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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마가복음 강해 시리즈] 6강 잘못된 신앙 | 마가복음 2장 18-28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진짜 신앙과 가짜 신앙

신앙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진짜 신앙을 가진 사람과 가짜 신앙을 가진 사람이죠. 가짜 신앙은 형식만 있고 내용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진정한 경험과 만남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이들은 교회에서 큰 소리로 활동하며, "크리 1000"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이 문제는 오늘날 교회와 사회에서 나타나는 현실입니다. 교회가 커지고 교인들이 많아져도, 점점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가짜 신앙은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 신앙만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교회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건강한 신앙, 참된 그리스도인의 표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드러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신앙의 첫 번째 표지: 사랑

신약 성경에서 신앙의 첫 번째 표지는 사람에 대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두 번째 계명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나,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이야기들은 모두 사람을 사랑하라는 교훈입니다. 만약 교회에서 사랑을 찾을 수 없다면, 그것은 단지 외형적인 교회일 뿐, 생명력 있는 교회가 아닙니다.

신앙이 진짜라면, 우리의 얼굴과 말 속에서 사랑이 느껴져야 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짜 신앙은 사랑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신앙의 두 번째 표지: 성령과 전도

또 하나의 신앙의 표지는 성령을 받고 전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성령을 통해 우리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단지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후,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신약 성경에서는 성령을 받고 나서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강조되며, 전도와 나눔의 삶을 살 것을 권면합니다.

 

신앙의 세 번째 표지: 공동체

세 번째 중요한 표지는 공동체입니다.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서로 도우며 격려하는 공동체 생활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개인의 믿음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함께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있어야 비로소 건강한 신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단순히 건물이나 사역의 규모가 아니라, 약자와 병든 자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바로 그곳입니다.

 

구약에서의 신앙의 표지: 금식과 안식일

구약에서는 신앙의 표지로 금식과 안식일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금식과 안식일은 구약 사람들의 신앙의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구약 사람들, 특히 유대인들이 이를 형식적으로 지켰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금식을 지키는 것은 했지만, 그 마음의 자세는 없었습니다. 형식적으로 금식을 지켰고,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실행했죠. 오늘날 우리가 이런 모습을 본다면, 그것은 단지 종교적인 형식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금식: 형식에서 본질로

예수님은 금식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결혼식에서 신랑이 함께 있을 때 금식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금식은 단지 날짜나 형식적인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금식의 본질이 날짜나 형식에 있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금식은 마음의 변화, 즉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마음의 표현이어야 합니다.

 

전통과 혁신: 낡은 옷과 새 포도주

예수님은 또한 낡은 옷에 새 천을 대는 것과,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는 것을 예로 들며, 율법적 사고방식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구약 시대의 신앙은 문자적이고 형식적인 면이 많았으나, 예수님은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신앙의 방식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는 종교적인 규칙과 형식을 넘어서서, 진정한 마음의 변화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신앙의 본질: 율법에서 은혜로

신약의 신앙은 율법에 의한 규칙 지키기를 넘어서, 은혜와 진리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문자에 갇힌 신앙을 넘어서서, 은혜와 사랑의 신앙을 강조하셨습니다. 신앙은 단지 의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내면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동반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단순히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진정한 신앙의 의미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의 진정성: 변화와 자유

참된 신앙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교회를 다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성품, 사고방식, 행동이 바뀌는 것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신앙은 그저 형식에 불과합니다. 신앙은 자유와 기쁨, 감사로 가득 차야 하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 참된 신앙의 길

참된 신앙은 외형적인 교회 활동이나 의식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마음과 삶에 깊은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금식과 안식일을 넘어,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와 사랑,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신앙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변할 때, 진정한 신앙이 나타나며, 그 변화는 우리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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