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의 애굽 여행과 양식의 부족
요셉의 형제들이 애굽에서 돌아온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양식은 모두 떨어졌고, 가축들도 굶어 죽어 많은 피해를 입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축들이 많이 죽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큰 집이 가난해지기 시작하면, 그 가난을 감당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큰 집이 무너지면 작은 집도 무너지는 법입니다. 야곱은 형편이 비참해지면서, 매일매일 힘겨운 상황을 견뎌야 했습니다.
다시 애굽으로 가야 할 이유
야곱의 아들들은 양식이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쉽게 가자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 중 누구도 애굽에 돌아가자고 말하지 않았고, 상황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43:1-2절을 보면,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한 양식을 조금 사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꺼낸 사람은 아버지였고, 그 말에 아들들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애굽으로 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막내 아들 베냐민을 데려가야 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유다의 리더십 발휘
형제들이 애굽에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듣고 유다는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베냐민을 보내주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양식을 사오겠습니다. 그러나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43:3-5절을 보면, 애굽의 총리는 베냐민이 함께 오지 않으면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유다는 아버지에게 베냐민을 보내줄 것을 강하게 요청합니다. "우리의 생명이 달린 문제입니다. 베냐민을 보내면 우리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유다는 결단을 내리고, 아버지에게 자신의 책임을 맡겠다고 선언합니다.
야곱의 두려움과 리더십의 변화
야곱은 여전히 두려워하며, 물질적인 방법을 사용하려 합니다. 그는 아들들에게 예물을 준비시키고, 애굽에 보낼 때 여러 가지 선물을 담게 합니다. 이는 야곱이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인간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3:12절에서 우리는 야곱이 “너희 손에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해야 할 시점에 도달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야곱의 기도
야곱은 이제 베냐민을 보내기로 결심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시작합니다. 43:14절에서 야곱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한다"며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이제야 하나님을 의지하며, 베냐민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포기의 중요성
야곱은 결국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던 아들 베냐민을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이는 그의 인생에서 큰 결단이었고, 결국 그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포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신앙은 자기 부인과 포기입니다.
마태복음 16:24에서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의 본질은 포기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야곱의 변화와 하나님의 인도
야곱은 이제 아들들을 보내면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을 내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보입니다. 그는 더 이상 세상의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뜻을 따르려 합니다. 이때, 아들들이 애굽에 도착하고 요셉은 형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온 것을 보고 기뻐하며, 그들에게 큰 만찬을 베풀고 환대합니다.
요셉의 섭리와 형제들의 만남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도착하고, 요셉은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요셉은 형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온 것을 보고 기쁨과 감동을 느끼며, 그들을 정중하게 대접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뤄진 순간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고, 그의 형제들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합니다. 이는 요셉의 사랑과 용서의 상징이며, 하나님의 섭리가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결론
본문을 통해 우리는 여러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앙의 길은 때로는 포기와 희생을 요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우리는 그것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인간적인 방법과 두려움에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뜻을 따르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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