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죽음과 새로운 시작
지난주 우리는 여호수아서 1장 1절에 나오는 말씀을 중심으로,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라는 구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 지도자 모세의 죽음은 얼마나 치명적인 사건이었는지, 그들은 30일 동안 애곡할 만큼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도자였기에, 그가 죽은 후에는 장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두려움이 커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죽음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라고 하시며, 이 사건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긍정적인 전환점으로 바꾸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은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등장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말씀을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여호수아의 등장
여호수아서 1장 1절을 다시 한 번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와 함께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죽음으로 절망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여호수아라는 사람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성경에서 처음 등장하는 시점이 출애굽기 17장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넌 직후, 정비가 덜 된 상태에서 아말렉 족속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이때 모세는 여호수아를 지휘관으로 세워 아말렉과 싸우도록 명령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에 따라 싸웠고, 결국 이스라엘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승리와 하나님의 계획
출애굽기 17장 1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이 승리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 승리의 의미를 새기게 하시며, 앞으로 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훈련시키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여호수아가 처음 등장하는 이 사건이 매우 감동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홍해를 건넌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여호수아는 이미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었고, 하나님은 그를 준비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그의 훈련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미래를 위해 대안으로 여호수아를 준비시키셨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습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민수기 27장 18절을 보면, 하나님은 모세에게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여호수아에게 손을 얹어 제사장과 모든 회중 앞에서 그를 후계자로 임명하라"는 말씀이죠. 하나님은 모세의 죽음을 대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여호수아라는 인물을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지도자로 세워지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단순히 모세의 후계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어가는 중요한 인물로서 훈련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키우시고 준비시키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준비시키시는 방법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같은 후계자를 준비시키고 계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잘 믿는 것도 중요하고, 교회가 부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들을 충실히 수행하며 후계자를 잘 준비시키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사람을 키우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일에 쓰시기 위해 훈련시키십니다.
여호수아와 우리
여호수아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도 사람을 키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교회를 세우는 일에 후계자를 잘 준비시키도록 원하십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교회에서, 일터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는 일에 사람을 키우는 일에 힘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입니다.
나의 상처와 하나님의 은혜
저는 최근에 손톱이 시커멓게 죽은 경험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두 달 전에 제 손톱이 다쳐서 한쪽이 죽었는데,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과 은혜를 깊이 느꼈습니다. 손톱이 죽어가면서 새 손톱이 자라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새로운 출발과 부흥을 주시는 과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손톱이 죽은 상태지만, 그 아래에는 새 손톱이 자라가고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 큰 위로와 은혜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모세의 죽음과 여호수아의 등장처럼,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상처 속에서도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결론: 후계자를 키우는 일
여러분, 오늘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후계자를 키우는 일의 중요성입니다. 모세의 죽음이 절망적인 사건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여셨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와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키우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여호수아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준비시키시고, 그 길을 따라가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후계자를 키우는 일,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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