면적으로 순종하지 못한 이유는 좁은 시야와 자기 중심적 사고 때문입니다.

좁은 시야

요나서 4장 2절에서 요나는 하나님께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지만, 그는 이를 자신의 기준에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악한 니느웨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나님께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이는 요나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도 똑같이 베풀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을 때는 감사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그 은혜가 미칠 때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좁은 시각에서만 이해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

요나는 자신이 고통받을 때, 즉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상황이 전개될 때는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감정을 느낍니다. 요나서 4장 3절에서 그는 "차라리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나음"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요나에게 박넝쿨을 주셔서 그늘을 만들고 시원함을 주시며 그의 마음을 다스리십니다. 그런데 그 후, 해가 뜨고 뜨거운 동풍이 불자 요나는 다시 죽고 싶다고 말합니다. 요나의 감정은 매우 가변적이고, 자기 중심적으로 흐릅니다.

이처럼 요나는 외적인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자신만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불만을 품습니다.

 

영안이 열리지 않으면 인생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

우리는 요나처럼 종종 좁은 시야와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하나님께 불만을 품고, 우리의 상황을 왜곡해서 해석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이런 상황들을 통해 교훈을 주시고, 그의 마음을 다루십니다. 요나는 처음에는 하나님께 불순종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만, 그의 내면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려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숙하려면, 단순히 외적인 행동 변화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즉 내면의 변화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요나서를 통해 배우는 교훈

우리는 요나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외적인 순종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내면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순종하려면, 단지 행위로만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좁은 시야와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기 

우리는 요나처럼 좁은 시야와 자기 중심성 때문에 하나님께 불만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루시고, 그 시야를 넓혀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3장 18-19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충만함으로 우리의 삶을 채워주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마음의 눈을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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