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회가 복음을 다시 들어야 했던 이유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왜 로마 교회가 복음을 다시 들어야 했는지에 대한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5절에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로마 교회의 신자들은 복음을 전혀 모르는 불신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이 교회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도 여전히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신앙적으로 건강해 보이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알고 있는 듯한 사람들도 실상은 영적으로 병든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먼저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번에 저는 첫 번째 이유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기 위해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시 듣고, 신령한 기쁨과 구원의 확신을 회복함으로써 서로가 감사와 위로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협력을 회복하기 위해
오늘 두 번째 이유는 복음의 협력을 회복하기 위해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6절과 17절을 중심으로 보면,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며 복음을 전하려는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능력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로마서의 16절과 17절은 복음에 대한 핵심적인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단순히 좋은 소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구원의 능력이 바로 복음에 담겨 있습니다.
구원의 의미와 그 능력
"구원"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원은 단순히 죄의 용서를 받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고, 죄와 사망, 마귀의 권세에서 자유를 얻는 것을 포함합니다. 또한, 구원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소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이런 구원을 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주어지며, 이를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으면, 우리 삶은 변화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납니다.
복음의 능력: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능력
복음은 단지 정보나 교훈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복음은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는 능력일 뿐만 아니라, 믿음을 통해 그 사람을 변화시키고, 신앙의 성숙을 이끌어냅니다.
복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매우 강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며, 이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헬라인, 즉 모든 민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구원의 능력은 그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오직 믿음으로만 그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능력과 성령의 역동적인 역사
복음의 능력은 단순히 이론적인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복음을 통해 역사하셔서, 믿는 자들이 실제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능력을 받으며, 이 능력은 그들의 삶 속에서 실제로 나타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은 우리에게 힘을 주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영적 무장을 하게 합니다. 이 능력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데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이 능력을 잃지 않도록, 복음을 지속적으로 들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론: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하는 이유
복음은 단지 처음에 믿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듣고 묵상하며, 그 능력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복음이 주는 구원의 기쁨과 하나님의 능력을 계속해서 체험하면서, 우리는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힘을 다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복음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고, 그 능력을 체험하며, 신앙의 기쁨과 열정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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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시리즈] 3강 로마교회는 복음을 다시 들어야 했다 (2) | 로마서 1장 8-17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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