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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로마서 강해 시리즈] 4강 하나님의 진노 | 로마서 1장 18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이해

오늘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로마서 1장 18절을 읽을 때, 하나님의 진노라는 다소 강렬한 표현으로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의 진노’라는 말은 처음 듣기에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로마서를 읽으실 때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본론이 시작되는 첫 번째 구절부터 ‘하나님의 진노’라는 주제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축복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구원받지 못한 처지를 인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복음이 마음에 깊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사랑

로마서 1장 18절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난다”고 말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하늘에서 진노를 나타내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진노 역시 하나님의 성품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 일부 현대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개념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진노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진노와 사랑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진노 속에서 구체화되며,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으로 인해 죄에 대한 진노를 나타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본질

하나님의 진노는 단순히 인간의 감정적인 반응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노는 하나님이 죄를 용납할 수 없는 거룩하신 성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에 대해 강력한 반응을 보이십니다. 예를 들어 하박국 1장 13절에서 하나님은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신다”고 말씀하시며, 이는 하나님이 죄와 부패를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진노는 그분의 사랑의 일환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죄로 인해 멸망하지 않도록 그들을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여러 번 징계하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돌아오게 하려는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잠언 3장 12절에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버지가 자녀를 징계하듯 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죄를 미워하시고 사랑하는 자녀가 죄에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노의 이유: 죄를 막는 불의

로마서 1장 18절에서는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해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진리를 거부하고, 불의한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무시하며 살기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고의적으로 반대하고 핍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불의와 경건치 않은 행동에 대해 진노하십니다. 특히,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하고, 죄를 정당화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는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계속해서 나타난다

하나님의 진노는 단지 한 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서 1장 18절은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난다”고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시편 7편 11절에서도 하나님은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진노하시며, 이 진노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인간의 죄

하나님은 인간의 죄에 대해 진노하시는데, 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죄는 단순한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 그분의 뜻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며, 결국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이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알 수 없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진노와 경외

하나님의 진노는 결코 우리가 가볍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는 자에게 심판을 내리시고, 그 심판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그분의 공의로움을 경외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2장 5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누구를 두려워하라고 말하느냐? 죄를 지으라고 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이 진노는 우리의 죄에 대한 반응입니다. 우리가 이 진노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경외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진정한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이해할 때,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없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법도 완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사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분의 거룩함을 존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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