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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바울은 어떻게 세상의 빛이 되었나 | 사도행전 13장 13-23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주님의교회 세상의빛이레교회 일일부흥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교회와 세상의 빛

여러분은 새 교회의 이름을 ‘세상의 빛’이라고 정하셨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교회의 이름을 세상의 빛이라고 지었다고 해서 저절로 세상이 빛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단순한 건물이나 조직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빛이 되어야만 교회도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어두울 때, 교회가 그 어둠을 물리치는 빛이 되려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예배당 밖에서 그 빛을 비춰야 합니다. 예배당 안에서만 빛을 비춘다고 해서 세상이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삶으로 어둠을 물리칠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그 일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소금과 빛의 공통점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한국 교회에서는 '빛'이 들어간 이름은 흔히 보지만, '소금'이 들어간 이름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소금을 말씀하셨는데, 왜 한국 교회는 빛에만 집중할까요?

소금과 빛은 각각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두 가지 모두 ‘자기 소멸’을 통해 그 역할을 다한다는 점입니다.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자신을 녹여야 하며, 빛은 타오르기 위해 자신을 태워야 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려면, 우리도 자기 소멸과 희생이 필요합니다.

 

바울의 영적 자세와 자기 인식

우리가 어떻게 세상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까요? 바울의 삶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던 사람이었으나,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부정하고,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외쳤습니다. 이전에는 그리스도인을 잡으러 다니던 바울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그는 13년 동안 다소에서 묵묵히 기다리며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시간 동안 그는 고통과 침묵 속에서 인내하며 준비되었습니다. 이 침묵의 기간은 그가 후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세상의 빛으로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소멸과 희생

우리는 바울처럼 자기 소멸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작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희생과 헌신이 없다면, 세상을 빛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내가 희생하고, 내 자아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그 빛을 내게 주시고, 우리는 세상을 물리치는 빛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가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다소에서의 침묵과 인내를 통해 성장한 것처럼, 우리도 고난과 침묵을 통해 영적 성숙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실 것입니다.

 

바울의 소명과 변화

바울이 전도 여행을 떠날 때, 그는 예루살렘을 떠나 안디옥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바나바와 함께 교회를 세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첫 번째 전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바울의 전도 여행에서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나바가 앞장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울이 리더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전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의 이름도 변화했습니다. ‘사울’에서 ‘바울’로 바뀐 것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이름의 변화가 아니라, 그의 마음과 삶의 변화였습니다. 바울은 세상의 자랑과 명예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솔로몬도 왕이 되자마자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겸손한 마음을 보시고 그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솔로몬은 자만과 교만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이방 신들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빛은 겸손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는 복사체가 되려면, 우리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세상의 빛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가장 작은 자가 되었을 때 비로소 나타납니다.

 

결론: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한 삶

우리 각자는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는 복사체로서 세상에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바울처럼 자기 인식을 하고, 희생과 헌신을 통해 자기 소멸을 경험할 때, 우리는 진정한 빛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세상의 어둠을 물리치는 빛을 비추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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