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장 1절을 통한 두 주간의 메시지
지난 2주 동안, 우리는 여호수아 1장 1절을 중심으로 함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여호와의 종인 모세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당황스러운 상황과 그들이 느꼈던 두려움과 불안으로 시작되는 말씀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그들은 30일 동안 애곡하며 슬퍼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의 죽음은 그들에게 장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안겨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죽은 후, 이 불안과 두려움을 오히려 과거와의 단절로 전환시키고,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열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이 첫 번째 주에 나누었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대안: 여호수아의 준비
지난주에는 왜 하나님께서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하셨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전부터 모세의 죽음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셨고, 그 대안은 바로 여호수아였습니다. 하나님은 홍해를 건넌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이미 여호수아를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하나님이 미래를 위해 이미 준비해두신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삶: 큰 그림을 그리다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큰 그림을 그리며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종종 교역자들에게 이런 부탁을 합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없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일희일비하는 것입니다. 한 번 설교를 들으면 "목사님, 말씀 좋네요!"라고 하다가도, 다음에는 또다시 의욕을 잃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이 아니에요. 우리는 하나님의 큰 그림을 따라,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쓴 책 중에 "다윗, 현실을 뿌리박은 영성"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한 대목을 묵상하면서 저는 이 말씀이 오늘날 우리 시대를 정확하게 설명한다고 느꼈습니다.
악에 의해 지배당하는 상상력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악에 의해 우리의 상상력이 지배당하고 우리의 사고방식이 좌우되며 우리의 반응이 결정되는 순간, 우리는 선한 것과 참된 것과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오늘날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극적인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으로 우리의 감각을 자극받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과도하게 자극적인 콘텐츠에 중독되어 있고, 이는 정신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요즘의 현실을 보면, 상상력이 악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의 상상력이 악에 의해 지배될 때 우리는 선한 것과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영적인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책을 읽고, 좋은 강의를 듣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어릴 적 제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동화책을 읽으며 상상력을 키운 기억이 납니다. 오늘날 우리가 상상력의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것은,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콘텐츠에 계속 노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한 상상력의 전염성과 그 위험
악한 상상력의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우리는 민수기 13장과 14장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이 가나안 땅을 보고 "우리는 거기서 거인처럼 보였다"고 말하며, 백성들에게 절망적인 상상력을 심어주었고, 결국 백성들은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울며 불평했습니다. 이처럼 악한 상상력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정적인 상상력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사로잡힌 상상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죽음에 몰두하며 절망하고 있을 때, 그들의 시선을 하나님께서 주실 약속의 땅으로 돌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 1장 2-4절에서 "내가 약속한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께 사로잡힌 상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말한 대로, 우리는 악한 상상력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상상력에 사로잡힌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과 상상력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하신 것은 과거형으로 말씀하십니다.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내가 이미 너희에게 주었노니"라고 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그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그 땅을 주셨다는 확신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미래형으로 바라보지 않고 현재의 확신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상상력은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께 사로잡힌 상상력으로 나아가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 믿음의 상상력은 우리가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의욕과 꿈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나아가야 합니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꿈과 비전을 주시며 그들이 담을 뛰어넘고 적군을 향해 달려가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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