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아들들과 베냐민
야곱이 포기할 수 없었던 사람은 막내 아들 베냐민이었습니다. 요셉을 잃은 후, 그는 베냐민마저 잃을 수 없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형들은 말했습니다.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면 우리는 돌아갈 수 없고, 양식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는 반드시 데리고 가야 합니다."
그러자 야곱은 아들들을 원망하며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왜 정직하게 말했기에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느냐?" 아들들은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 이런 결과가 올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합니다."
포기의 의미와 결단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메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포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결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 믿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단하고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는 것들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놀랍게도, 포기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는 그 순간,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이 베냐민을 포기했을 때, 그는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고, 사람을 의지하는 대신 기도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포기의 진정한 의미가 드러났습니다. 헌신도 마찬가지입니다. 헌신은 무엇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헌신은 결코 내가 가진 것을 다 가져간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헌신은 때때로 손해를 보는 것이며, 때로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헌신한 사람에게 기쁨이 오고 보람이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헌신과 기쁨
헌신하면 기쁨이 옵니다. 그러나 이 기쁨은 내가 받은 기쁨이 아니라, 내가 헌신한 대상의 기쁨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경험하는 기쁨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기쁨입니다.
주변에서 헌신과 순종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얼굴에는 하나님의 기쁨이 담겨 있습니다. 그들은 어려움을 겪고 손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얼굴에서는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얼굴에도 그런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헌신의 열매와 물질
헌신은 단지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라, 물질적인 부분도 동반해야 합니다. 헌신에는 항상 물질이 따라야 하며, 헌신한 사람은 시간, 돈, 은사 등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내가 헌신한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축복이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내가 희생하고 헌신하면, 그 소식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기쁨이 전해집니다. 이는 내가 쥐면 다른 사람이 쥐고, 내가 놓으면 다른 사람도 놓는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예수님의 헌신과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하늘의 권세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기로 결심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헌신의 정수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기뻐하셨고, 그 헌신을 통해 구원의 기쁨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포기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같은 기쁨을 주십니다.
요셉과 형들의 만남
요셉은 형들을 만났을 때,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형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형들은 자신들의 죄가 드러날까 두려워하며 불안에 떨었고, 요셉의 집으로 가는 길은 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이 주어져도 불안하고 두려워합니다. 반면, 의로운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떳떳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불안과 죄책감
형들이 요셉의 집으로 가는 길에서 느꼈던 불안은 바로 그들의 과거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죄책감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심지어 좋은 일도 두려움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과거의 죄와 상처가 치유되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과거의 죄와 상처를 치유받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불길한 상상과 하나님을 신뢰하기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집에 초대받고 불길한 상상을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훔친 돈에 대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 감옥에 갇히고 나기를 빼앗길 것이라며 두려워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불안하고, 불안은 불길한 상상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축복된 길로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순종과 겸손을 원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광야와 같은 어려운 시간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낮추시고, 그분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십니다. 우리가 순종하고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 삶은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길로 인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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